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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전동휠체어..........사고

jjolvajy2006.08.27 04:08조회 수 1466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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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동료분의 이야기입니다.

얼마전 교통사고 란에 글 올렸습니다.
결과 궁금하다고 문의 하신 분이 계셔서요~

간단히 얘기하자면

왕복 4차선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려고 앞의 서너대의 차량과 신호등(횡단보도)에 걸려 대기 중이였답니다.
그런데 차량의 조수석문과 인도 턱 사이 대략 50~60cm 의 좁은 틈새로
전동휠체어가 역주행 해 오더니만 그 틈새가 휠체어
폭보다 좁았다고 판단했는지 인도턱의 낮은 부분으로
진입을 시도했답니다(횡단보도 부분 아님)
그러다 기우뚱하면서 인도 턱 높은 부분으로 거의 올라온 상태에서
회사동료분의 승합차쪽으로 넘어저 버렸습니다
왼쪽 두바퀴는 인도에 걸리고 오른쪽 두바퀴는 공중에 뜬채로 휠체어 핸들 부위가
승합차 옆문에 걸친 상태로...비스듬히
그런데 그냥 있으면 될 것을...
인도턱에 걸친 투바퀴로 계속 주행하더랍니다.
차량 뒷깜박이 있는 곳까지...새 차인데 흠집이 쫘~~~악
그 곳에서 선 이유는 나머지 두바퀴가 땅에 떨어지면서 인도턱과 승합차 사이에
휠체어가 끼어버리고 말았다더군요.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장애인을 인도로 내린 후
어떻게 휠체어를 꺼내 보려했지만  움직이지 않자
경찰에 전화해서 도움요청...
경찰 네명이 겨우 꺼냄.....
차량을 움직여 볼까도 했는데 휠체어가 더 망가질까 봐서 움직이지 않았더랍니다.
모든 상황에서 시동만 컨 상태로 정차 중이였다네요.
결국 경찰서에 갔는데
이 장애인이 정말 정말 죄송하다고 하며
한달 20만원 벌고 정부 보조금으로 생활한다 더랍니다.
측은하고 괜히 미안한 마음 들었다더군요.........

그런데 잠시 후 장애인 두분이 오더니 차가 잘못했다고
법이 뭐 어쩌고.....하더니......
경찰도 처음에는 장애인 책임이라고 적당히 합의보거나
그냥 처지 딱한데 새 차지만 그냥 이해 하자구 하더니만
흠짓 놀라며 전동휠체어가 승용구가 아니라 보행자(06/06시행)라고....
그리고 그 장애인은 다음 날 입원해 버렸답니다.


결과는  장애인 다치지 않았지만 입원했으니
치료비는 전액 지불이구요
전동 휠체어는 교통승용구나 원동기에 해당되지 않고
보행자에 속한다는 좀 어처구니 없는 결론이더군요

이경우는 100% 차량의 책임이랍니다
단지 주,정차 중이어도 운전자의 탑승유무와 상관없이
시동을 켜고만 있으면 차량 소유주의 100%과실이랍니다.
그렇게 따지니 인도에 가만 서있다가 정차중인 차에
몸만 스처도 병원에 입원하면 보상 받는다는 결론입니다.
운전자 봉이더군요.ㅉ.ㅉ.ㅉ.

보험가입한 곳은 메리츠 화제(외국계)이고
처음에는 과실률 따진다고 하더니
아무 과실  없는 사람에게 모두 떠 않겼더군요.

운전 한 사람은 억울해 하면서도
워낙 순해서인지
인사사고로 취급되어 보험 할증 25%나 붙었는데도
그냥  운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하며
맥 없이 다니던데요ㅜ.ㅜ.ㅜ.

장애우는 우리 세상의 일부라고,
저라도 보호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좀 무섭습니다.
전동 휠체어도 무섭네요..........

즐라,안라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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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많이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 이런거 보면 장애우나 그에 준하는 사람들이 하는말처럼 평등하게만 봐야겠습니다

    측은하게 여기고 양보도 없이 그냥 똑같이...

    물론 아닌 사람들이 더 많이 있겠지만요
  • 음....증인확보하신 후에 손해사정인과 상담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 http://cafe.naver.com/car2000.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782 보시면 알겠지만 전동휠체어를 의료용스쿠터로 본다는데 의료용이라서 스쿠터라도 보행자로 보는 것인가요? 제가 보기에는 사고당시 (http://blog.naver.com/lo2snara?Redirect=Log&logNo=60001186249)기사도 있지만 보행자도 차도 아닌 애매한 상태로 운전자가 당한것으로 보이는데요, 이것은 어떻게 누가 해석하느냐에 따라 전혀 배상할 문제도 아니라고 봅니다. 장애인이 약자라는 개념과 다른 장애인이 증인?으로 나서서 경찰이 욕안먹는 쪽을 선택한 것인 아닌가요? 개정될 법안을 보더라도 원동기장치로 해석하는 것 아닌가요?
  • 오히려 회사동료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요? 본인도, 경찰도 장애인도 자동차가 움직이지 않고 서있다는 것인데, 뭐가 문제인가요?
  • 자동차가 서있어두...문제가 될때가 있나봅니다....제가 수년전 9월말에 외근갔다가 너무 졸려서 아파트단지 이면도로(편도1차선)....거의 차량통행이 없는도로 에서 에어콘틀기는 머하고 창문여는거 만으로는 좀 더워서 인도쪽으로 조수석하고 뒷자리 문을 열어놓고 낮잠을 잠시 잔적이 있습니다잠시 소리가 나기에 일어나봣더니 보행인이 다른데를 쳐다보고 가다가 차문에 살짝걸려 넘어졋는데 하필 옆의 가로수 받침대에 머리를 부딪혓나봅니다.....같이 병원에가서 두바늘 꿰메고 돈은 제가 지불하고...그분은 자기가 다른곳을 보느라 차를 못보았다 그러시면서 연신죄송하다고 하시면서 그냥 헤어졋습니다...한 3,4일 있다가 어떻게 알았는지 제핸드폰으로 전화가 오더군요.....머리가 깨질거 같이 아파서 입원했다합디다.....저야 걍 보험처리하고 말았지만....이양반이 2주나 입원을 했습니다.....문열어논 제잘못도 있지만 참 억울하다는생각이 지금도 듭니다......마나님께서 불우이웃돕기 한셈치라해도 억울하긴 마찬가지....10년이 넘게 운전하면서 뒷차에 추돌사고만 4번 당했습니다만....수리비반 받고만 제가 참 바보스럽다고 생각되는 순간이었지요...ㅠㅠ
  • 도로에 차량이 있었다는 자체가 과실 10% 먹고 들어갑니다..
    예로(이면도로에 불법 주차된 차량을 음주운전자가 충돌해도~~~~)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보험에서 과실을 인정하고 들어간다면 사고당시를 목격한 증인이
    있다하더라도 사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뒤집기는 힘든 상황이고요...
    쉽게생각해서 무단횡단하는 사람이 시속 20km 로 주행하는 차량 앞 유리창을 머리로
    들이 받았다 생각해 보십시요... (차량이 사람을 충격한게 아니고 사람이 차량앞 유리창을 머리로) 가해자가 무단횡단 하는 사람이 될수는 없겠지요.ㅋㅋㅋㅋ
  • 사실.. 입원하는 사람들은 거의 자동차보험에서 보상 보다는..

    요즘 나오는 보험... 만구천얼마에 하루 입원비 얼마... 니알쥐 크링클링 등등..

    각종 저렴하면서 보장 높은 보험을 타먹으려고 입원하는거 같더군요...

    차량운전자가.. 덤으로 피해를 보죠...

  • 정지해 있는 차에 사람이 와서 부딪히면 차의 잘못이라는 이야기는 뭘 잘못아신거 아닌가요.
    딴데 보고 가다가 전봇대에 부디치면 전봇대 잘못이란 말입니까? 계단을 내려가다 넘어지면 계단이 잘못한거구? 뭔가 디게 꺼벙하신 분인것 같네요.
  • 무생물체인 전봇대와 계단과 사람이 운전하는 차와의 충돌을 동일시 하시면 경우가 아닌 거 같군요.

    우리나라 도로교통법이라는 게 일단 사람과 차가 충돌하면 그게 100프로 사람의 잘못이든 아니든 일단 차주에 책임이 있고 또 되려 차주의 과실을 더 따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닌가요?자전거도로에서의 충돌도 보행자의 과실이어도 자전거가 책임을 지는 걸로 알고 있는데..





  • 저는 아는 상식을 알려드린것 뿐인데...
    꺼벙하다는 말씀은 좀 ...
    물론 저보고 그런것은 아니라 생각되지만...
    현실이 그렇다는 것이고요..
    안 꺼벙한 분이 세상을 바꿔 주시지요...
  • 누가 꺼벙한지는 모르겟군요...ㅠㅠ...보험사에서 차량과실이 없는데도 보상을 해줫을까요???...ㅋㅋㅋ
  • jjolvajy글쓴이
    2006.8.27 22:04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 같아도 참지 못 할 것 같지만
    법으로 구제 할 방법이 없다더군요.....
    사건 종료 되었답니다.....
    꺼벙하다고 하지 마세요!
    세상 살다보면 내가 늘 똑똑하고 완벽하진 못하다고 느끼지 않나요?
    즐라^^.
  • 꺼벙하다는 표현은 죄송합니다. 그러나 자해공갈단 아세요. 부딪히고나서 치료비요구하는.
    자해공갈단은 전부 차가 잘못한것이네요 그러면. 차와 사람이 부딪힌게 아니고 가만히 있는 차에 사람이 차에 부딪힌것은 자해 공갈단입니다. 주차된 차마다 부디치고 나서 주인 불러내 치료비 요구하면 ㅊㅣ료비 받을 수 있다는 된다는 것인가요?
  • 보험회사에서 물어준건 차주가 잘못했다고 해버리니까 어쩔 수 없이 물어 준겁니다 아마. 왜 잘못했다고 한건지가 그러네요.
  • 잘못했다고 한적 없는데요?........자해공갈단이 생기는 이유를 생각해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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