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지난주 토용일입니다.
소낙비가 세차게 내렸었죠?

회사 후배와함께..
저녁 7시~ 안양천 라이딩을 시작했지요.
신나게 달리던중.. 커브길에서 보기좋게..
자전거와 한몸이 된체로 오른쪽으로 쓸리듯이 넘어졌읍니다.
워낙 순간적으로 넘어졌기 때문에 클릿 패달 뺄 사이도 없이..
오른쪽 측면 부위가 쓸리고 안면 부위가
퍽 소리와 함께..아스팔트에 쾅!!!
소리 무지하게 컷읍니다. ㅡ,,ㅡ

지나가는 아주머니들..어머 어머!!!
그와중에도 매우 챙피..

오른쪽 다리부터 어깨까지 다까지고..
안면부위(정확히 광대뼈 부위) 가 욱신거리고..
정말 정신없더군요..
처음엔 뜨뜻? 한것이 만져져서..
얼굴에 피가 흥건한줄 알았는데.. 빗물이더군요.
약쪽 손목 또한 욱신 거리고요.

자전거는 핸들이 45도 정도 꺽이고..
호..
자전거 핸들 바로잡고..
여의도까지 굳은 의지로 라이딩을 마쳤읍니다.

라이딩을 마치고 원인을 좀 파악해보니..
라이딩전 타이어에 바람을 빵빵 하게 넣었구요..(비가 오기 전이었읍니다.)ㅡ,,ㅡ
그리고 커브길에서 감속을 안했구요 ㅡ,,ㅡ
멋지게 커브를 돈다고 핸들을꺽으면서 몸을 회전 방향으로
틀었내요.(왜 오토바이들 커브 돌때 몸을 기울이지 않읍니까..ㅡ,,ㅡ)
정말 멍청한 라이딩을 한것이지요..

다치면서 배운다지만 ..  데미지는 상상을 초월하네요..
아..그리고 안면 부위 충격은 헬멧이 없었으면 아마... 상상만해도 끔찍합니다.
집에 와서 보니 헬맷의 측면 부위가 많이 갈렸군요..
2차 충격에 의한 안면 타격이었더군요..
다이렉트로 측면을 부딧쳤다면..ㅡ,,ㅡ
헬멧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깊이...깊이..

비오는날 감속..그리고 안전라이딩!!!!
부디 저와같은 사고가 없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