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 뒷브레이크가 말을 안들어 손수 고쳐볼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도저히

안될듯해서 금요일은 자전거 없이 출근을 하고 토요일 오후 집근처 엠티비샵에 들렸습니다.

손님? 동호회 분들 같으시기도 하고.... 여하튼 뒷브레이크 좀 봐달라고 하니 계시던 분들중

한분께서 손수 만져주셨네요. 헌데.. 브레이크 줄도 줄이지만 림이 휘어져 있다고 말씀하셔서

내심 브레이크만 잠깐 손볼려고 왔는데 아주 큰 공사를 치루겠구나 생각했죠.

하지만 한번 손보면 또 열심히 탈 수 있으니 흔쾌히 잘 부탁드린다고 해서 휠빌딩(?)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하더군요. 스포크가 흔들거리고

림 중간중간이 틀어져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샵 사장님 왈, 휠셋 자체를 교환해야 할꺼

같다고 하시네요. 오랜 고심끝에 장래 새 잔차 구입시 교체 가능한 디스크 겸용 휠셑

'마빅 크로스 라이드'로 앞뒤 교체를 했습니다. 정말 예상치도 못했던 결과죠.

브레이크 손보러 갔다가 정말 간만에 대박 지름을 한거죠. 소위 말하는 입문용 잔차라

전체 가격대비해서 무리한거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바꾸고 나니 후회는 없네요.

제가 결정한거니까요 ^^ 이제 다시 열심히 탈 일만 남은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