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한테 클릿슈즈 선물 받고 좋다고 했던 사람입니다.-_-

고수님들의 조언에 따라 안전하게 학교에서 클릿페달의 완력을 상당히 풀고 탈부착 연습을

열심히 했습니다. 하루 정도 지나고 나니 어느정도 익숙해 지더군요..

클릿...정말 초보자인 제가 느껴질 정도로 언덕을 올라갈때 잘 치고 올라가더군요(힘든거 마찬가지)

오...나에게 이런 능력이...

정말..다른 세상 같았습니다..

다들 어렵다고 하던데 난 왜이리 쉽지.??라는 자만에 빠지면서...

빠른속도로 언덕을 내려오다가 급커브 구간에서 자동차가 들어오는것을 발견하고..

주차 되어 있는 자동차 앞에서 겨우 급정거를 했습니다..(음..잘섰군.)

순간 아..클릿.....

몸은 오른쪽으로 기울고 있고 나름 연습했던 클릿이 긴장하니 순간 빠지지 않더군요..

순간 외 마디 비명을 지르면 나자빠졌습니다..

넘어진 쪽팔림보다..넘어지면서 제가 비명을 지른것이 더 쪽팔이더군요..

쪽팔리니 아픈것도 없더군요..잔차 세우고 다시 클릿 끼우고 황급히 자리를 피했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무릎에서 피가 주르르...-_-;

마누라 왈..."별의별 짓을 다하네 그려..."

소독약 바르고 밴드 붙이고,,,

고수님들의 충고를 무시한 죄가...바로 나타나더군요..

그래도 다행이 넘어질때 차가 오는 왼쪽으로 넘어지지 않았다는 -_-

암튼 고수님들의 말씀, 선배님들의 말씀은 하나도 빠지지 말고 새겨 들어라..(특히 저같은 몸치는)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질문하나가 있는데 클릿슈즈 밑바닥이 다 클릿에 의해 조금씩 파여지나요??

세번탔는데 벌써 많이 파여서 속상하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