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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가끔 자괴감 마져 드는군요.

열린마음2006.07.26 22:36조회 수 1232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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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퇴계원 옆을 라이딩 하던 중 자동차 파킹 문제로 싸우는 사람들을 말렸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이렇게 막 나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한 나이가 30 쯤 되어 보이는 사람이 60도 훨씬 넘었을 것 같은 사람에게
그야말로 상소리를 하면서 소위 때려보라며 머리를 마구 디밀더군요.
나중에 사과는 시켰고 잘 헤어지긴 했지만 참 씁쓸하더군요.

누가 잘했고 잘 못했던 이건 아니다 싶었지만 그렇다고 내 자신도 자괴감만 들 뿐이었습니다.

도의는 많이 변하고 또 변수가 많아졌기에 거기 까지는 찾지 않더라도 상식과 합리가 없어진...
언젠가는 영화에서가 아니라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드러 눞는 것도 본적은 있습니다만...

공동의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의 법을 마치 자기의 팬티인 양 걸치고
배째라고 덤비는 양X치...

그 자리를 떠나 광릉 쪽으로 라이딩을 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왈바의 6만인가 하는 회원들이
배째라고 드리대는 XXX 하나 어쩌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요즘 내 자신 자괴감만 키우고 있다고...

이런 글로 게시판에나 주절거리는 것을
어디선가 비웃으며 머리를 드리 대는 그런 생각에
자괴감만 커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힘 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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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그럼요!
    그렇지 않은
    정신이 올곧은 사람이
    이 사회엔 훨씬 더 많은 것 같아요
  • 보는 사람에따라 다르게 보일수도 있을거란생각이...문득 듭니다.
    잘못은 객관적으로봤을때 4가지없는 30살 남자겠지요.
    저의 경험담
    직장 구하러 면접보러 갔는데 그곳 경비아저씨 왈" 야이세기야,차 똑바로데"
    순간 설마 나한테 그러겠어?했죠.
    근데 저발고 다른사람은 없더군요.
    그래도 모른체하고 지나려는데
    또한번 "야이 10세끼야,차 똑바로 데레니깐,dog세기야"
    (욕설이라 "끼"는 "기"로 표기했습니다.)
    아저씨에게가서 조용히 말했습니다.
    저도 아이들키우는 사람인데 그렇게욕하면 되겠냐 했더니
    "이세기 나보다 어리네"...
    그다음부터 제입에서도 쌍욕...
    보이는것이 때론 전부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남들이 제가 저보다 나이많은 아저씨에게 욕하는모습을 보았다면
    제게 분명 망할놈이라 했겠죠...^^...
  • 나이가 계급은 아니죠...그 젊은 사람이 그래도 옆에서 말리는 사람 말듣고 사과하는정도의 양식이라도 있다면 막나가는 사람 갖진 않습니다..항상 양쪽의 의견을 들어봐야 판단이 서더군요...
  • 무개념 노인들도 많아요..지가 교수면 학교에서 교수고 의사지 암나보고 반말 찍찍한다든가?..저는 그런 노인들에겐 젊은사람이 욕을하거나 대들어도 별로 말리고 싶지 않네요.나이가 무기도 아니고 말이죠?
  • 상식과 합리가 없는 양아치 vs 6만 왈바 .... 왠지 모르게 한숨이 나옵니다.

  • 때려보라며 디민거 보니까 분명 먼저 손들고 난리 치고 그랬을 겁니다.
    어제도 그런인간 우리 가게 와서 조용히 보냈는데 살인충동 느낍니다.
  • 어린쪽에서 문제가 있는경우도 있지만 가끔 나이나 직급이 높다고 막 나가는 사람이 있죠.
  • 전 40대 입니다.
    사람의 됨됨이는 나이와는 전혀 무관 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 됩니다.
    젊은 사람에게도 인격이 있고, 됨됨이가 있을을 것 입니다.
    게중엔 그렇지가 못한 젊은 분들도 잇을 수 있겠구요.

    연세 드신분들 께서도 이와 같이,
    됨됨이가 좋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신 분들도 있다고 봅니다.(열린마음님께 테클거는 것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중에 일부의 됨됨이가 그렇지 못한 사람들 때문에 그런건 아닐까 합니다.
    나이와 됨됨이는 무관 하다고 봅니다.

    늘..건강 하시고 하시는 바 고루 성취 되시길 바랍니다..^^*
  • 남의 싸움에 개입하여 말린 님의 시민정신을 높이 사고싶습니다.
    옆에서 죽어나갈것같은 상환인데도 모른척 할수밖에없는 이시절에....
  • 열린마음글쓴이
    2006.7.27 09:18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가 나이를 거론하지말껄 그랬나 보군요. ㅎㅎㅎ
    상황을 그대로 설명하다 보니 빗나가게 만든 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 것은 나이가 아니고 때려보라며 ㅆ"자는 고사하고 별 욕을 다해 모멸감을 주면서
    손이라도 스치면 드러 누우려는 행위를 설명하려고 했던 것인데...글 솜씨가 ^^

    그리고 제가 자괴감이 드는 것은
    판단들이 반듯하고 경우에 어긋 났을 경우 그를 정확히 판단하는 6만의 회원을 갖인 왈바가

    경우에 어긋나다 못해 위에 언급한 수준의 XXX를 거의 반년이 지난 오늘도 어쩌지 못하는 것이

    내 자신 한심하고 자괴감을 들게합니다.
  • 저한테 e-mail로 오튜레터라고 오는게 있는데요... 거기에 이런 말이 있네요.

    빨리 달리지 못한다고 내 발걸음을 아쉬워하지 마십시오.
    내 모습 그대로 부지런히 걸어 가는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세상의 모든 꽃과 잎은 더 아름답게 피지 못한다고 안달하지 않습니다 자기 이름으로 피어난 거기까지가 꽃과 잎의 한계이고 그것이 최상의 아름다움입니다. <마음이 쉬는 의자>

    저도 안타까운 마음이고, 위와 같은 위로 말씀밖에는 드릴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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