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게 자전거 출퇴근에는 딱 좋은 계절입니다.
오늘 점심시간에 잠깐 탄천변을 달리면서 올려다 본 하늘은 참 아름답고 높았습니다.
아래 뱀 이야기가 나왔길래 얼마 전 탄천에서 만난 귀여운 녀석의 모습을 올려봅니다.
아마도 유혈목이 같은데 사진 한장 찌도록 포즈를 잡더니만 두번째샷 날리기도 전에 숲으로 꽁지를 빼더군요.
아침 저녁 출퇴근 길에는 잘 안보이는 뱀이 한낮에는 가끔씩 탄천 자전거도로를 무단 횡단하곤 합니다.
녀석들의 몸 길이가 길어 횡단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자칫 자전거에 다칠까 무척 염려가 되네요.
혹시라도 자전거 타다가 느릿느릿 횡단하는 뱀을 발견하면 다들 일단 정지 잘 하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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