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Marseillaise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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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사관에 있는 La Marseillaise 번역을 전부 복사해서 다시 가져다 붙여놓았는데, 다른 번역이랑 비교해보니 표현을 순화시킨듯한 느낌도 나고 엉터리인 부분도 있네요. 1절에 egorger는 목을 따서 죽인다는 뜻인데 그냥 죽인다고 해놨고, compagne는 companion인데 아내라고 번역을 해놨네요. 뭐가 맞는건지 잘 모르겠지만도 그냥 대강만 읽어봐도 우리 애국가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노래는 1절, 5절 그리고 6절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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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레가 제법 ..호전적이네요..ㅎ 캐나다는 나라사람들 순한거 같이 노래도 순하던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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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분은 아름답게 포장한 국가 보다 더 마음에 듭니다. 프랑스의 근원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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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마 프랑스 대혁명 직전 루이16세의 군대가 자본가 집단을 정벌하려고 파리로 들어올때 시민들이 데모하는 상황을 표현한 내용인것 같네요
왕의 군대가 파리로 들어오다가 시민들이 궐기하는것을 보고 차마 자국민을 진압하지 못하고 돌아서서 도리어 왕이 처형당했는데 우리나라는 전혀 다른일이 많이 벌어지죠...
대기업의 불법상속, 불법 하도급하는 사람들은 방패로 맞은적 없지만 시정해달라고 애원하는 사람들이 무자비하게 진압당는... -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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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마르세예즈~~ 제가 어렵게 어렵게 구해서 제 핸드폰 컬러링으로 쓰고 있지요~~
프랑스 혁명의 정신을 높이 기리기 위해서 입니다. -
여자의 힘차고 강렬한 목소리가 하도 선동적이어서 6절을 들을때에는 뭔가 찡한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렇게 많은 피를 흘렸어도 결국 지금의 프랑스는? 솔직히 어떤 나라인지 잘 모르겠지만도, 바캉스철에 전부 다 피서지로 떠나고 아무도 없기에 방에서 노인들이 홀로 죽어가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나라? 2003년에 이상고온때문에 전국적으로 15000명이 죽었는데 그중에 대부분이 노인들이었다지요. 꿈을 깨면 현실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가사 첫줄에 가자 조국의 아들들아 라고 해놨는데 가자 조국의 아이들아(자녀들아, 아들딸들아)라고 고치는게 나을뻔 했습니다. 누가 번역을 해놨는지 몰라도 왜 여자를 빼고 남자만 일어서라고 부추기는지 모르겄네요. enfant은 남녀구분할 것없이 그냥 아이라는 뜻인데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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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thro님 덕에 프랑스 국가의 번역된 의미를 알게 되어 감사 드립니다...
늘..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
프랑스혁명의 정신이 반영된 국가라서 선동적이고 격정적이네요.
반공이데올로기와 조중동의 세뇌에 길들여진 우리네 시각으로 볼 때 굉장히 불온한 내용이지요.
그러나, 가끔은 '레즈를 위하여' 같은 책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경화의 폐해가 심각한 요즘은 더더욱........ -
행진풍의 곡인걸로 보아 이원복씨 만화에 소개된 내용처럼 혁명군들이 파리로 진입할때 불렀던 일종의 군가가 맞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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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역사의 일면을 느낄 수 있는것 같습니다. 무언가 뭉클한 느낌과 함께...그 나라가 그저 주어진 것이 아님을, 끊임없는 투쟁의 여정속에서 단련되어 온 국가임을... 국가를 부를때마다 진정 진지한 마음이 안움직일래야 안움직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국가인 애국가는 아무리 많이 부르고 들었어도, 일본 국가(장송곡풍)를 그대로 따라했다는 느낌만 듭니다. 애국가를 만들었다는 안익태의 엽기적 친일행각 논란도 그렇고... 국가는 그래도 행진곡풍이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애국가 바꾸었으면 하는 바램 진짜 간절합니다.
근데... 어린 학생들이 가사 외울때는 좀 고생좀 할 것 같네요. 국민교육헌장 외우던 느낌일듯...ㅎㅎㅎ -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La Marseillaise)는 프랑스혁명 직후인 1792년 4월 독일 등의 연합군이 프랑스를 침공하려 했을 때 알자스지방의 스트라스부르에 주둔하고 있던 공병 대위 루제 드 릴이 작사·작곡한 행진곡이다. 자유ㆍ평등ㆍ박애를 내세운 프랑스 혁명을 압살하려는 외세와 국내 반혁명 세력들에 대한 철저한 항쟁을 다짐하는 호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마르세유에서 올라온 의용군 대대가 이 노래를 부르면서 그 해 7월 파리에 입성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라 마르세예즈’라는 이름도 여기서 유래했다. 프랑스 이외의 나라에서도 일종의 혁명가요로 널리 불리워졌으며, 차이코프스키의 관현악곡 ‘1812년’, 슈만의 가곡 ‘두 사람의 척탄병’에서 인용되었다.
[전에 먼나라 이웃나라에서 본기억이 ^^; (위는 웹검색내용입니다.)] -
차이코프스키에 "1812년"
프랑스군에 러시아침공을 물리친 감격을 작곡한 것인데 역사에 아이러니군요. -
지난 월드컵때 모방송사에서 시합전 각국의 국가를 한글자막으로 보여주더군요...
제일 인상깊었던 국가가 프랑스였습니다...(솔직히 전투적 가사에 놀랬음)
축구시합이 물론 전쟁은 아니지만 결코 물러설수 없는 국가간의 대항전이니 이런 행진곡풍의
장엄한 가사가 선수들의 비장한 표정과 어울리더군요... -
우리나라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연상하게 됩니다.
예전에도 영화에서 자막으로 번역되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임을 위한 행진곡이 아직 음지에서 불리는 우리와
프랑스는 국가로 승격?한 모습이
우리의 역사와 프랑스의 역사..
우리의 현실과 프랑스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성공한 시민혁명이 있었다면
지금의 애국가가 달라질수도 있을거란 생각을
예전에 해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무튼 프랑스 국가.. 정말 맘에 듭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
아... 제가 외국에 가봤는데요..
우리 민중가요를 따라부르더라구요.
그 중의 하나가 임을 위한 행진곡이었습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했는데
이 노래를 자기들 가사로 부르더군요. -
1812년 서곡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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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몰랐는데 올해가 한불수교 120주년이라네요. 제가 대구내려오면서 챙겼던 물건중에 하나가 알텍 621인데 우퍼가 제법 큰, 그러나 그래봤자 컴퓨터용인 앰프내장 스피커를 서울집에서 갖고내려왔습니다. 이거로 들으면 제법 들을만 합니다. 프랑스에는 가보지도 않고 프랑스에 대한 환상은 다 깨져서 지금은 아무 것도 없지만 그래도...그래도... 20여년전에 이미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을 예상하고, 중문과 가라는 충고를 주셨던 담임선생님 말씀을 무시하고 선택했던 나라와 그 나라 말인지라 뭔가 미련이 계속해서 남네요. 이제 리플은 그만들 다시고 더운 여름 저녁을 좋은 음악으로(프랑스 국가말고) 하루의 긴장을 푸심이 어떨지요? FM 라디오에서 Sometime I feel like a motherless child 나오네요. 모두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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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간 우리 물건이나 돌려줬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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