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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내린천 산악자전거 코스 일부구간 유실.

벼랑끝2006.07.28 19:33조회 수 84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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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코스로 강원도에 다녀왔습니다.
자전거로 간것은 아니고 친구와 산악오토바이를 끌고 갔습니다만...

일단 강원도의 전체적인 상태는 티비뉴스에서 보는것보다 심하고,
인제 지역이 특히 심합니다.

도로는 군대군대 주저 않아 있구요. 토사로 응급 땜빵 하고 있었는데, 오늘 뉴스를 보니 다시 쓸려나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계령은 복구에 몇년이 걸릴지 모른다고 합니다. (차량통행 전면 불가)

인제 내린천에 위치한 산악자전거 코스는 중간중간 토사가 밀려서 계곡화 되어서 끊긴곳이 많았습니다. 또한 물이 밀려서 발이 50Cm씩 빠지는 진흙구간도 있구요.
어지간히 평탄화가 되어있었을 길일텐데,  현재 상태는 호박돌만 굴러다닐정도로 흙이 쓸려 나갔더군요.
중간의 포장된 구간은 시멘트 포장 밑의 토사가 쓸려서 상판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습니다.
무너진 나무 치우고, 길 새로 만들고 해서 겨우 겨우 임도 빠져 나왔습니다.
자전거라면 그냥 들고 움직이면 되는데, 산악오토바이는 그렇지가 못하더군요.

경포대등 해수욕장은 조금 한산 하긴 했어도, 사람이 많더군요. 해수욕장으로 피서오시려는 분들은 별 문제 없을듯 합니다. 저는 주중이라 민박을 2만5천원에 잡았는데(두명), 2만원에 잡으신분도 계시다니...바가지 문화는 조금은 잡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즐겁고 안전한 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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