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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가 한강 라이딩하며 느낀점!!

chocolis2006.08.25 22:29조회 수 1472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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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충동적으로 라이딩에 입문한 초보입니다.

아직 도로에서 달리는 것도 자신이 없고 해서

며칠째 그냥 한강만 주욱 달리고 있습니다 =.=( 괴물 보고나니 한강도 멋져보인다는...)

사정상 거의 저녁에만 한강을 달리는데요 (한강 야경이 멋진것도 한몫하구요)

저녁라이딩을 하면서 몇번인가 위험한 순간을 겪게 되어 이 글을 씁니다.

사견인지라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셔도 좋겠습니다 ^^

****저녁 라이딩시의 주의점****

1. 안전거리를 유지합시다.
ㅡ 자전거를 타는 것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어떤 돌발상황이 발생할지 모릅니다. 의도하지 않고 갑자기 균형을 잃을 수도 있고 말이죠. 이럴때 너무 바싹 붙어서 달리다가는 안다치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2. 좁은차선에서는 추월하지 맙시다.
ㅡ 한강자전거 도로에도 좁은 도로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결코 무리한 추월을 하지 맙시다. 추월을 하기 전에는 차 경적 으로 앞에 가는 분께 살포시 알려드리는게 좋을 것 같네요. 실제로 저는 추월하려다 앞에 분이 양 발을 옆으로 쭈욱 뻗는 스트레칭(?) 을 하셔서 상당히 위험했던 적이 있습니다.

3. 경적을 아끼지 맙시다.
ㅡ 자전거를 타다보면 사실 자신밖에 신경쓰지 못합니다. 뒤에 누가 오고있는지, 추월을 하려는지 등은 사실 알기 힘들지요. 그러므로 되도록 추월하기 전에는 경적을 사용하여 서로 편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합시다. 물론 자전거 도로에 사람이 지나가는 경우에도 경적을 울려서 알리는 것이 서로 안전하게 산책할수 있는 길이겠지요. (하지만 요새 젊은아니들처럼 남용하지는 맙시다. 신나게 울리면서 가는 청소년들은 참 =.=)

4.라이트를 꼭 달고 다닙시다.
ㅡ 이건 왈바회원님들은 다 달고 다니실것 같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조금만 어두워도 앞에 자전거가 있는지 알아보기 힘듭니다. 특히나 날씨가 조금 안좋거나 할때는,(거기다 안경을 쓰는 사람한테는) 라이트가 안 켜진 자전거는 식별 불가능이죠. 반드시 라이트를 앞뒤로 달고, 타기 전에는 켜져있는지 꼭 확인하는 습관을 들입시다.

5. 좁은차선에서는 일자로 주행합시다.
ㅡ 이건 친구분들이나 동호회분들이 함께 주행할때에 해당합니다. 좁은 차선에서는 꼭 일자로 주행하시길 바랍니다. '옆에서 가다가 누구오면 뒤로 따지면 되지 뭐' 하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역시나 자전거타는 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 앞에서 오는 사람이 자신이 생각한 패턴대로 움직일거라는 생각을 하신다면 그건 완전 경기도 오산일 것입니다.

6. 내리막 커브에서는 추월하지 맙시다.
ㅡ 이건 정말로 하지 맙시다. 제가 죽을뻔 했거든요 -_-/ 자전거를 몇년동안 안타다가 타서 슬금슬금 커브를 내려가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오더니만, 옆차선에 자전거 오는거보고 제 앞으로 확 꺽더니 결국... 바퀴끼리 부닥쳤지요 ㅡㅡ/. 많이 안다친게 다행이지 크게 다칠뻔 했습니다.

제 단순한 생각이라 다른분들이 어떻게 느끼실지는 모르겠네요 .

이런 간단한 매너들이 잘 지켜져서 한강에서 어느 분들이나 즐겁게 라이딩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왠지 앞에 오는 분이 왈바 회원님 같으면 우리끼리짜릿한 미소도 한번 ^^

모두들 안전운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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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냄새가 좀 나서 그렇지 한강도 밤에 보면 괜찮습니다.
  • 저는 경적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냥 속도 늦추면서 "실례합니다" 라고 말을하고 비켜주시면 가고 절대 안비켜 주시면 내려서 끌고 갑니다. 전 그냥 이렇게 하는게 좋습니다.
  • 좋은 말씀 입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 및 양보 운전 천천히 여유있는 라이딩 합시다^^
  • 2006.8.26 02:20 댓글추천 0비추천 0
    음... 메뚜기소리가 엄청 시끄러워서 페달질 꺼꾸로 윙윙~ 돌려주면 잘 비켜주시더군요.... +_+
  • 절 보고나니 한강도 좋아요? 아는 분이신가?ㅋㅋ
  • 저도 앞led 뒤안전등 달구 다니고.. 종은 없습니다. 종을 울리는게 상당히 실례된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길이 좀 막힌다 싶으면 그냥 천천히 갑니다. 라이트 불빛보고 비켜주시거나 아니면 제가 '잠시만요' 하면 양보해주시더라구요. 그러면 지나가며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해드립니다.생각해보면 잔차는 그런 막히는 부분을 상당히 많이 지나쳐야 하는데 보행하시는 분들은 그런 경우가 몇번 뿐이잖아요. 그때마다 뒤에서 딸랑이 소리 들으면 상당히 놀래시더라구요..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 팀 라이딩을 할 경우에는 일자로 줄서서 타는 것이 상례지만, 중요한 사항은 일열로 줄을 서서 앞사람과 뒷사람이 지그재그형으로 서면, 시야 확보가 많이 되어 안전라이딩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거기에 안전거리도 조금 더 확보 되고요...
  • 종을 울리는 것은 나의 안전을 위함 아닌가요??
    한강에 개념없는 사람이 아직도 많아서 자전거길 중간에 자전거를 눞혀두고 얘기하시는분도
    있고 삼삼오오 자전거길 중간에서 물을 나누어 마시고 잡담에 뒤에서 자전거가 진로 방해가 되든
    말든 신경 안쓰시는분들 ㅎㅎ 종을 울리는 것은 내가 지나간다를 인식 시켜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앞으로 잘가다가 유턴을 갑자기 하시는분도 있으니 말입니다
    참고로 저는 종은 없지만 경적을 아끼지 맙시다는 좋은것 같습니다 ㅎㅎ
  • 조목조목 잘 관찰하셨네요.
    한강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어디를 가더라도 무질서한 사람들이 곳곳에서 설쳐대고 있죠?
    국회의원들을 비롯해서 대학교수, 학교교사,군인,경찰,공무원,기업인,,,등등해서....
    물론 모든 이들이 다 그렇다는게 아니라 어느곳에나 무질서한 사람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나의 안전은 나 스스로가 최대한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 마음에 질서의식이 자리잡고 있으니 타인도 역시 그러하여
    질서를 잘 지키리라고 생각했다가는 큰 코 다칩니다.

    한강잔차도로등 잔차도로에서 보행자와 접촉사고라도 났다하면
    질서적 측면에서의 잘잘못을 떠나서 모든 책임은 무조건 잔차탄 사람이
    그냥 뒤집어쓰게 되어있는것이 대한민국 현행법입니다.

    그러므로 무한책임이 있는 잔차는 보행자를 교행할때는 각별히 주의하여야 하며
    딸랑이등을 확실하게 울려서 자전거가 지나가고 있음을 주의시켜야 합니다
    모든 보행자들이 안전과 질서의식을 가지고 길 가장자리로 보행한다면 이럴필요까지는
    없겠지만 현실이 그러하지 못하니 나의 안전과 책임에 대한 방어책으로라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딸랑이를 아예 떼어냈다....
    지나가면서 말로 지나가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다닌다....
    는 분들은..도대체...
    한강에 사람이 한둘이라야 그게 가능하지
    입이 아프고 목이 아파서 되지도 않을 소리를 하고 있는것입니다.

    한강변잔차도로도 어디까지나 도로입니다.
    도로라는것은 통행을 위해서 만들어진 공공시설물입니다.
    명상센터나 참선수행도량,기도원,음악당,독서실이 아니란 말입니다.
    거기서 조용히 할 필요가 뭐가 있습니까?
    보행자 생각해서 딸랑이 안 울린다....라....
    고양이가 쥐새끼 생각해주는꼴과 비슷하죠?
  • 자전거를 오래 타면 왜 경적을 안 울리게 되는지 알게 되더군요.^^
  • 저도 경적은 아끼지 않습니다. 나의 안전은 나의 책임이니까요.

    자전거와 보행자의 가장자리의 운행(일렬운행) 아주 간단한 이것이 정말 왜 안될까요?
  • 사람 많으면 천천히 가고, 앞이 막히면 뚤릴 때까지 기다리고, 그러다 안되면 '지나갑니다' 한마디 하면 될 것을 왜 딸랑이 눌러대며 달릴려고 하십니까?
  • 가장자리 운행은 저도 참 화가 날 때가 많은데요...
    제가 가장자리로 다니면,
    마주오는 잔차나 추월하는 잔차가 아주 자연스럽게(or 뻔뻔스럽게)
    내 차선을 상당히 공격적으로 들어와서
    제가 오히려 구석으로 밀리거나 놀라는 경우가 많더군요.
    잔차를 알만한 복장을 하신 분들도 상당수라,,,
    참...
    가장자리 운행은 ...좀 생각을 해봐야 할 문제 같습니다.
  • 종 아끼지 맙시다. 괜히 상대방 기분나쁠까봐 딸랑이 아끼다가 사고납니다.
    차라리 욕먹더라도 서로 안전한게 낫더군요..
  • 제발 라이트좀 달고 다니면 좋겠습니다. 어둑어둑한 지역 지나갈때 갑자기 시커먼 물체 툭 튀어 나오면 정말 서늘하더군요
  • 종을 때어내 다른 사람 주고나서는 종 울릴 경우가 생길 때 입으로 가벼운 소리 또는 말을 하거나 브레이크 레버를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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