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차 사고로 일산백병원에서 오구쇄골 접합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내용은 쇄골과 오구쇄골, 견갑골로 이어지는 인대 몇개(?)를 연결하는 수술이었는데
전신마취에 어깨부분 약 10cm을 절개하고 끊어진 인대를 연결하였습니다.
수술후 팔꿈치와 손목을 감싸는 목끈(이것도 보조기의 일종인지 모름)을 매고 병실에
누웠습니다. 상태는 심각했지만 수술 후 핀을 꼽는다든지 깁스를 한다든지
붕대로 칭칭 두껍게 감는다든지를 하지 않아 훨 편안함을 느끼면서....
2인병실 옆사람은 박스 던지다 인대 및 근육이 찢어져 저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던데
그 분은 저보다 조금 복잡해보이는 보조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수술을 집도한 담당의사 회진이 시작되고
의사:수술은 잘 됬구요. 보조기 불편하시죠?
저:감사합니다.별 불편함은 없구요. 만족합니다.
의사:편안한 걸루 바꿔 드릴께요. 당분간 어꺠 움직이지 마세요
저:감사합니다.
의사는 옆사람과 몇마디 나누고 돌아갔습니다.
오후 2시경 어떤 양복입은 사람이 007가방을 들고 병실로 들어와 옆침대 환자에 다가가더니
사람:수술후 어깨를 고정시키는 보조기가 필요해 마취중이고 하여 급한대로 착용시켜
드렸습니다. 의사도 알고 있으며 가격은 12만원인데 카드도 됩니다.
옆환자:병원비에 일괄로 결재하면 되지 않습니까?
사람:아~~ 이건 병원비와 별도로 계산하셔야 합니다.
어꺠와 팔꿈치를 고정시키는 나일론 천으로 만든 보조기인데 몇마디 불평을 하더니
결재해 줍디다.(물론 그 사람이 간 뒤 XX어쩌구 욕을 하더군요)
저는 속으루 '도둑놈들! 저걸 12만원이나? 별로도 결재하라면 구린내가 나는군...쩝'
근데 이사람이 저에게 다가오더니 역시 비슷한 보조기를 내 놓더니 구입하셔야 한다며
75000원을 결제하라는 것입니다.
따졌죠.
누구의 말을 듣고 여기에 왔냐? 의사나 병원과 검은 거래가 있지 않냐?
당신을 어케 믿냐? 의사한테 별 얘기를 못들었는데 어케 된거냐?
우리나라 굴지의 이 종합병원에서 비용을 따로 결재하게 하냐?
겁두 줬죠.
원무과나 환자고충처리실에 문의해보겠다. PD수첩이나 집중취재에 취재요청 하겠다.
가격이 말도 안되니 소비자보원에 문의하겠다.공단이나 협회에 문의하겠다.등등
저:난 돈도 없고 카드도 없어 결재를 못하니 병원비에 합산청구하시고
이 제품을 꼭 착용해야 한다는 의사나 병원관게자를 데리고 오세요.
그리고 이거 넘 비싸니 윗분들과 얘기해서 할인해 주세요.
사람:그건 곤란하구요. 일단 착용하시구요 결제는 나중에 해 주세요.
그 사람 명함을 내밀고 보조기를 착용시키더니 궁시렁거리며 갔습니다.
다음날 비슷한 시간에 같은 회사 다른 사람이 오더니 대뜸
어제 결제안하신거 결제해 달라는 것이였습니다.
당연히 결제해 주지 않고 돌려보냈습니다.
지금은 별로 유쾌하지 않게 퇴원하여 그 사람의 연락이 오기만 기다리고 있는데
이 문제를 어디까지 짚고 가야할 지 목하 고민중입니다.
수술 내용은 쇄골과 오구쇄골, 견갑골로 이어지는 인대 몇개(?)를 연결하는 수술이었는데
전신마취에 어깨부분 약 10cm을 절개하고 끊어진 인대를 연결하였습니다.
수술후 팔꿈치와 손목을 감싸는 목끈(이것도 보조기의 일종인지 모름)을 매고 병실에
누웠습니다. 상태는 심각했지만 수술 후 핀을 꼽는다든지 깁스를 한다든지
붕대로 칭칭 두껍게 감는다든지를 하지 않아 훨 편안함을 느끼면서....
2인병실 옆사람은 박스 던지다 인대 및 근육이 찢어져 저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던데
그 분은 저보다 조금 복잡해보이는 보조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수술을 집도한 담당의사 회진이 시작되고
의사:수술은 잘 됬구요. 보조기 불편하시죠?
저:감사합니다.별 불편함은 없구요. 만족합니다.
의사:편안한 걸루 바꿔 드릴께요. 당분간 어꺠 움직이지 마세요
저:감사합니다.
의사는 옆사람과 몇마디 나누고 돌아갔습니다.
오후 2시경 어떤 양복입은 사람이 007가방을 들고 병실로 들어와 옆침대 환자에 다가가더니
사람:수술후 어깨를 고정시키는 보조기가 필요해 마취중이고 하여 급한대로 착용시켜
드렸습니다. 의사도 알고 있으며 가격은 12만원인데 카드도 됩니다.
옆환자:병원비에 일괄로 결재하면 되지 않습니까?
사람:아~~ 이건 병원비와 별도로 계산하셔야 합니다.
어꺠와 팔꿈치를 고정시키는 나일론 천으로 만든 보조기인데 몇마디 불평을 하더니
결재해 줍디다.(물론 그 사람이 간 뒤 XX어쩌구 욕을 하더군요)
저는 속으루 '도둑놈들! 저걸 12만원이나? 별로도 결재하라면 구린내가 나는군...쩝'
근데 이사람이 저에게 다가오더니 역시 비슷한 보조기를 내 놓더니 구입하셔야 한다며
75000원을 결제하라는 것입니다.
따졌죠.
누구의 말을 듣고 여기에 왔냐? 의사나 병원과 검은 거래가 있지 않냐?
당신을 어케 믿냐? 의사한테 별 얘기를 못들었는데 어케 된거냐?
우리나라 굴지의 이 종합병원에서 비용을 따로 결재하게 하냐?
겁두 줬죠.
원무과나 환자고충처리실에 문의해보겠다. PD수첩이나 집중취재에 취재요청 하겠다.
가격이 말도 안되니 소비자보원에 문의하겠다.공단이나 협회에 문의하겠다.등등
저:난 돈도 없고 카드도 없어 결재를 못하니 병원비에 합산청구하시고
이 제품을 꼭 착용해야 한다는 의사나 병원관게자를 데리고 오세요.
그리고 이거 넘 비싸니 윗분들과 얘기해서 할인해 주세요.
사람:그건 곤란하구요. 일단 착용하시구요 결제는 나중에 해 주세요.
그 사람 명함을 내밀고 보조기를 착용시키더니 궁시렁거리며 갔습니다.
다음날 비슷한 시간에 같은 회사 다른 사람이 오더니 대뜸
어제 결제안하신거 결제해 달라는 것이였습니다.
당연히 결제해 주지 않고 돌려보냈습니다.
지금은 별로 유쾌하지 않게 퇴원하여 그 사람의 연락이 오기만 기다리고 있는데
이 문제를 어디까지 짚고 가야할 지 목하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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