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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곶이 다리 내려서 건너갑시다~

RedSky2006.09.03 23:12조회 수 1731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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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의 숲에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가는 길에 항상 거쳐야 하는 다리가 하나 있는데... 그 이름하여 살곶이 다리 입니다.

이 다리는 사적 제 16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즉... 문화제라는 것이죠...

이 다리에 진입하기 전에 보면 노란색 푯말이 하나 서 있습니다. 그 푯말엔 ["문화제 보호구간" 천천히 걸어가세요.] 라는 문구가 씌여 있죠...

예전에는 거의 모두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갔지만 요즘들어 많은 사람이 내려서 지나 갑니다.

하지만... 아직 몰라서 인지... 아니면... 귀찮아서 인지... 타고 지나 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주로 비싼 옷에 비싼 헬멧 그리고 비싼 자전거를 타신 분들이 지나가죠...

결론을 내야 하는데... 참... 글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공돌이의 한계인가 봅니다. 암튼... 결론을 내자면...

문화제 보호구간인 살곶이 다리를 자전거나 오토바이 타고 건너지 말고 걸어서 건너가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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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좋은 지적이십니다.
    사실 역사적 가치가 대단한 구조물이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는 우리가 열심히 보호해야 합니다.
    예전에 유명한 나리님들께서 창경궁 행사 마당에서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굽고 술을 쳐드시던 생각이 왜 날까요?
  • 조선왕조의 최후 통치자 순종의 장례행렬이 살곳이를 지나던 사진이 기억 나네요
    1926년 입니다.
    후손에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네요....^^
    그곳에 누군가 하마비가 아닌 하자비를 세운다면 함께 돕겠습니다.
    와일드바이크 하자비....^^
  • 고향이 그곳에서 가까운 중곡동이라서
    울 어렸을 때
    동네 아이들 모두 그 다리밑에서
    주워왔대나, 어쟀대나...
  • 암튼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아주 가끔 그곳을 지나는데,
    앞으론 꼭 내려서 걷도록 하겠습니다.
    오랜만에 옛 생각 나네요 ㅋㅋㅋ
  • 예전에 몇번 지나 다녀 보기는 했는데, 그곳이 문화제인지는 몰랐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앞으로는 걸어 다니겠습니다.
  • 근데... 걸어서 가면 클릿이 바닥에 긁혀서 더 안 좋을 것 같기도 한데... 아닌가요?
  • 그런데요.. 살곶이가 과거에 뭐하던 곳이라 의미가 있는건가요?
  • 그렇죠..
    순종의 장례식에 그곳을 지나는 사진이 있더군요.

    http://kale.com.ne.kr/history-39.htm

    그 사진중에 사진 자체도 중요하지만,
    백마와 흑마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하더군요.
    나라의 중요한 인물의 장례식에 "말"이 등장한다는 이야기인데요.

    기마민족과 연결되는 귀중한 자료로 알고 있습니다.


  • 홍유능,
    우리 동네네요.
    매일 지나다니는 곳이고....
    옛날 사진을 보니 살곶이 다리를 걸어서 건너는 것이
    예의이고 도리인것 같습니다.
  • 조선시대 가장 긴 다리였고, 함흥차사 후에 무학대사의 권유로 돌아온 이성계가 마중나온 태종 이방원을 보고 화가 나서 화살을 쏘아 꽂힌 곳이 이곳이었다 해서 '살곶이다리'라고 불린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대원군이 경복궁을 지을 때 다리 절반의 석재를 가져다쓰고, 1920년 대홍수때 일부 떠내려갔는데, 1972년 서울시에서 남은 석재로 복원하였다 합니다.
    근데 진짜 클릿이 더 문제일거 같은데.. 어쩌나...
  • 특히 동호회 라이딩 하시는 분들이 무리로 잔차타고 지나가시더군요...
    저도 딱 한 번 어쩔 수 없이 타고 지나갔습니다만 앞으로는 내려서 걸어가겠습니다...
  • 클릿사용시는 할수없이 타고 건너고 미사용시는 걸어서 건너는 것으로 정리되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RedSky글쓴이
    2006.9.5 13:13 댓글추천 0비추천 0
    타고 건너시려면, 그 위에 성동교가 있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시면 다시 반대쪽 자전거 도로로 진입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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