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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거북이

mamama2006.08.27 23:34조회 수 1259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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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글을써보네요
날씨가 변덕스러워 잔차타기도 애메하네요 날씨도 좋아졌는데.......

토끼와 거북이 누가 빠를까요 인간으로 비유하면 당연히 토끼가 빠르지요
나들이간 토끼가 재미있게놀다 거북이를 놓고 자기들끼리 집으로 돌아왔을경우
여러분은 거북이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어느 토끼는 느린거북이를 도태시키야된다고 생각과 행동을 하고있습니다
어느날 토끼와거북이가 모두만난자리에서 해결점을 찿아보고자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토끼와거북이는 결론도 못내리고 술에 져든 모임이되고 말았습니다.

이런이야기가 정말 갠적으로 괜히 여러운동도많은데 이걸하나 또한 내가 젊음을 가지고 있었다하는 아쉬움............ 희비가 교차를 하는마음입니다.
(운동하다보면 산에서 굴러떠러지고 부러지고 집에와서 여우같은 마누라에게 혼나고 왜! 위험한 운동을 하냐고 ...........)

우리팀에는 약60여명의 개성을가진 네발달린 토끼와 거북이가 있습니다.
이중의 한명도 중간에 끼워있는 본인입니다

너무많아도 말이 많더군요

여쭈어봅니다
토끼와 거북이개인적으로 같이가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왈바식구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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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같이 잔차를 탄다는거는 보조를 같이 하는거 아닐까요? 저도 거북이....
  • 오래된 영화 '분노의 역류'의 한 대사가 생각나는군요, 니가 가면 우리도 간다.(떨어지려는 소방대원을 팀원들이 잡아주면서 하던말..) 팀원을 버리고 가는건 이미 팀이 아니라고 봅니다. 추구하는것이 다르면 갈라설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네요.
  • 토끼는 자기할일 다하고, 욕먹는거 같네요.
    토끼가 먼저간것인지, 거북이가 늦게온건지 생각해볼 문제겠죠.
    거북이는 왜 대체 토끼를 먼저간 토끼로 만들었을까요?
    바로 그 느린거북이의 그 느린이라고 붙은 글자가 이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먼저간 토끼는 빨리간것이 아니라 느린거북이때문에 먼저간 토끼가 된건 아닐까요?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고,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약속을 지키지못하고, 제시간을 지키지못하니까
    아예 느린거북이가 된것이고, 그러니 참다못한 토끼는 이제는 도태시켜야 된다는 말까지 나온거겠죠.
    항상느린거북이가 없었다면, 야속한 토끼도 없겠죠.
    결국, 사람을두고 먼저간 마음이야 얼마나 많이 야속하겠습니까만은 그래도 토끼와 가는게 즐겁
    다면, 미리나서고, 준비하고, 토끼보다 한발 먼저 앞서출발해야 하지않을까요....

    그리고 약속은 서로의 능력을 떠나 동등한 위치에서 지켜지냐 마느냐가 결정되는겁니다.
    애초부터 느려서 안될약속이라면 거기에 맞추어서 약속을 잡거나 취소해야 겠죠.


    약속은
    하기전엔 서로다르지만, 하게되면 맞추어내야만 합니다.
    같이 맞추기위해 약속을 하잖아요.

    이해와 양해는 상대방의 피치못할사정과, 약속에 대한 자신의 정확한능력을 알수없을때이겠죠.
    하지만 그것도 이해와 양해일 뿐입니다.
  • 보통 토끼 거북이 같이 합니다만
    토끼끼리 빨리 달리고 싶을때에는 토끼끼리만 살짝꿍 번개칩니다.~~
    더 자주 타고 얼마나 좋습니까 ? ㅎㅎㅎ
  • 맞아요...
    번개....

    아니면 편갈려서...곤란할겁니다...

    사자는 항상 거북이편....
  •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봅니다... 위에 글 쓰신 분 내용을 보면 회원들간의 엔진(?) 차이(=평속 차이=체력차이)를 말하는 것 같은데... (아닌가요? 그냥 출발 약속 시간 문제라면 당연히 늦게 온 사람이 잘못이겠지요.) 동호회에 참여해서 활동을 하다보면 위에 글 쓴 분 같은 고민이 들 때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토끼들 위주로만 갈 때는 토끼를 위주로 간다고 모임 공지에 표시를 하면 됩니다. (난이도 표시: 상/중/하 같은...) 그리고 토끼가 모임의 주최가 되었지만 거북이들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챙기는 것이 가능하다면 역시 모임을 제안한 토끼의 책임하에 거북이들도 "참여 가능"이라고 공지에 표시하면 되는 것 아닐까요? 솔직히 저도 아직 초보에 불과하지만 동호회 활동하다보면 정말로 평지에선 30km/h 를 우습게 내면서 저멀리 사라져 버리는 고수분들도 있고... 평지인데 약간의 업힐 구간만 나오면 뒤쳐져 버리는 그런 회원분들도 있습니다. 모임 성격 및 코스 난이도에 따라서 주최자가 토끼들만의 모임이면 그렇게 공지를 하면 되고, 초보 번개 모임 같은 난이도 초급의 그런 모임이면 거북이라도 모임 주최자가 되어 라이딩을 다같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초보지만 이제 막 라이딩을 시작하는 사람과 같이 주행하면 평속이 너무 뒤쳐지더군요. 약간 답답한 느낌도 들고... 전혀 힘들지 않고 주행하는 본인의 속도가, 이제 막 입문한 상대방에게는 거의 최고속에 달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애초 모임 출발 전에 참여 가능한 회원의 체력 조건 및 코스 난이도 등을 표시/설명하고 이에 해당하는/동의하는 회원들이 모여서 라이딩 하는 것이 라이딩 후에 서로 서운한 감정을 갖지 않게 하는 비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저도 동호회 활동하면서 뒤쳐저도 버리고 가지 않는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실제로 뒤쳐지면서 다른 회원들이 옆에서 응원해주고 격려해주고 하는 행동을 보면서 고마운 마음도 들지만 참여한 여러 회원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고, 평속을 낮추는 것 같아서 솔직히 그 다음 모임 때부터 고수들이 포진한(?) 모임에는 좀 참여가 꺼려지긴 하더군요.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다소 초보한테 난이도가 있는 모임이라도 적당히 참여하면서 다소 무리여도 끝까지 라이딩 한다면 체력 증강 및 엔진 업글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여담이지만... 영화 "분노의 역류"의 대사는 아마도 "You Go? We Go!"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동료를 버리지 않는 그런 모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솔직히 자전거를 탄다는 것 이외에는 전혀 공통점이 없는 사람들이 모인 동호회도 많은 것 같더군요. -.-;;; 그것이면 됐지 또 뭐가 필요한가? 라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사람은 자전거를 타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도 아닌데(자전거는 선택사항일 뿐 목적이 아니라는 의미) 오직 자전거를 탄다는 이유만으로는 서로 화합하긴 힘들지 않나 싶더군요. 서로 인격적으로 통하는 면이 있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면이 우선 되야 그 다음에 같이 자전거를 타도 탈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더군요. 물론 그냥 모든 것을 무시하고 오직 자전거를 탈 사람 모여라! 하고 모여서 라이딩 할 수도 있겠지만.... 아마 이것도 사람마다 인생관이 다르듯 라이딩의 목적도 서로 다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토끼는 왕짜증이 나겠지만.........
    쳐져 오는 거북이의 마음은 더 아프겠지요
  • 이미 팀이 아닌것 같네요.
    서로 다른이름으로 분해를 하는게....
  • 함께 가야죠.(전 거북이) 힘남는 토끼는 앞만 보고 가면 거북이는 삐지죠? 휴식 장소를 정하고 엔진 좋은 토끼는 휴식장소에 도달 하면 다시 거북이를 향해 달려갑니다. 마중 나가는거죠. 운동량 충분 할꺼구 마중 나오는 토끼를 거북이는 고마워 할껍니다.
  • 이해와 배려가 없어진다면 갈라설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라이딩 스타일이나 능력때문에도 그렇고 다른방향에서는 라이딩 성향 때문에 (XC,올마,다운힐..)..

    언제나 많이 들 주장하듯이 강자가 약자를 배려하는 것이지 약자가 강자를 배려할 능력이 없습니다. 때문에 같이 라이딩한다면 토끼가 당연히 거북이를 배려해야 하는 것이고, 또한 자기도 거북이였을때가 있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껍니다. 진정한 고수는 빨리 남보다 잘타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이것은 선수죠) 상대방을 배려해 주는 라이딩을 하는 라이더라고 생각됩니다.

    라이딩시 그룹을 분리해서 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선두조와 후미조..물론 후미조를 위해선 선두조에서 1-2명이상이 앞뒤를 봐주어야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완벽한 해결책이 되기 힘들껍니다. 서로 다른 성향의 사람들이 모여서 넘을 희생을 한다는게 그리 쉽지 않으니까요.
  • 60여명 정도면 '토끼' '거북이' 나누어서 riding하면 되지 않을 까요? 서로 편한 대로... 사견입니다만, '거북이'님들은 부지런히 engine upgrade해야 할 듯...(장기적으로, 개인과 동호회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토끼'님들도 피, 눈물 나는 노력이 있지 않았을 까요?
  • 어차피 가다보면 자연스럽게 나뉘던데~~ㅋㅋ
  • `` 아드레날닌 이 없어지기 전에는 토끼 와 거북이는 영원히 존재 합니다. 운동을 시작하면 뇌에서 아드레날닌이 분비됩니다. 이놈은 주인에게 "야 달려 달려 더 빨리..." 명령 합니다
  • ` `첨부해 봅니다 (펌)

    사람들이 스포츠에 열광하는 것은 인류 출현기부터 유전자 속에 각인된 본능 때문이라고 한다. 인간은 공격을 가하거나 공격을 받는 상황이 되면 몸 속에서 아드레날린이 솟구친다.
    전투상황에 인체를 준비시키기 위한 본능적 반응이다. 피속으로 뿜어져 나간 아드레날린은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심장 박동이 빨라지게 하고 모세혈관 수축으로 혈압이 상승한다. 아드레날린은 근육 내에 저장된 글리코겐의 분해를 촉진하는 호르몬의 작용을 돕기도 한다. 전투에서 잘 싸울 수 있도록 근육을 준비시키는 과정이다.

    ▦ 축구는 전쟁이라는 말이 완곡한 비유만은 아니다.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이나 관전자들은 적어도 신경생리학적으로는 완벽히 전쟁 상황과 똑 같은 상태가 된다. 선수들은 물론 관중의 몸 속에서도 아드레날린이 분수처럼 솟구쳐 피속으로 퍼져 나간다. 때때로 경기장 안팎에서 벌어지는 폭력사태는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1969년 살바도르와 온두라스는 세 차례의 축구경기가 끝난 뒤 탱크와 폭격기를 동원해 실제로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선진 문명권이라는 유럽에서도 축구 경기장 주변의 난동은 드문 일이 아니다.

    ▦ 3000년 전 고대 멕시코에서는 축구가 태양신에 드리는 제사의 한 형식이었다고 한다. 부족 간 전쟁을 치르고 난 뒤 왕족과 귀족 포로끼리 축구 경기를 시켜 진 팀을 제물로 바쳤다. 진 팀의 주장을 참수해서 두개골을 트로피처럼 진열해놓는 풍습이 600년 전까지도 계속됐다니 축구경기는 문자 그대로 목숨을 건 전쟁이었던 셈이다.

    칼 세이건은 현대인의 스포츠 열광을 수 만년 전 수렵ㆍ채취 시기부터 형성된 전쟁과 사냥 욕구의 대리 충족으로 보았다. 인간의 생활방식은 달라졌지만 유전자가 바뀔 만큼 시간이 흐르지 않아 인간은 스포츠 경쟁을 통해 전쟁과 사냥 욕구를 충족한다는 것이다.

    ▦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온통 축구 얘기다. 일부에서는 월드컵을 통해 나타날 지구촌의 과도한 민족주의를 우려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도 2002년 6월 월드컵 4강 신화의 열광에 동참하면서도 대책 없는 민족주의가 아니냐는 찜찜함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스포츠가 어차피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는 본능적 욕구 충족이라면 굳이 찜찜해야 할 이유도 없을 것 같다. 평소 일상 생활 속에서 지나친 아드레날린 반응으로 주변을 피곤케 할 것이 아니라 월드컵 경기를 통해 안전하게 아드레날린의 쾌감을 마음껏 누려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 하늘이시여!~ 토끼에게 무거운 껍질을!... 거북에게 기다란 다리를!~ 그리고 저에겐 강한 엔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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