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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잔차도로에서 보는 장애물들... 공감???

youoon2006.08.17 23:17조회 수 998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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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옆에 보행자도로가 있는데 6~7명씩  온가족이 나와서 잔차도로에서 거니는 분들..

바로옆에 보행자도로가 있는데 술마신 어르신들 비틀거리며 잔차도로에 거니는 분들..

바로옆에 보행자도로가 있는데 잔차타고 2대 이상씩 횡으로 잔차도로에 거니는 분들..

바로옆에 보행자도로가 있는데 2~3명씩 몰려다니며 수다떠는 아줌마들이 잔차도로에 거니는 분들..

희미한 불빛의 안전등 하나 없이 잔차나 인라인타며 고속으로 잔차도로를 달리는 분들..

4~5명이 30km이상의 속도로 인라인이나 잔차타고 질주하는 분들..

바로옆에 보행자도로가 있는데 긴 끈으로 개를 끌고 잔차도로에서 거니는 분들..

여러명의 사람들이 잘 걸어가다 멈춰 길 가로막고 뭔가 심각하게 의논하시는 분들..

뒤에서 딸랑이 울리면 한번 쓱~ 돌아보고 쌩까며 중앙선으로 걷는 젋은 여성분들..

바로옆에 보행자도로도 있고 뒤로는 우거진 숲도있는데 잔차도로에서 키스하는 남녀 분들..

바로옆에 운동장도 있는데 잔차도로에서 베드민턴치는 분들..

등등등... 또 뭐가 있을까요?? 더 있는거 같은데 생각이 안나는군요..ㅡ.ㅡ

그분들 입장에선 잔차타고 달리는 우리들이 그들의 안전을 위혐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분명 잔차도로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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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서울은 도로가 넓기라도 하죠..여기 청주는 업힐하고 마무리 몸풀겸해서 9시경 지나왔는데 물반고기반...어디가 잔차도론지..
  • 마라톤 할때 중앙선도 아니고 중앙선 밟으며 약간 비켜가는 형태로, 복장도 제대로 입은 분들
    정말 불안합니다.
  • 보행자로가 따로 분리되있는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겸용도로 아닌가요?...어제도 양화대교 남단 밤 10시20분쯤 예닐곱의 무리들이 그사람 많은데를 호각불어제껴가며 언듯보기에도 25km이상으로 냅다 달립디다......저도 몇명과 같이 라이딩중이었지만 절로 ㅆ ㅂ 소리가 나오더군요....여름에 한강은 잔차 탈곳이 못되는거 같습니다....설렁설렁다니던가.....
  • 뭐 자전거 전용도로 아니고 어쩔수 없는것들이죠. 사람들의식이 자전거가 중점이 아니기때문에 자전거도로에서 어떤식으로 통행해야하는지 잘 알지도 못하구요. 사실 산악자전거 입문하기 전까지 저자신도 한강 자전거도로가 자전거도로인지도 몰랐으니까요. 그게 현실이죠. 그리고 이것저것 다 따지자면 양재천같은경우는 심야(밤 10시이후로 알고있는데요)에는 자전거 출입금지 입니다. 아마도 마라톤동호회에서는 한밤중에 자전거가 양재천으로 쏘고다닌다고 뭐라고 할지도 모르죠. 다 자신들입장에서만 생각하는듯 싶습니다.
  • 끈나시에 핫팬츠 입고 mp3들으면서 긴머리 찰라이며 달리시는 몸짱 여성분~도 장애물이던데요..ㅡㅡ;;
  • 하늘바람향님 의 덧글에 동의 합니다 >.<
  • 하늘바람향님 ㅡㅡ)=b
    저도 얼마전... 말씀하신 그 장애물 때문에 대박 자빠링 할 뻔 했습니다.
  • 그게 성장 논리만을 고집해온 우리나라의 현주소입니다.
    국민이 저질이죠.
    전 처음에는 훈계하다가 포기하고 다시는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 안탑니다.
    사실 자전거만 사라지면 더 없이 평화로운 곳입니다.
  • 한강 잔차도로는 항상 조심하고 주의 하여야 하는 곳입니다. 대인사고 나봤자 잔차가 가해자가 될 가능성이 거의 다입니다. 그 피해가 금전적 정신적으로 상당합니다. 잔차를 탈때 보행자를 배려해주는 마음씨와...조금의 여유와 인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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