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사진 왼쪽부터
히로유키(엔지니어), 저, Naoko Yamada(여직원분), 같이간 친구, 우라베(엔지니어)
두번째 사진은 밖에서 본 시마노 공장
일본 OZUKI에 위치한 시마노 공장입니다. 말 그대로 이곳에서 제품이 만드는것 같습니다. 본사는 오사카에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 가게된 이유가 참 아이러니 한데,
일본 여행중 4일째 되는날 저녁 행어가 어딘가에서 충격을 받아서 인지 확 휘어 버리는 바람에 뒷 드레일러가 변속도중 갑자기 뒷바퀴 스포크에 제대로 걸리면서 확 뒤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자세히 보니 행어는 휜 상태고 드레일러도 힘을 잘못된 방향으로 받아 스프링이 늘어난 상태였죠.
우리는 우선 잠잘곳을 찾아 내일 자전거포에 가기로 마음먹고 하루가 그냥 그상태인채로 하루가 지났습니다. 헌데 그 동네가 공장만 즐비한 조그마한 동네인지라 mtb프레임인 gt 아발란체 행어가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였고, 인근에는 전문적으로 자전거를 취급하는 자전거 샾이 없을것 같아 걱정반 근심반인 상태로 이동했습니다. 헌데 얼마 안가 SHIMANO라고 적혀있는 공장을 발견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변속은 안되고 앞에 1단 놓고 천천히 이동은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입구에 들어가 경비아저씨와 이야기를 하니 전혀 말이 안통하자, 그 아저씨께서 ENGLISH OK? 라고 묻자 우리는 OK!라고 답하자 건물에서 어느 여자분꼐서 나왔습니다. 직원분인듯한 그 분에게 우리의 사정을 설명하고 이곳에서 고칠수 있는지 조심스럽게 물어봤습니다. 잠시 안에 들어 갔다가 다시 나오더니 건물 안으로 들어오가는 것이었습니다. 엔지니어들이 미팅중이라 잠시 대기하라는 말에 잠시 기다리자, 엔지니어들이 미팅이 끝나고 왔습니다.
저희는 영어로 상황을 설명하고 여 직원분이 다시 일어로 그 엔지니어 분들에게 설명하시더군요. 장장 1시간동안 제 행어때문에 급한대로 로드용 행어로 교체를 해주시고 드레일러로 직접 손봐주시고 세팅해 주시더군요. 감동이었습니다. ㅠ.ㅠ 손에 기름때 다 묻히고~ 게다 중간에 가면서 마시라고 음료수 한가득(대략 10병정도)주더군요.
실내에 MTB와 로드용 부품군들이 전시되어 있었지만, 실내는 사진 찰영이 금지되어 있는지라 실내에서는 사진을 못찍고(저는 시마노 내장기어는 처음 보는지라 찍어보고 싶었으나, 그냥 제 머리속에서만 넣어 두고 왔습니다.) 자전거 세팅 모두 마치고 공장 입구에서 사진 박았습니다.
일본 여행중 제일 인상깊었던 사건중 하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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