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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자전거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스티브2006.08.10 19:42조회 수 2212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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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샾에서 MOOTS의 YBB를 타봤습니다. 스펙도 꽤나 좋았죠. 타는 동안은 당연히 즐거웠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죠. 좋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주인 분도 앞에 계셨던지라 이런 말을 할 수 가 없었습니다. 물론 자전거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당연히 않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제가 타 보았던 그보다 훨씬 싼 잔차와 느낌이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산에 가면 또 달라질 지도 모르지요. 아마 제가 이렇게 섣불리 느낌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초짜고, 산도 가보지 않고...그냥 한 바퀴 돌고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1000만원을 호가하는 자전거를 사는 것은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지름신"의 산물이 아닐까요? 그런 자전거를 사신 분은, 곧장 그렇게 비싼 자전거를 사신 것이 아니라 점차 등급을 높혀가신 것일텐데, 결국은 그 비싼 자전거에도 만족을 못하실 것 같습니다. 그 주인 분께는 죄송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는 말을 했네요... 물론 부럽습니다. 부러운 것이 당연한 것이죠. 하지만 저는 제 자전거에 만족을 하고 싶습니다. 과연 제가 제 자전거에 만족을 끝까지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요...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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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
  • 1억짜리 벤츠를 타는 느낌이 국산중형차를 타는 느낌보다 많이 좋을까요?그런데 왜 돈이 많은 사람들은 그런 차들을 타는 걸까요?천만원짜리 자전거를 타는 것 또한 비슷한 현상이 아닐런지...

    인간이 만족을 하지 못하기에 세상의 발전이 왔지만 동시에 갈등과 사치도 동시에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사람이니까 가능한 일들이죠.
  • 자전거는 자동차와 다르죠. 자동차는 비쌀수록 성능도 좋고 기능도 많고 그러나 자전거는 비싸도 부품이 가볍다는 것 빼고 거의 같죠. 저도 카본인지 티탄인지 하는 자전거 잠깐 타 봤는데 유사mtb와 크게 다른 것 느끼지 못했습니다.
  • 실용성이 아닌 차별성도 한 몫 댄댄히 할 낍니다.^^

  • 2006.8.10 20:32 댓글추천 0비추천 0
    차이를 못느씨면 그냥 타던거 타고 좋은거 써서 느낌이 좋으면 좋은걸루 사고.... 그러는거죠... ㅎㅎ
  • 품질감성에 대한 이해부분이 중요합니다...

    평상적인 용도적 사용은 어느등급이상에서는 다들 사용가능하지만...
    그 사용감에 따른 품질감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그 품질감성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려 고급화를 추구하는것이 사람입니다...
    먼저 경제적능력따른 부분이기도 하구요....

    경승용차량에 사람4명타고... 고속도로를 시속100키로 달려서 이동하는데 별 문제없습니다...

    메르세데스 s600에... 사람 4명타고 같은구간을 시속100키로 달려서 이동하는데도 문제없구요....

    사용도는 둘다 크게 차이가 없지요~?

    허나... 그안에서 느낄수 있는 품질감성의 차이는 어느정도 이해가 되실런지요~?

    경험이 많아지고... 그 이상의 최대능력치에 따른 품질은 지불비용만큼의 값어치가 있습니다...

    그걸 못느낀다면... 단순한 고가품이 되는것이고... 그것을 느끼는 사람에겐...
    '명품'이 되는것입니다....

  • 비싸다 싸다..당연 차이는 있습니다. 성능및 부품강도면에서 큰차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차이를 느낄만한 라이더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싼자전거는 동네 잔차포가면 많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산악자전거를 즐기려면 어느정도의
    투자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능력만 된다면 1억원 짜리인들 못타게씁니까....
    전 능력만 된다면,,제대로된 다운힐차를 꼭 갖고 싶습니다...한장 정도는 들어야 가능하죠..
    하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하기에 전 튼튼한 크로몰리 하드테일을 다운힐차 같이 셋팅해서
    한때 즐긴적이 있습니다. 지금 보유 자전거는 토*벅*과 k**과 트라이얼차가 있습니다.
    좋은(비싼) 자전거를 타시는 분은 그만큼 일을 열심히 하셨기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타셔도 됩니다. 주위 분들께 진정한 라이더의 모습으로 비춰진다면
    더욱 멋지게 사시는 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돈으로 비춰진다면
    주윗분들이 멀리 하려 할것입니다.
    그러기에 저도 아주 열심히 삶의 전선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이런 광고 문구도 있쟎습니까?
    구름바다님 말씀처럼 열심히 삶을 사셨다면 당연히 좋은 잔차 탈 자격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비가 있어야 기술이 발전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술이 계속 발전을 해야 또 당연히 가격이 떨어질테고...
    암튼 전 고가 잔차 환영입니다.ㅋ
  • 저도 그리 좋은 차를 타지는 못했지만.. 부품 스펙이 좋아지면 좋아질 수록, 순수하게 자전거 타는 것을 즐기는 것과는 조금씩 멀어지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입문용 잔차를 타고 다닐 때는 시마노 등급같은 것도 잘 몰라도 자전거 타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습니다만... 어느정도 스펙을 갖추었다고 생각하는 지금의 시점에서는 자전거에 더이상 돈을 투자하는 것이 두려울 정도네요..
    자전거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과 순수하게 라이딩을 즐기는 것과는 그다지 정비례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또한 잔차 부품이 좋아진다 하더라도 궁극적으로 돈과 완전 정비하여 체감할 수 있는 성능의 향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정비 ㅡㅡㅡ> 정비례
  • 고가의 좋은 잔차가 좋으면 그것을 타고, 실용적 등급이 좋으면 그것을 타면 됨니다...능력 되는대로...
    다양한 사람이 섞여 함께 사는게 세상이니 깐요...
  • 고가 자전거는 타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벤츠와 비엠더불류는 운전기사 노릇하면서 몇 일 몰아 봤습니다. 왜 고급승용차인지 금새 알 수 있을 정도로 차가 잘 굴러가고, 커브에서도 안정감 있고, 모든게 좋더군요. 듣기로는 사고 때도 덜 다친다고도 하는데, 그건 겪어 보지 못해서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글쓴분의 주장을 읽으니 몇 달 전 보았던 <무인 곽원갑>에서 주인공인 이연걸이 일본 무사와 차(마시는 차)에 대하여 얘기를 나누며 차의 고급과 등급 보다 역시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한게 떠오르며, 또 글쓴분의 글에 동감이 가네요. 평범한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마시는 것이 고급차를 억지로 마시는 것 보다 훨씬 더 값진 것이겠죠.
  • 억지로 남의 시선 의식해서 고급 엠티비를 탄다면 사치요 허영이죠..그러나 철티비부터 시작해서 산에 오르며 임도에서 날라도보고 대회 참가도 하다보면 어느새 잔차는 업글 되어있더군요^^
  • 한번 타보라는 호의를 난 절대로 베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잠깐 타보면 차이를 다들 느끼던데...
  • 지름신의 산물이라는 표현은 그렇구, 자기 형편에 맞게 구입해서 타는거죠.업그레이드 해가면서...
  • 고가의 다이아몬드나 인조다이아몬드나 실용성 면에서 차이있습니까?
    결국 자기만족이죠
    형편되시는분은 고가자전차 타시고 안되시는분 그냥 철티비 타세요
    비슷한 글이 여러번 올라오던데 열심히 돈벌어서 자전거뿐만 아니라
    모든 생활을 남보다 조금더 윤택하게 즐기세요.
    자전차,자동차,옷,집,자식교육기타등등(그렇다고낭비하란뜻아님)
    인생은 너무짭답니다.(저는 그렇게못하고있음)
  • 자동차가 자전거보다 가격에 대한 갚어치를 더 하는것같습니다... 자전거는 아무리 좋아져도 엔진은 달라지지않으니깐..
  • 자전거만 그렇게 생각하실게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모든것들을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집,의류,음식,자동차,TV,오디오등...끝도 없이 많지요.
  • 간단한 거 아닐까요? <자기만족>
  •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중 하나가
    다른 생활용품, 취미용품에 비해 자전거는 유독 들인 가격대비 차이가 적기 때문일겁니다.
    사실... 들인 돈에 비해 미들과 하이엔드가 차이가 별로 안나는 오디오보다도
    자전거는... 뭐 없기 때문이죠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지오메트리에 맞는 자전거가 중요하지만 좋은 부품은 값어치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뽀대도 있구요. 자전거가 가벼우면 XC에서는 업힐때 훨씬 수월한 것도 사실이구요. 풀샥에서는 이런 차이가 더 큰 것 같던데... 경제적 능력이 된다면 고급 엠티비를 구입하는 것 반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뭐.. 물론.. 자기만족이지만.. 그만족이 다른사람을 구분하는하나의수단이되는거 같아서
    좀.. 안타까울뿐입니다..상대방의 잔차가 무엇이냐.. 무엇으로 스펙을 구성했는냐..
    그리고 져지를 입었느냐에 따라서 사람을 대하는 태도나 방식이 달라지더군요..(일부겠죠?..^^)
    정말 뭣같은 샾에서도 심심치않게 일어나는 일이라 당해본분들은 잘들 아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일명투명인간..) 잔차도로에서 역시도 사정은 마찬가지죠.. (물론..
    안그러시는분이 아직은더 많겠지만요..^^)
    잔차... 자신의 두발로 어디든지 갈수있는 자유를 느끼는 도구라생각합니다 그자유를
    느끼는것이 중요한거지 그 도구가 중요한건 아니겠죠.. 그자유를 같이 느낄수있고
    또그자유를느낄줄아는 분이 매니아지 비싼잔차있다해서 매니아는 아니란 생각이듭니다..
  • 남이 무얼타든지...그냥 그러려니...그사람의취향일뿐이죠. 비싸고 싼게 왜 관심을 끕니까 ?
  • 비싼자전거가 부럽다고 했다가... 지름신 아니냐고 했다가... 내 자전거에 만족하겠다고 했다가... 또 바뀔지도 모르겠다고 하는 글입니다.

    지름신 아니냐는 말에만 집중하는 댓글만 보여서 글 남깁니다.
  • 가장 바람직한 것은
    실력이 좋아지면서 장비도 좋아지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지요
    자전거의 매력은 장비발이 아니라 실력에 잇다는 겁니다.
    *(.. )*
  • 벤츠와 국산 중형차....차이 많이 납니다. 딱 타면 아~!! 합니다.
    자전거도 마찬가지.....느낌이 확 틀립니다.
    문제는 본인의 경제적 능력에 맞게 타야 하는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전 싸이클 2대 mtb 2대 합이 네대 있는데 모두 느낌이 틀리고 쓰임이 틀리기에 모두 필요합니다.
  • 10배 비싼 자전거 탄다고 10배 만큼 즐거워지는 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가격과 성능도 정비례하지 않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자전거라는 것이 단순한 운동의 도구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운동을 위한 축구공, 아령, 헬쓰도구들에 이러한 감정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분야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_-) 점점 다가갈 수록 그냥 건강을 위한 운동도구, 이동을 위한 교통수단 이상의 감정과 친밀감을 주는 친구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더 이쁘게 더 좋게 더 아름답게 꾸미기도, 바꿔주기도, 가꿔주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어느것이든 의미를 부여하는 대상과 정도는 다릅니다. 그냥 자전거는 걍 타는 도구이고, 그이상 아무것도 아니다 생각하면 그것도 그사람의 생각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을 갖기를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가격 특히 고급MTB, 경량화등에 대해서 비하? (적절한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하거나 의미를 퇴색시키는 글이나 말을 굳이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러한 말들은 정말로 실용가치가 없는 물건과 대상에 대해서 해야 하지 않을지 한번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그러한 대상들 조차도 거기에 의미를 두시는 분들이 없지는 않을껍니다.

    그리고, 단지 성능에만 의미를 두는지 잘 모르겠군요. 사람에겐 그 이상의 것 바로 감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미적감각이라는 것도 있으며 취향이라는 것도 존재합니다. 단순히 기계적 성능에 점수를 많이 주는이가 있는 반면, 미적인 면에 점수를 많이 주는이도 있습니다. 자동차도 물론 기계적 성능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어느수준 이상이 올라가면 감성적인 측면을 절대 무시 못하게 됩니다. 그러고 그러한 분야는 지금 현재 사는 이시대에 너무나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습니다. 자전거도 그러한 분야중에 하나라고 생각될 뿐입니다.
  • 가격대비 효용이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전 다른운동하다가 잔차 알게되서 한달정도 여기저기 뒤져서 알아보고(모든분야가 거의비슷하니까) 좋은 잔차 구입했습니다. 바빠서 많이 못탈때는 거실에 놓고 볼때마다 좋습니다. 목욕과 정비도 해주고....지금은 차 놓구 잔차로 출퇴근합니다.
    매일 두시간정도 함께 하고 2년을 넘었으니 수백만원을 들였지만 1/n로 나누면 오히려 제가 매일 느끼는 기쁨(잔차에 대한 자부심^^)에 비하면 다른 어떤것보다 싸다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결혼식때 한번 입고 아껴서 못입다가 허리가 늘어서 결국 몇번 못입게 된 고급 양복이 오히려 비싼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한번 입는데 결국 몇십만원을 준것이 되니까요)
  • 아는게 힘이고.

    모르는게 약입니다..

    ㅎㅎㅎ...

  • 잠깐 타보고는 모릅니다...

    사서 옆에두고.. 꾸준히 타면... 좋다는것을 알수있죠...
  • 공감이 가는 댓글들이네요~^^ 모든게 생각하기 나름인것같습니다. 그러나 확실한건, 가격이 몇배씩 비싼만큼 성능차이도 몇배씩나지는 않는다는것이죠. 가격이 비싼만큼 성능도 정비례한다면 이런 논쟁은 없을듯합니다..^^ 역시나 자기만족이 가장큰것같네요~
  • 달리던 자전거가 배로 비싸지면 날아 가야 가격 상승과 성능이 정비례 하는건가!!!? ..고급잔거는 날게가 있써야 할려나...
    ...작은 차이도 크게보는 사람 있으니깐요.... 자기 생각나름 대로 즐기면 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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