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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타고 세계여행[신문기사 퍼왔습니다]

Overpace2006.07.29 21:29조회 수 77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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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박정규 기자] 스물일곱살 청년 박정규(대구가톨릭대 언론광고학부 1학년 휴학)씨가 자전거 세계일주에 도전했다. 박씨는 지난 5월 16일 인천항을 출발, 몽고 울란바토르를 거쳐 현재 중국 대륙을 달리고 있다. 중국을 시작으로 앞으로 280일 동안 35개국을 자전거로 달릴 예정이다. 지난 7월 11일 박씨와 나눈 이메일 인터뷰로 자전거 세계일주 출사표를 대신한다.

  

▲ 자전거로 중국 종주 중인 박정규(27)씨  

ⓒ2006 박정규
- 자전거 세계일주에 도전한 계기는.

"자전거는 평소에 가까운 거리 '이동수단'으로 즐겨 탔습니다. 할 수 있는 수리는 체인 빠졌을 때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고 다시 끼우는 정도. ^^; 장거리 경험은 2002년 8월 군 휴가 때 혼자서 제주도 일주한 것뿐입니다.

그때 좋은 분을 만나서 함께 일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운동을 권해주셔서 군 복귀 후 '마라톤'을 시작했고, 여러 가지 부분에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부족한 상황 가운데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이번 '자전거 세계여행'을 계획하게 된 것도 그분의 영향이 컸습니다. 또 다른 '만남'을 기대하면서…"

- 어떤 나라들을 여행할 계획인지.

"전 자전거 세계일주를 계획했습니다. 35개국(아시아 13개국, 아프리카 9개국, 아메리카 13개국), 1만5000-2만km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구간을 자전거로 간다는 건 아닙니다. 주 교통수단을 자전거로 한다는 거죠. 그중에 제가 가장 도전하고 싶은 것이 중국 종단, 아프리카 횡단, 미국 횡단, 쿠바 종단입니다."

- 중국을 첫 여행지를 선택한 이유는.

"중국을 첫 여행지로 선택한 것은, 중국을 무사히 종단한다면 자전거 세계일주를 할 수 있는 기술적, 체력적, 정신적인 부분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중국은 변수가 많아서 힘들 거다, 아마 한 달 안에 한국으로 다시 돌아올 거야, 중국 사람들은 매우 무관심하고, 돈밖에 모른다'라는 말이 사실이 아니란 걸 확인시켜 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아직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더 많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 여행 목적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 지금까지 여정은.

"지난 5월 16일 인천항 출발, 17일 중국 텐진에 도착했습니다. 첫 번째 자전거 여행지에 대한 정보수집 및 계획을 세우기 위해 자전차와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 베이징-elian-후허하호터를 거쳐 지인이 있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5월 24일 도착했습니다. 본격적인 자전거 여행을 위해 6월 9일 몽골-중국 국경으로 출발했고 10일 중국 국경 통과하며 본격적인 자전거 여행 시작했습니다.



3일동안 해발 2000m, 200km 길이의 천령산을 무사히 통과했고 7월 11일 현재 청두에서 500km 정도 떨어진 '한중'이란 도시에 있습니다. 오늘이 중국 종단 시작한 지 딱 30일째 되는 날입니다. 2000km 달려왔고, 아직 돌아갈 마음도 상황도 생기지 않아 너무 감사합니다. 내일도 역시 자전거와 함께 열심히 달릴 생각입니다."



[앞으로 중국 종단 계획]

시안-청두: 7월 7일부터 7월 17일(1일 휴식) / 1000km(10일)

청투-충징: 7월 18일부터 7월 22일 / 467km(5일)

충징-구이양: 7월 23일-7월 27일 / 498km(5일)

구이양-쿤밍: 7월 28일-8월 3일 / 653km(6일, 1일)

쿤밍 가는 도중에 라오스나 베트남 관련 정보를 계속 수집 후, 쿤밍에서 결정한 국가로 이동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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