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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더위에 해보는 쉰소리

yanweri2006.08.04 15:11조회 수 777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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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휴가기간, 주변 야산 임도를 타고 내려오는 길이었죠

노점에 "칡즙" 깃발이 왜이리 끌리던지, 잔차를 기대놓고 한잔 마시고 있었습니다.

한 4살쯤 되보이는 꼬마아가씨가 쭈쭈바를 빨면서 아장아장 제 곁을 지나갑니다.

'아이구 귀엽네 가족피서 온 모양이네'   하고 있는데 이 아가씨 햇살에 반짝이는 디스크 로터가

맘에 들었던지 툭 하고 밀더군요 .... ' 신이여 제발 인도쪽으로 넘어 가게 해주세요!!!!' 하는

보잘것 없는 기원을 무시하든 차도로 자빠지는 잔차,

꼬마 아가씨는 넘어지는 소리에 놀란듯 움찔해있고, 저는 칡차잔을 붙잡고 기도만 하고있고

차라리 날 밀지... 꼬마야 ㅡ,.ㅜ

잔차는 이쁘게 먹었고,


PS1.이쁜 꼬마야 니가 스무살만 더 먹었어도 오빠 애인을 망가뜨렸으니 대신 앤하쇼 하고

울집에 들여 앉혔을꺼다. 어흑..

PS2. 혹시 이쁜 이모라도 올까봐 아자씨 내심 기다렸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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