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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에 자전거 타듯이.........

sunjin11112006.08.18 13:49조회 수 70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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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자전거 타기에 대한 선입견 문제가 나와서 이와 유사한 주제에 대해서는 꼭 한번 짚

고 넘어 가야겠습니다. 흔히 비유적 표현에 '자전거 타듯이 한다'는 말이 있죠. 한번 배우면

오랜시간이 지난 후에도 금방 익숙해진다는 표현......남녀노소 누가나 탈 수 있고 언제 든지

탈 수 있다는 뜻 아닙니까?

와일드 바이크라는 인터넷 동호회가 말그대로 격렬한 산악자전거인들만의 모임이고 회원 가

입을 엄격히 제한한다면 모를까,  자전거 타는데 초보 고수를 나누는 것....정말 우습고, 진

정 고수라면 신경쓸 일도 아닌 것들이 많습니다.

자전거에 악세서리 많이 달면 초보인가?

고가 MTB를 도로 주행용으로 타면 우습나?

평페달 달고 타면 촛짜인가?

화려한 져지에 헬멧은 고수로 가기위한 필수품인가?

고수의 기준은 무엇인가? 투자한 비용에 비례하는가?

기술적 난이도로 스탠딩이나 윌리, 다운힐 정도는 해야 고수인가?  

그러면 평속으로 따져서 얼마 이상되야하나? 라이딩 시간이나 거리에 비례해서 고수인가?

입상경력이라도 있어야하나?

유명 브랜드명이나 스팩을 줄줄줄 꿰고 있으면 고수인가?

도대체 뭐가 고수이고 자전거 타는 목적이 무었입니까?


저는 핼멧을 거의 항상 쓰고 다니지만 강요되고 격렬한 논쟁거리가 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

다. 권유할 사항은 되지만 비난의 대상은 되지 못하고 한 개인에 대한 판단 근거가 되지 못합

니다. 그리도 걱정이 많으시면 밖에 나다니지도 못하겠습니다.


제가 오해를 하고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게시판의 게시물들을 보다보면, 잔차 가격 문제나

잔차 매장과의 트러블, 져지, 핼멧 등의 이슈는 인간의 욕심, 시기심, 차별감 같은 것에 비롯

됬다고 봅니다. 시간이 흘려 자신의 처지가 바뀌거나 약간만 달리 생각해 보면 그때의 생각

이 부끄럽기 그지 없을 그런 글 들이 많습니다.


심신을 단련하는 운동 동호회이니 좋은 사람들만 있을 것 같은 왈바..............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씁쓸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늘 공격대상을 찾는 승냥이와 같은 게시물들이 많

습니다. 이전의 왈바와는 사뭇 달려졌슴을 느끼게 되는데..........저만 그런가요?

왈바에서 활동도 별로 없는 제가 이런 불쾌할 수 있는 글을 올려서 회원님들 죄송합니다.

좀더 밝고 생산적인 글들이, 사려깊은 글들이 많아졌으면하는 심정, 왈바를 아끼고 자전거

를 사랑하는 동호인의 넑두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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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자전거를 타는 목적(or Identity)이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많은 분야에 목표만 있고 목적이 없는 우리의 현실.............
  • 왈바에 들어 오면서 아쉬운 점입니다.
    바짝 선 시퍼런 칼날을 보는 듯 섬뜻할 때가 있습니다.

    이슈가 될만한 것을 가지고 핏대를 올리는 모습
    별로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닙니다.

    님 말씀처럼
    사려가 있는 원숙한 공간이 아쉽습니다.
  • 공감가는 글 올리셧네요...^^

    자전거의 가격보단 인격이 더 필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가끔은 댓글 달기도 무섭다는... <--소심증인가??? ㅎㅎㅎ
  • 네, 적극 동감합니다. 시원하게 잘 적어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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