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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산악입문 하시는 분들은...

필스2006.09.03 18:18조회 수 2249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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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애로사항이 많겠습니다. ^^;;;

제 입문시기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놀라와 하고..
박수쳐주고 응원해주고.. 우쭐한 기분이 들게끔 재미난 일이 많았는데..

오늘 아차산에 식구들과 그냥 등산을 하고 등산코스 언저리에서 돗자리 펴고
노니는 와중 많은 MTB 식구들을 보게 되었군요..ㅋ

요즘 등산객들은 그동안 MTB에 대한 정보와 등산 중에 많은 눈동냥과 귀동냥을
하였는지 오히려 끌고 올라가면 왜 남들은 타고가는데 끌고가냐구 타박.........

끌고 내려가면 타고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달라구 타박.........

이야..............ㅡㅡ;;

세상 참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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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ㅋㅋㅋㅋ 맞습니다.

    지금이야 무난히 다니는 코스지만 도로만 7년여를 타다가
    재작년인가 처음 싱글을 타려고 혼자서 갔던 길에서 느끼는
    압박감은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아..내가 우물안 개구리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 그래도 이 정도 경사를 내려가지는 걸 보니 이게 다 경력 아니겠어?'

    하는 우쭐함도 한 편으로 들더군요.
    그러나 그런 생각은 잠시 후 산산히 부서져 허공중으로 흩어지더군요..ㅋㅋㅋㅋ
    경사가 너무 심한 것 같아서 두려운 나머지 내려서 끌고 갔더니 올라오시던 등산객 아자씨 왈,

    "아니 왜 남들 다 타고 내려가는 길을 끌고 내려가세요?"

    서둘러 내려오는 길을 재촉했습니다. (끌바로..)
  • 전 더심하더군요 끌바하는데 왜 자전거를 안타고 모시고 가냐고 ..
  • "아저씨 힘 들게 왜 타고 가세요. 끌고 가시지"
    "...???"
  • ㅋㅋ 어떤분들은 도저히 올라갈수없는길을 mtb는 올라갈수있는줄 압니다.
    끌바도아닌 멜바를 하고 올라가면 왜 메고가냐고 타고가야지 ㅡㅡ;
    사람발로동력을 얻는 건데 모터라도 달린거라 생각들을 하시는건지ㅎㅎ
    속력도 기어수가 많아 80km 까지 밟을수있는거 아니냐 ~ 전에 누가그러더라...ㅡㅡㅋ
  • 일반인들은 MTB타는 분들을 모두 선수인걸로 아시던데요? ㅎㅎㅎ
  • "우아! 사람도 올라오기 힘든데 여길 자전거 끌고.."
    멀찍이서 가족끼리 구경하다 가 끌바가 안돼 멜바했더니
    "우와 우와 ........ (속으로 별로 무겁지도 않은데 뭘 저러지) 바이킹이다"
    ^^
  • 선수죠^^ 대회 참가해서 30등이나 50등이나 선수는 선수죠 ㅎㅎㅎ
  • 제가 산을 싫어하는 이유....바로 이것입니다...
    남들 다 타고 올라가는데..그것도 가뿐이....
    나만 홀로 땀 삘삘 흘리며...헥헥 거리며..끙끙대며 오르다 할 수없이 잔차에서 떨어지면(???)
    " 다른 사람들은 다 타고 가는데..왜 저 아저씨 혼자 저래???"..하는 소리...
    가슴에 상처로 남습니다....그 위에 소금 뿌리는 소리...
    "응~~ 저 아저씬 아까 그 아저씨보다 훨씬 뚱뚱하잖혀~~~"

    헉?...내 다신 산에 가나 봐라...
  • 내가 아무도 없는 새벽에 산에 가는 이유.................. 는..
    이런 이유로 인해........
  • 요즘은 보면 그냥 아 올라가는구나. 라는 생각으로 쳐다 보시죠..
    불과 2~3년전만 해도. 우와.. 라는 소리 나왔는데
    요즘 많이 대중화 된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도 해봅니다
  • ㅋㅋㅋ 리플들이 너무 슬프네요... 동감합니다 ㅜ.ㅜ
  • 가산에 가본적이 서너번 있는데 용인은 아직 많은 사람이 산에 다니지 않아서 그런지 좋은 이야기 하던데요
    자신을 위하여 즐기는 것이 자전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힘내세요, 건강이 최고지요. 화~~이 ~~팅
  • 산악자전거는 그냥 가만 있어도 올라가는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거져 먹기로 올라가는것처럼~~씩씩거리며 올라가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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