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황소개구리의 공포는 사라지지 않았다

speedmax2006.08.29 14:01조회 수 927댓글 2

    • 글자 크기


10여 년 전 황소개구리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식용으로 들여왔지만, 한국인들은 황소개구리를 즐기지 않았다.
폐허가 된 양식장을 탈출한 황소개구리는 전국의 저수지로 퍼져나가 거의 모든 종류의 '토종'을 먹어치웠다.
한반도를 점령한 듯 싶었다.
고요한 여름밤 황소개구리의 낮고 굵은 울음소리는 토종 생물뿐 아니라 사람까지 공포에 떨게만들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우리 주위에서 거짓말처럼 황소개구리가 사라졌다.
화성에서 온 침략자들처럼, 황소개구리는 우리 땅에서 예상치 못한 천적을 만나고 만 것일까?
관민 합동 퇴치작전에도 불구하고 전국으로 퍼져나가던 황소개구리는 최근 일부지역에서 개체수가 급속히 줄어들었다.
원인 파악에 나선 제작진은 우선 황소개구리를 포식하는 너구리, 한때 황소개구리 먹잇감이었던 토종뱀이
다시 '포식자'의 위치를 찾아 황소개구리를 집어삼키는 현장도 포착했다.
그러나 황소개구리의 감소 이유에는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제작진은 지적한다.
황소개구리 울음이 사라진 하천에는 토종 생물도 없었다.
아무것도 살수 없는 불모지로 변했다는 것이다.
황소개구리는 섬에 있었다.
전남 신안군 등 인가의 손이 덜 닿은 고립된 생태계에서 황소개구리의 폐해는 육지보다 더 치명적이다.
자연환경이 '보존'되는 지역에서 황소개구리는 제왕노릇을 하고 있었다.
악봉은 진행형인 것이다.
1973년 200마리가 처음 들어온 이후 이땅에 서식한 지 30여 년이 지나면서,
황소개구리가 우리나라 환경에 맞게 진화하고 있다는 놀라운 조사결과도 제시되엇다고 합니다.

사지진 것이 아니엇군요.
황소개구리처럼 강한 생명을 가져야 겟어요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84
19039 홀릭님!!2 뽀 스 2013.12.29 871
19038 저도 입문시절 안좋은 추억이 있습니다.1 민재아빠 2004.02.18 872
19037 어느 초보의 출퇴근 입문기 opereta 2004.05.19 872
19036 . opener 2004.06.30 872
19035 국회의원이 자전거에 사람 태웠다가 자건거 박살 아이수 2004.07.31 872
19034 이걸 보니... 꼭 저에게 하는 말인 듯..가슴 한구석이 뜨끔하네요.. 야생마장고 2004.10.31 872
19033 여자 넷과 한 남자 mystman 2004.12.25 872
19032 포인트 플라이어 2005.01.02 872
19031 ELIXXIRBIKE sdlee 2005.06.03 872
19030 닝기리 또 사고. 근데 누워 버릴까요? 십자수 2005.06.24 872
19029 안전거래 장터 엄청 엄격하네요.... llegion213 2005.08.14 872
19028 오~ 역시 김훈.... 상 탔군요.. ptree 2005.09.21 872
19027 어느 것이 맞나요? 웨이(ㅅ)백 jepi 2005.09.22 872
19026 06 스카펠2000 6백80만원 결국 가격은 안떨어지네요? chaoskey 2005.10.12 872
19025 춘천의 윤서~! 그리고 죠카뇬~!9 십자수 2005.12.01 872
19024 5월 31일 지방선거 다섯가지 이변16 speedmax 2006.06.02 872
19023 BMX 절도범을 공개수배 합니다. <DAUM>퍼왔습니다3 bebebe1004 2006.06.04 872
19022 아톰랩 워런티 해준답니다....6 뻘건달 2006.06.28 872
19021 미사리 가는길 추가입니다. boomfactory 2006.08.28 872
19020 어흑...우주인...2 soulgunner 2006.09.25 872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