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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자전거도로는 한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스티브2006.09.04 15:03조회 수 196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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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주말, 한강에 나갔었습니다. 길이 넓은 곳도 있고, 길이 좁은 곳도 있죠. 그런데 하필이면 길이 좁은 곳에서 여자 분, 남자 분 둘이 가로로 늘어서서 다니시더라고요. 그러니 추월을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앞에서 빠르게 가는 것도 아니고.....제가 남자 분 옆에 붙어서 한 줄로 가달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퉁명스런 목소리로 "왜요?" 하고 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냥 앞으로 갔더니, 여자와 함께 제 욕을 하더군요.

한강 자전거도로는 차도와 같습니다. 단지 그 위를 달리는 것이 자동차가 아니라는 것 뿐이지요
한 무리의 부주의로 큰 사고가 날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하며 잔차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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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 왜요 는 일본담요가 왜요지...그럴땐 똥침한방 놔주시는 센스~ ㅡㅡㅋ
  • 저는 그런 사람들에게 속도를 줄이고 미리 벨을 살짝 울린 다음에 "한 쪽으로 가주세요!" 하는데 모두 순응하더군요
  • 개념도 매너도 없는 사람들이군요. 쯧쯧...
  • 그런사람널려잇습니다.. 어떻게된게 나란히 손잡고 걸어가는경우도 종종잇더군요.. 막무가내 던데.. 그러다가 사고라도나면 잔차 주행 금지시켜야한다고 쫑알거릴 인간들 많죠.
  • 탄천 도로에서 걸어다니는 아주머니 있어서 벨 울렷더니.. 아이쿠 깜짝이야 사람들 걸어다니는데 이런데서 자전거 타면 어떻게해? 라고 하더군요.. 허허참.. 여긴 자전거 도로입니다... 허허허..
  • 외국에선 잔차도로로 보행자가 걸어갓다가 사고나면 무조건 보행자 100% 책임이라더군요 서유럽쪽이던데..
  • 한강서 주로 타는 아주 유명한 동호회의 어떤 男女는 떼잔차질 할때 다정하게
    男이 女를 한손으로 등을 밀어주며
    옆으로 나란히 다정하게 라이딩하며 강북잔차도로를 떼잔차질 끝날때까지 해줍디다.
    건너편에서 찌릉찌릉하면 눈을 부라리며....ㅋㅋㅋ

    힘든거 도와주는 아주 다정한 모습으로...
    뭐하러 그 힘든 잔차를 타게 하는지..
  • 한강은 보행자 겸용인걸로;;;;; 안양천에도 한줄로 막고 가는분들이 너무 많음 ㅜㅜ
  • 무조건 잔차타며 호루루기나 딸랑이 울리는 사람 욕할게 아닙니다..질서 유도용 현수막이라도 몇군데 달아 놓으면 좀 낳을텐데...계도보다는 금지 내지는 욕을 해대니...
  • 아무리 벨 소리 울려도 안 비켜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차선 다 가로막으며 두사람 이상 나란히 마주오면서 정면으로 자전거 오는 게 빤히 보여도 전혀 비켜주지 않는 사람들이 태반이고요. 니가 비켜가라는 심산이겠죠.
    자전거도로 산책도로 분리해놓는 것도 의미가 없습니다.
    보면은 좌측에 산책로가 있을 경우 산책로는 우측통행하는 사람들의 것, 자전거 도로는 좌측통행하는 사람들의 것이라는 이상한 관념이 자연스레 생겨있더군요.
    그리고 니것내것 구별 없이 섞어쓰는 우리네 군대문화인지 전통문화인지 모를 정다운 문화도 한몫하지요.ㅎㅎ
    벨소리보다도 욕한방이 더 효과가 있으니 욕하는 호루라기족 사람들도 없어지지 않고요.

    다른나라야 어떻든 물론 보행자가 우선시 돼야겠죠.
    하지만 보행자우선이라해서 무질서한 보행자까지 생각해주기에는 너무 넓은 아량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튼 그래도 마음을 넉넉이 가지고 라이딩에 임하시길.
  • 어차피 단기간내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도를 닦는다 생각하시고 한강에 임하시길..
  • '한줄로 가주세요' 보다는 '실례합니다. 지나갑니다' 가 효과가 좋을듯..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가르치려고 하면 내 맘대로 잘 안되죠..ㅠ.ㅠ;
  • leekju와 같이 조용한 이야기로 하면 도와줍니다.
    길은 한사람의 것이 아님니다.
    즉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것도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가능한 이쁜소리로 이야기하면 도와줍니다.
    그럼 꼭 "감사합니다"라는 말씀도 잊지마세요
  • 보행전용 / 자전거 전용 이렇게 구분이 되어 있는 호수공원에도 전부 보행 전용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행전용은 산책 / 자전거 전용은 조깅용+인라인 이렇게 인식하고 있죠. 보행자는 무조건 보호해야 하지만 스스로 지킬건 지켜야 하는데 잔차인이 되기 전까지는 아마 쉽게 인식하지는 못할듯 합니다.
  • 자기 편한거만 생각하는 사람들 많을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내려서 좀 패주시지 그랫어용??? ^^; 하는 소립니다. T.T
  • 한강에는 몇 번 못 나가 봤지만
    참 안타깝네요.

    싱글에서 타는 내가 행운아라면 행운아!!
  • 공중도덕이 찾아보기 점점 힘든세상..요즈음 교육(가정이든 학교든)을 보면 뻔하지 않습니까? 점점 심해질지 그게 더 걱정입니다.
  • 실례합니다. 왼쪽으로 지나가겠습니다. 또는 오른쪽으로 지나가겠습니다.(물론 서행으로) 자전거 도로라고는 하지만 사람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말이 안되는 얘기같지만 자전거 탈곳 없듯이 사람들도 걸을 곳이 없긴 마찬가지 ㅋㅋ~ ㅌㅌ~ 이왕 같이 다니는 길이라면 보행자를 지켜줘야지요. 공중도덕이요? 질서요? 당분간 그게 정착되려면 한참 기다려야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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