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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병원 정말 정 떨어지네요.

d11262006.08.02 20:08조회 수 176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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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MBC 피디수첩에서

병원에서 사용하는 내시경에 대해 나왔는데

조사 결과 진료후 제대로 소독하는 곳이 전무 하더군요.

더 웃긴건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고 검열도 없다는거

5월달에는 PD 수첩에서 치과에 대해서 다루었는데.. 방송 된지 2달이 지난 시점에서도
별다른 개선이 없다는데 참으로 병원가기 무섭고 문득 1년전에 뽑은 사랑니 때문에
혹 간염이라도 걸렸을까봐 걱정되네요.

의사들이라면 이런 문제점들을 진작에 느꼈을테고...의사협회는 이런 문제의 소지를
미리 제거 해야 하는게 아닌지...
의사 협회는 자기들의 이속만을 챙기기 위한 집단인가 봅니다.
이런 기본적인것부터 해결 못하면서 존재의 필요성에 의문이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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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 저도 봤습니다. 어느병원이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여의도 증권거래소 부근 치과에 갔을때가 생각납니다. 의사의 손에서 나는 침냄새와 담배냄새....... 회사에서 일하다가, 이빨 때운것이 떨어져서, 급한김에 가까운곳에 간것인데...
  • 혹 떼려다 붙인다는 말이 실감 나는 순간 ??????
  • 어떤가수 아버지도 내시경때 세균감염으로 전신마비가 되었다고합니다. 의사의 눈에는 인간으로 보이는것이 아니라, 인간이 거의 개,돼지,가축처럼 보이나 봅니다. 이런 현실에 대해서 안습입니다.
  • 맞아요 의료보험을 탓하기엔 이래저래 돈한푼 더벌려고 저러는 거겠죠 그리고 의사협회는
    원래 존재의미 자체가 의사들의 이익을 위한 집단이 맞습니다....
  • 개 돼지 가축이라기 보다는 자동차 같은 기계로 보이나 보지요 정비센타 가보시면 A차량에 사용하던 공구 B차량에 그냥 이용 하자나요 그날 일과 끝나고 보관할때 이물질 제거 해서 보관하구요


  • 다 그런건 아닙니다. 저도 그런 순간(현장)에 많이 접하곤 합니다.
    하지만 최대한 막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다 못해 20만원이 넘는 주사기를 제 실수로 콘타(오염)
    가 의심 되어지면... 바로 교체 합니다.
    살짝만 닿아도 아니 닿았다는 의심만 들어도 바로 다른걸로 바꿉니다.
    환자가 기침을 해도 그때 사용했던 시술장비 일체는 바로 새걸로 바꿉니다.

    환자로부터 심장시술을 해 주고 얻을 수 있는 이득이(매출금--순이익 아닌)이라 치죠...
    근데 들어가는 재료비가 40만원입니다.(보험가 기준)

    제가 실수로 20만원 넘는 주사기를 오염 시키면 본전인거죠.
    의사 선생님들의 인건비는 전혀 없게 되는 상황입니다.
    단지 제 실수 하나로...ㅠㅠ

    내시경의 예를 들자면 충분한 소독은 못합니다. 그 이유는 그렇게 충분한 소독을 해야 할 이유가 아직은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피부 내적과 피부 외적으로 나뉩니다.
    피부 내적이란 정밀소독이 필요한 혈관이나 배를 열고 하는 수술에 필요한.
    피부 외적이란 그다지 염려 안해도 되는... 음식물을 생각하시면 됩니다.(내시경의 경우에 해당)
    섭취해서 몇번의 절차를 거치며 소화되는(이 과정에서 독소나 기타 찌꺼기들은 걸러지지요)
    그리고 치과의 경우는 피가 나오면 대부분 흘러 나오는 경우입니다.
    감염될 소지가 적은...

    이거 뭐... 의사도 아진 제가 대변인격으로 말씀 드렸는데.
    방송국측의 지적은 맞습니다만... 제 경험상 많이 오버라 생각이 듭니다.
    찜찜하시겠지만 그것도 그것만 강조한 면이 많습니다.

    물 몇방울로 손이 무균상태가 되도록 하는 소독액도 있고(다시 땀이 나면 안되지만...)내가 아닌 환자의 예방을 위해서요.

    병원엔 환자에로의 무균도 중요하지만 종사자의 무균도 중요합니다.
    여기서 무균이란 오염방지 차원임은 다 아실터.

    어떤 협회든 그 협회의 이익추구는 당연한겁니다.
    그것만을 위해 협회가 있는건 절대 아니란 점도 알아주시길 바라며 ...
    병원에 근무하는 일반 노동자로서 한 말씀 드립니다.

    참고로 전 의료기사(방사선사) 입니다. 입사 한 지 15년 되려면 2개월 남았군요.

    추신: 혹시나 그런 실태를 알고 싶으시다면 언제든 제가 근무하고 있는 병원으로 방문 해 주시면 이런 관련이라면 실태를 보여 드릴 수 있습니다.
    에이즈나 암환자에 기타 전염 가능성이 큰 환자에게 쓰인 내시경이나 기타 의료 기구는 특수 소독 된답니다. 방송에 나온 내용처럼 병원이 허술하지는 않습니다.
    그 사람들 어느 병원에서 촬영 했는지 모르지만 그 병원엔 절대 안갈 사람들인것 처럼 말하죠?

    입원해야 할 정도로 "아파 보세요~!" 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 어랏 수정이 안되네요/...40만원 위에 적혀야 할 금액은 60만원입니다.

  • 우리나라 안전불감증이야 최고... -_-; 뭐 큰사건 하나 터지지 않는한 별로 개선될거같지도 않네요..
  • 짜수님이 잘 설명을 하셨는데
    몇마디 더 보태자면
    참고로 전 어제 프로그램을 보다가 잠이들었고
    이전에 병원에서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번 사용한 내시경튜브는
    알콜스폰지(솜)로 닦아내고
    보관하는 음료수냉장고 비슷한 곳에 걸어서
    UV(자외선) 소독(식당 물컵소독기 처럼)으로 끝냅니다.

    일반적인 병원에서 대부분 그렇게 사용합니다.
    이유는 짜수님 말씀대로 피부외 이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부 병원에서는 전용소독기(세척기)를 사용합니다
    소독액을 세척액으로 사용하는방식입니다.
    약간의 비용이 들지요.
    소화기내과를 전공한 의식있는 의사들은 도입하려 하지만
    윗분(진료부장,원장등)들이
    외과 계열일 경우에 잘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외과의 경우 멸균개념은 크지만
    피부 내외의 개념 역시 큽니다

    치과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일반적으론 UV로 끝내지만
    오토클레이버(고압살균기)를 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고압살균기가 소형이 고장이 잦고
    설치 및 유지보수도 쉽지 않습니다.
  • 결국, 찜찜하면... 되도록 큰 병원에서 아침에 첫빳따로 내시경 받는 수 밖에 없군요.^^

    저는 산부인과... 그것도 좀 그렇던데요.
    결혼하신 분들... 산부인과 가실 일 있으면, 일회용 질경 사용하는 곳으로 가세요.
  • 푸카키님
    첫빳다든 다음이든
    그건중요하지 않고요
    소독방식차이입니다

    질경은 멸균소독이 기본입니다.
  • 근데, 기본을 안 지키잖아요.
    그리과, 알콜솜과 자외선 소독기?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하던데요.

    방식의 차이가 멸균능력의 차이 아닌가요?

  • 그래서 첫빳다가 중요한게 아니져
    내시경 소독기가 있다면
    한번 사용한 튜브는 바로 소독하죠
  • 저희병원도 몇년전까지만 해도 그런상태로 환자봤는데 예전에 한번 내시경소독문제가 다뤄진적이있었는데 그때바로 소독기하고 내시경장비 2개더 구입하더군요
    이런곳도 있고 저런곳도 있습니다
    경영자 마인드문제인거 같습니다
    요사이 성인병 검진으로 거의 대다수사람들이 내시경을 받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소독이 없다면 정말 위험한거 같습니다
    의료계에 종사하시는분들 각성하셔야할듯합니다
    가장처음 배우는게 오염교육아닌가요?

    지난번에 치과진료현실을 다룬 곳에서 중국 치과의사의 말이 가슴에 와 닫습니다
    "중국에서는 의무적으로 소독을 한후에 환자1인에 한개씩사용을한다
    한국치과의사들은 우리보다 소득이 높은걸로 아는데 1인당2천원미만의 소독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려하는것은 너무하지않은가" 정확히 옮긴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이런내용이었던거 같습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은 중국을 우리보다 의료선진국이라생각하지 않죠?
    진료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의료서비스에 문제인거 같습니다
  • 요즘은 병원가도 미리 공부하고 가야지 혹 떼려다 돈 버리고 혹붙이는 경우가 저도 여러번..
  • 내시경 소독기가 있어도 중간중간에 사용 안 한다고 나오던데요.
    제대로 소독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그래서, 밤새 소독하고 아침에 첫빳다로 하면 괜찮다는 내용으로 병원관계자가 예기했습니다.

    99.9% 멸균이 가능한 기계가 있더라도... 그걸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니 문제죠.
  • 일반적으로 내시경에 걸리는 시간이 20분 정도입니다.
    준비하는 시간 포함해서 30분 정도 간격으로 예약을 받고요
    소독시간은 15분 정도 걸립니다.(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말은 저도 이해가 안갑니다)

    내시경 튜브가 2개면 충분히 소독 가능합니다
    병원마다 기본적으로 2개를 사용하고요
  • 특수한 질병(전염병)에 걸린 환자들의 진료때는 특별히 관리한다고 하지만
    환자가 자기 질병을 이야기 안하면 어떻게 되나요?
    에이즈나 기타 질병 체크할려고 말 안하고 헌혈하는 웃기지도 않은 사람도 있는데...
    정말 이건 아닌것 같습니다..
  • d1126글쓴이
    2006.8.3 13:05 댓글추천 0비추천 0
    에이즈나 간염 걸린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가 그런 질병에 걸렸다고 하면 자기를 바라보는 시선이 부담되어 밝히지 않고 치료 받는다고 합니다. 다음 환자들은 직빵으로 걸리는거죠 -0-;.......
  • 복불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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