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한바퀴 돌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골목길 수퍼 앞에 자전거를 (수퍼 가까이) 눕혀 놓고 맥주를 한캔 사러 간사이
자동차가 밟고 갔습니다.
참 다행이게도 차주가 달려와서 뒷드레일러를 펴고 있더군요..
아주 당황한 표정으로..
아무 생각 안나데요..
어제 자동차 전용 국도에서 야생동물 피하다가 몇바퀴 회전후 가드레일에 심하게 충돌
차는 공업사에 가 있고... 정말 엄청나게 파손되서.. 살아 있는 내가 참 고맙더군요..
어쨌던 몸이 찌부둥해서 한강이나 한바퀴 돌고 왔는데
자동차도.. 자전차도... 사고가 나서 지금 참 우울하네요...
어쨌거나 자전거는 보험처리 하기로 했는데..
아는 샵에 전화하니 많이 나올 듯 하다는데..
괜히 제 자전거 밟은 차주가 불쌍하네요..
기냥 가버렸음 아무도 몰랐겠지만..
어쩌나.. 견적이 많이 나오믄..
정든 자전거였는데...
새자전거로 올려나..
요즘 차사고가 빈발하여..
정말 무섭습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여러분 자전거 간수도 잘하고 운전도 조심합시다요..
근데 샵까지 운송할 때 드는 비용도 보험처리 될가요???
제차가 공장만 안갔어도.. 싣고 가믄 됐었는데..
막막하네요...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