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회사로 주문한 택배가 오는 날.
저희 층은 영업 부서만 몰려 있어서
사무실엔 오직 여직원 몇몇과 저를 포함한 소수의 남직원 뿐.
택배왔어요. 라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부산에서 올라온 작은 상자
저 안에는 이번 자전거 대변신 사건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부품 - 브레이크 레버가 들어있었지요.
택배를 받고 물건을 보니 무언가 치밀어오르는 환희 열망.
여직원들에게 돌아다니며 자랑하고
한번씩 만져보게 해주고
명품이라는 말에 여직원들 신나라 합니다.
더불어 저도 신나고.
사실은 브레이크만 업그레이드 할 생각이었습니다. 휴가비를 받던 날 신품 Mrazek 마그네슘이 눈에 자꾸 밟혀서 하나 주문했지요.
아 그런데 브레이크 케이블도 하나 사야겠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쉬프터 케이블도 좀 갈아주자 생각했죠.
그런데 이번엔 쉬프터가 좀 구형이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06년 신형 스램xo가 싸게 나오니 쉬프터랑 뒷드렐라를 같이 바꾸게 되었죠.
아 그런데 이전에 사용한 쉬프터가 일체형이라서 브레이크 레버가 하나 필요한데 어차피 이지경까지 온 것. 그냥 사고 싶었던 것을 질렸죠. 엑스트라라이트 울트라레버로..
거기에 장거리를 대비하여 로터시스템의 Q-rings도 하나 지르고요.
케이블 감량도 할 겸 케이블 하우징은 노콘과 흡사한 엘리게이터 I-LINK로 하였습니다.
들어간 돈은
가히 천문학적인 숫자.
프레임을 바꿀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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