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휴가차 무주 적상산 임도에서 내려오다가 그만
무릎을 심하게 다쳤습니다.
코스안내 책자에도 나와있던 곳인데 임도 중간에 시멘트 포장된곳에서 전날 비에 휩쓸린 자갈들을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미끄러졌는데 초보에 몸치다 보니 그만 두 무릎을 시멘바닥에 바로 부딪히고,,
119에 실려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차라리 자전거가 망가졌으면 몸이 덜다쳤을텐데 교묘히 자전거 프레임 사이로 양 무릎에 땅바닥에 부딪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자전거는 오히려 주인의 보호를 받는 상황이었는데,,
주인 보호에 충실하지 못한 자전거 -- 제가볼땐 설계가 좀 잘못되었다는 느낌입니다.
다행히 얼마전 SK텔레콤으로 바꾼 후라 희미하게나마 전화가 연결 되었었습니다.
다친 후에 무릎에서 뭔가 손톱만 한게 나오던데
다행히 뼈가 아니라 돌조각이더군요.
그런데 오늘까지도 왼쪽무릎 정강이뼈 왼쪽부분에 지름 6센티미터 정도 부위가 감각이 약간(50% 정도의 감각) 떨어져 쥐난다리를 만지는 느낌입니다.
일반외과 다니며 치료 받고 있는데
의사에게 얘기를 했더니
"타박상이다, 자세한 진단은 정형외과를 가보라"고만 하였습니다.
지금은 외과 치료하러 다니기도 힘든 상황이고 정형외과는 나중에 다른 큰 병원 가보려 하는데
타박상의 경우 이럴 수 있는지, 시간 지나면 낫는지 경험있으신분께 문의 드립니다.
여러분도 안전 라이딩 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