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웹하드에서 심심해서 자전거로 검색하니 ( 가끔 꽤나 흥미진진한 라이딩 동영상이 올라와서요.) 자전거 정비 동영상이 포착되더라구요.

과연 어떤 정비 동영상일까 하고 다운 받아봤습니다.
물론 초보용일꺼라는 생각은 했지만 저 또한 초보이므로...

다 다운 받아서 보니 왠 여자 리포터가 나와서 진행하고, 자전거 샾에서 자전거 정비 동영상을 보여주더군요.

바퀴 탈부착, 변속기 조절, 브레이크 조절 등과 같은 13개의 주제로 입문하시는 분들께는 아주 도움되는 내용일겁니다.
( 사실 첫 동영상 밖에 안봤습니다. ^^ 그래서 추측형입니다.)

첫 주제인 라이딩 전 준비상황을 보고 어어어.. 그러다가 두번째 주제인 바퀴 탈부착 보다가 지워버렸습니다.

얼굴 큰 여자 리포터 분이 말씀하시고 바로 잔차를 보여주는데 휴지입니다.
휴지 져지 입은 분이 나오고요.
타이어 탈부착 하는 동영상 보다가 껐는데 휴지 잔차 가지고 휴지 샾에서 잔차 뜯었다 붙였다 하네요.

출처가 휴지사이가 하고 의문 가졌지만 그 홈피 가서 방분자 수 늘려주기도 싫고 확인도 안해봤네요.

여자 리포터가 나와서 휴지사가 아니라 프로그램의 일종인지도 모르겠고요.

구성은 아주 초보 분들을 위해서 정말이지 잘 만들어졌습니다. (앞부분밖에 보지 못했지만..)

화면도 깨끗하고요.

출처가 어딘지 모르겠지만  휴지 져지와 잔차를 보니 동영상을 입문하는 친구에게 추천하기도 그렇고 해서 지워버리고 대신 제가 직접 가르쳐 줘야겠습니다.ㅋㅋ

자꾸 휴지 이야기 나와서 민감하신 분들이 많은데 저 또한 그렀습니다.

그런데 제가 또 휴지 이야기를 꺼냈군요.

참 아쉬움이 많습니다.

가슴아픈 사건을 잘 마무리 하고, 프레임에 대한 검증을 마치고, 지금과 같은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 휴지는 정말이지 초중급에서는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을 겁니다.

mtb 입문하시는 모든 분들이 휴지 잔차로 시작한다는 일종의 mtb 불문율까지 만들어졌을텐데요.

그리고 그걸 계기로 여타 브랜드 거품도 빠져서 저변 확대도 되고 mtb가 내실을 다져 좋더 성숙한 mtb  문화가 형성 되었을 계기도 되었을텐데요.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한 휴지사의 태도에아쉬움이 남고 다시한번 더 분노만 느끼게 한 휴지 정비 동영상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