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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끊으면 체력이 확 증진할까요?

부루수리2006.09.12 17:43조회 수 5703댓글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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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피워온 담배입니다.
언덕에서 숨이 차다 못해 페가 터질것 같습니다.
담배 끊으면 확 필이 올까요?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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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9
  • 아마 모르긴 몰라도 금연 하시면 수월해 지지 않을까요?? 전 담배 피면서 자전거 잘타길 바라는 사람은 이해가 안간다는거 ㅡㅡ^
  • 숨이 덜 차겠죠...
  • 금연후 제 느낌으로는

    1. 약간 살찌고
    2. 건강에 확실히 도움되고
    3. 정말 여러모로 마음 편해집니다.^^
  • 확실히 달라집니다. 저와 함께 타시는 분이 약 15년 흡연자입니다..
    저는 그냥 댄싱으로 한 2분이면 오르는 언덕인데도 몇 번씩 쉬더군요... 가슴이 터질거 같다고..

    2달 전쯤, 마침내 담배 끊었답니다.
    요즘은 저보다 더 빨리 오릅니다..(이분 다리통이 굵직굵직합니다.. )
    이제는 다리가 아파서 그렇지... 숨은 별로 차지 않는다고 합니다..

    옆에서 볼땐 분면 사람이 달라졌습니다.. ㅡ_ㅡㅋ
  • ㅎㅎㅎㅎ 제 경험에 비추어 보면, 체력이 업되기 전에 체중이 엄청 업되더군요. 그래서 잔차타기 시작해서 3개월만에 9Kg 뺐었죠....ㅋㅋ
  • 무려 30년간 골초였는데 올해 1월 1일부로 끊었습니다.
    물론 예전부터 담배를 끊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았는데 그 마음이 그렇게 절실하진 않아서인지 결심할 때마다 매번 실패를 거듭했지요. 아마 수백 번도 넘게 실패했을 겁니다. 담배를 살 때마다, 혹은 담뱃갑에서 한 개비 한 개비 꺼낼 때마다 끊는다는 생각을 여지없이 떠올렸으니까요.

    그러다가 결정적으로 끊게 된 계기가 바로 자전거 때문이었습니다. 산을 오를 때 분명 다리엔 힘이 남아 있는 걸 느꼈지만 가슴이 터질 듯 숨이 차서 매번 고통을 겪었습니다. 타기는 엄청나게 타는데 숨이 차오르는 탓에 도무지 진전이 없더군요. 폐활량. 담뱃진에 찌든 저의 폐의 한계였습니다. 나중엔 억울한 생각마저 들더군요.

    무엇보다도 그럴 듯한 복장에 산악자전거랍시고 끌고 다니면서 산에서, 들에서, 잔차도로에서, 횡단보도에서, 차도에서...가는 곳마다 어디서나 줄창 담배를 피워 물고 있는 제 자신의 모습이 어느 날부터인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운 모습이란 자괴감이 들더군요.

    작년 8월께부터인가 주위에 선언하기 시작했습니다. 내년 정초부터 담배를 끊겠다고요. 제가 워낙 알아 주는 골초였던 탓에 "거 씨알도 멕히지 않는 소릴랑 작작 하슈" 하면서 주위에선 도무지 믿으려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끊었습니다. 1월1일부터 지금까지 단 한 모금도 피우지 않았습니다. 제가 평생 한 일 중 가장 기적적인 일이 담배를 끊은 일이라고 자신합니다.

    효과는 대단했습니다.
    의정부 인근의 난공불락(저의 기준으로^^)으로 알려진 업힐 코스들을 거의 정복하다 못해 그 여러 코스들을 한 번에 도는 일을 열흘 정도 계속한 일도 있으니까요. 예전같으면 한 코스 돌고 나면 다음날 다리가 쑤셔서 또 오를 엄두도 못냈을 게 뻔했지요. 하루 세 갑 정도 피웠던 골초라서 그런지 남들보다 효과는 훨씬 늦었지만 지금은 그 효과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제가 들락거리는 금연 사이트에서 보니 금연한 지 9개월이면 폐활량이 거의 백 퍼센트 회복된다고 하더군요.

    끊으세요.^^
    저는 요즘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혼자서 되뇌이는 구호가 생겼습니다.

    '담배도 끊었는디 뭔들 못 햐'

    ^^

    건강하세요
  • 얼굴도 모르는 청죽님의 도움으로 금연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청죽님을 통해 금연도시를 알게 되었고,
    금연도시를 통해 책 한 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금연에 성공했습니다.

    '알렌 카'의 "Stop Smoking"이란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참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금연을 하면 체중도 늘어나지 않습니다.
    겁 주는 책이 아니기 때문에 읽기도 편하고 담배생각도 완전히 사라집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 청죽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렸더니 정확히 같은 시간에 청죽님의 댓글이 올라왔네요.
    깜짝 놀랐습니다. ^^

  • 한 가지 덤으로 얻은 것도 있습니다.
    공중도덕을 지킨답시고 꽁초를 늘 주머니나 배낭, 심지어 자전거 틈에다가 끼워서 집으로 가져와서 버리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전거복을 벗어 놓으면 마누라는 늘 주머니마다 담배 꽁초를 한 주먹씩 꺼내서 버리는 고역을 치루었지요. 결국 "당신 자전거복일랑 당신이 빠소..흐미..지긋지긋혀.." 하는 선언과 함께 일거리가 하나 늘게 됐었지요. 요즘 그 일거리를 마눌이 다시 가져가셨습니다. 음훼훼....
  • 허걱..
    여행자님께서 그런 사연이 있으셨군요..제가 다 감사한 일입니다. 축하합니다. 그런데 금연도시에서 누구시더라? ^^
  • 엇... 그리고보니 저도 담배를 끊는데 청죽님의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청죽님의 글을 보면서 나도 한번...했던게 다행히 지금까지 안피고 있네요.
    저도 이자리를 빌어 청죽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꾸뻑...^^*
  • 숨차서 쉬고있는데 꼭 담배 꺼내무시는 분 계시죠...
    라이딩시 흡연은 엄청난 민폐입니다.
  • 부루수리글쓴이
    2006.9.12 19:07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렇군요...휴..금연하시분들중에 한번에 아니 열번안에 금연하신분들 별로 없을겁니다.
    저도 100번은 금연했으니 이젠 정말 끊을때가 된것 같군요..다리엔 힘이 남는데 숨이 차오르는 이느낌 지워버릴테다!!
  • 저랑 같이 타는 분이 담배를 끊었습니다.
    최근 제가 다시 담배피우라구 조르고 있는 중입니다.
    예전에는 같이 달릴만 했는데,
    요즘은 당췌 같이달릴 수가 있어야죠.ㅎㅎ
  • 제가 20년넘게 흡연하다 님과 같은 증상으로 100일전쯤에 처음으로 금연결심을 했습니다.

    다행인지 보름정도만 고생(금단증상)하고 이제는 담배가 전혀 생각나지 않는단계인듯합니다.

    힘은 남아있는데 숨이차고 폐가 터질듯하던거.....는 조금 좋아졌습니다.

    담배 끊었다고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게 아니라 그동안 쌓였던 니코틴이 서서히 사라지면서

    차츰 차츰 좋아지는듯 합니다.

    지금은 왠만한 온로드 오르막은 안쉬고 오를정도 된것같습니다.

    부디 금연에 성공하시길........
  • 부루수리님 시도회수와 성공은 별 관계없는듯 합니다^^;;

    전 20년정도 피던거 금연시도 몇번안하고 바로 끊었죠. 금연한지 5년 되었습니다.
    뭐 이것저것 계산하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는것보다 훨씬 좋은 방법은 그냥 무식하게 팍 끊는겁니다.
    재떨이, 지포라이터등 담배와 관련된건 다 치워버리고요.

    금연에 가장 방해되는 것은 당연 나약한 의지겠지만 술자리와 담배권하는 친구(바램님처럼^^ ㅋㅋ)는 정말 피해야 합니다. 술자리에서 그냥 이번만이라고 한대 피우면 끝입니다.

    autellee님 축하합니다.
    방심하지 마시고 금연 주~~욱 성공하십시요.
    (1년 지나도 가끔 생각날때가 있는데요. 특히 술자리... 이럴때 정말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 18년 흡연기간.. 금연 올 4월23일 입니다.조금만 있음 5개월째...
    저의 경우 달라진점을 알립니다.
    윗분들처럼 못오르는 언덕길을 치고 올라간다든가..
    갑자기 짐승으로 변한다든가.. 이런건 없습니다.. (아직 초보라...^^;)
    한가지 ...
    제 주위에도 많이 얘길 해주곤 합니다만
    빡시게 타고 헐떡헐떡 거릴때.. (업힐이건 도로건 ...) 자전거 내려서 휴식할때,
    예전엔 10분 정도 헐떡 거리고 평온한 가슴으로 돌아왔는데..
    지금은 2분 내지. 3분만 헐떡 거리면 평안해 진다는거죠..
    이거 정말 느낍니다..
    딸 아이 태어 났을때 못 끊은 담배... 자전거 타면서 끊었습니다..
    딸아이에게 조금 미안하다는.....
  • 맞는 예기인지는 모르지만, 힘겨운 라이딩후에 담배를 피면 왠지 빠르게 인체에 흡수가
    될것같아요. 오히려 운동을 하지않고 흡연하는 사람보다 더 안좋을것 같아요.
    저는 담배를 끈은지 4년 가량 되는데,, 아주 확실히 좋습니다.
    라이딩이 아닌 레이싱을 즐기려면, 본인의 컨디션을 100%는 아니여도90%이상은
    끌어 올려야만 신나는 레이싱을 즐길수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금연은 우선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널널라이딩을 즐기시려면 패에 부담을 주며 담배 계속 태우셔도 됩니다.
    이왕 산악자전거를 즐길거면 제대로 즐겨야죠. 부루수리님 제발 금연 성공하세요..
    대한민국.....짝짝. .짝짝. .짝
  • 금연하니 너무좋아져서 마눌님이 귀찮다고 다시 피우라네요 글쎄 ~
    벌써 5년째 저위분 말씀대로 담배피운것이 너무 억울합니다.
  • 저도 첫째아이가 태어남과 동시에 13년간 피웠던 담배를 끊었습니다..
    벌써 2년 7개월째...
    첨에는 집사람이 무지 좋아하더군요..
    저는 담배 피고 싶어 죽겠던데...
    원래 습관이 많이 피우는 습관이 아니어서 힘든줄 모르고 끊었습니다..
    지금도 술자리에서 옆사람이 담배 피우고 있으면 손이 근질근질 합니다..^^

    담배..
    끊으시면 그 전보다 약 3천만배는 더 좋을겁니다..
    무조건 끊으세요..
    잔차 타면서 스스로 느끼실 겁니다.. 금연이 얼마나 좋은지..
    건강에 도움이 되는거는 기본이고 덤으로 얻는게 엄청 납니다.. ^^
  • 그 어떤 금연광고보다 ,,,좋네요 숨치차서 미치겠던데,,,,저도 끊어볼랍니다....ㅎㅎ
  • 저도 금연한지 2년이 됐는데요.
    담배를 피우면서 운동하는것이, 담배를 안피우면서 운동을 하지 않는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쉽게 말하면, 담배를 안피우는게 도움이 되긴 하지만
    중요한건 운동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달린문제라는 것입니다.
  • 부루수리님 ~~~성공 하시기를~~
    이젠 같이 못 다니겠네요 ====333 어디간겨~~^^;;
  • 감기! 첫째 감기가 잘 안오는것 같습니다.ㅎ
  • 부루수리글쓴이
    2006.9.13 08:55 댓글추천 0비추천 0
    금연 10시간째 으으으.....옆에서 담배피는분들이 마귀로 보입니다...
  • 담배끊는 공통사항은 업힐할때 터질듯한 가슴 땜에 끊고 싶어 하죠..저도 그래서 담배 끊었으니깐...
    확실한 엔진업글이죠....꼭 금연성공하세요...
  • 오잉?부루수리님 수색에 사시네요...제 고향..ㅋㅋ 수색초->증산중->숭실고...ㅋ 지금은 연신내에 삽니다.금연 꼭 성공하세요~
  • 부루수리글쓴이
    2006.9.13 10:31 댓글추천 0비추천 0
    앗 바람향님!! 저도 수색토->연서중->숭실고 나왔습니다 ㅋㅋㅋ
  • 저두 제가 한 일중에 제일 잘한 일이 금연이였습니다..
    벌써 10여년이 지났네요.
    요즘에는 길가를 걷다가도 앞 사람의 담배연기가 나에게 오면은
    오래 숨 참기를 합니다. 그리고 걸음걸음을 채촉하여 그 사람을
    앞질러 갑니다. 다들 금연에 성공하세요. 그리고 애호가분들은
    제발 길가에서 금연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10년 전에 1년 반쯤 끊었다가 다시 피운 적 있습니다.
    한 순간에 1년반 공부가 도로아미타불이 되더군요.

    지난해 봄부터 다시 피우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끊었다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요즘 안 피운다고 하고, 안 피운지 얼마됐다고 합니다.

    평생 긴장하며 조심해야 끝까지 안 피울 수 있다고 합니다.
    몸에서 니코팀이 완전히 빠져 나가고
    다시 피우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으려면 꽤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담배 피우다 시방 안 피우고 계신 분들,
    다부지게 마음 먹고 죽을 때까지....
    영차!
  • 금연도시의 선장입니다. roamstar
    금연도시에서도 청죽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_^
  • 금연은 성공못했지만 한달동안 안피던시절이 있었는데
    지하철 계단 올라갈때 차이를 확실히 느끼겠더라구요.
    지겨운 담배 끊고 싶지만 안되는걸 어쩌리 ㅜㅡ
  • 저희 회사 직원분은 잔차타면서 폐운동이 되니까 담배가 더 잘 빨린대요 지짜루. 어쩌죠.
  • 저같은 경우는 제가 먼저 쉬고 있는데 나중에 온 사람이 제옆에 와서 담배를 피우다 연기가 저한테 왔다고 하면, 처음에는 정중히 "죄송하지만, 담배좀 삼가해 주시겠습니까?" 그러다 말 않들으면, 즉시 그 사람이 그 자리를 떠나게 만들던가 담배를 끄게 만들던가 하지요. 경우에 따라 대처를 하지만 잠시 말다툼을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기분이 언짠습니다. 예의도 없는 무식한 것같으니라고..... 바람부는 반대쪽에 가서 피우든가 하지...
  • 잘 빨리긴 잘 빨리죠..-_-;;
    끊어야 하는데..^^;;
  • 피곤한게 축척이 되지않아요 . 담배 끊고나서 하루하루의 피곤함이 다음날까지 연장 되지않고 잠자고 나면 없어집니다. 끊기전에는 일주일간의 피로를 일요일 잠으로 해결하고 월요일에 월요병에 걸려 월요일에는 비몽사몽이었는데 그런 증상이 없어지고 그날 피로는 그날 해결.
  • 아~ 시작도 하지 말았어야 하는건데....
  • 분위기에 안맞지만, 저는 아직 흡연자 입니다. ^^ (일일 반갑 정도)
    숨이 찬게 당연합니다만... 제 경우엔 미시령이나 한계령 또는 지리산 정령치나 성삼재 같은 포장도로나 난이도가 조금 심한 험난한 임도(해발 500)를 오를적에도 호흡때문에 문제를 느낀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 물론 컨디션이 않좋은 날은 엄청 힘듭니다. ㅋㅎ
    아직 어린 나이(40)라서 담배때문에 잔거 타기가 어렵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물론 금연하면 지금보다 속도나 지구력에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담배때문에 잔거 타기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당장 금연해야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하루 라이딩 끝나고 피는 담배맛을 떨칠 수 없네요. ^^
  • 아이고 선배님들 전 이제 27일째 금연 중입니다 ^^

    일단은 냄새가 않나는게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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