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지역적으로 인천과 가까운 소래 옆 다리 지나서 생태공원 오른 쪽으로 가서 폐다리 건너면 지역이 시흥으로 바뀌는 곳에 인접한 아카시아길입니다. 그리 길지는 않아도 정말 멋있는 길이지요. 한여름 땡볕에도 에어콘이 부럽지 않은 곳. 라이딩 후 잠시 휴식을 취했다 가면 저절로 새로운 힘이 솟아나게 되는 곳. 길이 좁은 관계로 라이더 끼리 마주칠 때는 서로 내려서 인사하고 양보할 수 있는 여유를 찾는 곳. 자료실 기타포토에 지난 6월 초의 모습을 올려 놓았습니다. 그 길을 만드느라 엄청 수고하신 분은 저와는 정말 친분이 깊을 뿐만 아니라 신앙적으로도 본받을 분이시지요. 한 번 밖에 협조하지 못한 것이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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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은 옜날에 소금을 나르는 협괘 철길이 있던 곳인데 철거 후 오랬동안 방치하여 아카시아가 무성하게 자라서 사람 통행이 불가능헸던 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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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까 궁금했는데.. 사진 두장 보고 거기가 맞나 합니다~ ^^
주위에 폐염전 있고 폐다리 건너서 좀 가면 간이화장실도 있는 그 길인가요? 맞죠?
친구와 철티비, 하운드5000 타고 나름대로 개척(?)했던 길이라 생각했는데.. ㅋㅋ
원래 하우고개 넘어 시흥쪽으로 내려간 후 인천대공원쪽으로 꺾어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해 소래포구, 대부도까지 가려고 했는데.. 길을 잃는 바람에..
시흥에서 헤매다가 대충 소래쪽으로 방향만 잡고 하천따라 쭉 내려갔거든요..
중간에 고속도로 같은데 신호등이 있는 곳이 있었고 버튼 누르면 보행자 신호가
나오게 돼 있었는데.. 신호가 바뀌어도 차들이 멈추지 않더라는.. -_-;;
공포 속에서 겨우 횡단.. 길이 없어서 역주행.. ㅠ.ㅠ
소래 가까이 와서 폐염전 나오고 말씀하신 아카시아길이 나오더군요..
5월초라 나뭇잎이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그길을 만드셨다는 게 나무도 심으셨다는 얘기신가요? ^^;;
하여튼 겨우 감으로 길 찾아서 소래포구까지 갔었죠..
저는 소래포구까지 가는 길을 찾았다는 게 기뻤는데
친구 녀석은 계속 엉덩이 아프다고 불평만.. ㅋㅋ
폐염전 건물, 폐다리.. 아주 운치있던데요..
자전거 빡세게 멀리 갔다 오는 것도 좋아 하지만
아직 가보지 못 한 곳, 사람이 발길이 닿지 않는 고즈넉한 곳을 가보는 게
참 좋더군요.. 차로는 재미없고 걷기에는 시간이 넘 오래 걸리는 그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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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은 것은 아닙니다. yotaai님 말씀대로 아카시아길이 아니면 커브길 국도로 올라가서 과속차량과 경주(?)를 하여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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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까지는 인천 아닌가요. 길건너가 시흥으로 알고 있는데.
바닦이 좀 거칠어도 분위기는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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