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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스카이웨이..좀 위험하네요...

풀민이2006.09.13 14:12조회 수 2092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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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동호회원의 연락을 받고 광화문에서 만나서 북악스카이웨이를 오르기로 했습니다.
그간 왈바를 통하여 통행이 가능하다고만 들었지..실제 그런지 않그런지...확인도 할겸...

근데..길을 좀 잘못들어서 자하문 터널을 통과하여 어찌 어찌하다가 겨우 북악 스카이웨이
초입길을 찾아 오르게 되었습니다.

남산은 그런대로 자주 가는 편이지만....북악스카이웨이는 훨씬 힘들다는 소릴 듣고..좀..
걱정을 하며 올랐습니다..(쩝..아직 초보 수준입니다..)

그런데...의외로 자하문 쪽에서 오르는 길은 남산보다 구간이 짧은 듯하더군요...
오르막길도 그리 가파른 편도 아니고...
단지..커브길이 많고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여 자동차가 커브를 돌때 양쪽 도로에서
차가 마주치게 되면...잔차가 피할 공간이 없어서 자동차가 중앙선을 넘어야 잔차를
피할 수 있게 되어 있기에...자동차도 그렇고..잔차도 그렇고 상당히 위험하더군요..

낮에 올랐기에...자동차가 잔차를 보고 그나마 피해서 다니기에 가능했지...
밤에 오른다면...잔차가 추돌당할 위험이 너무나 크더군요...

팔각정 부근에서..
좌측 팔각정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부분 역시...
주차장의 자동차들이 무분별하게 주차되어 있어서 진입하자 마자..후진하는 자동차들로
인하여 좀 위험스럽기도 하고...

정릉방면으로 내려오는 길은 다운힐로 내려 왔는데...
도로 옆에 무단 정차를 하는 분들이 많아서 다운힐 시에 거의 브레이크를 잡고
내려 왔습니다..
굴곡도 심하고 하여 남산처럼 시원하게(??) 다운힐 할 수도 없고...
일요일 낮임에도 불구하고..차량 통행이 꽤 있는 편이라...자동차가 연이어 뒤따라서
내려오는데..속도 제한 40km를 지키지도 않고요..
잔차로 다운힐 때..속도계를 보니..그간마다 틀리기는 하지만..꾸준하게..시속 40km대
이상은 유지하였는데...자동차들이 그것을 추월하려고 밀어 부치는 것도 있고...

암튼..결론적으로..
북악스카이웨이가 잔차통행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안전문제를 고려한 여러 장치를 하지 않는다면...그리 자주 이용할 만큼의
가치가 없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할 기관에서 어차피 잔차통행을 허용했다면,,,,
다른 추가적인 조치를 하여야 될 것 같습니다.

이 날..홀로 라이딩을 하시는 분들 몇 몇 분들을 보았는데...
거의 연신 뒤쪽을 돌아보며 내려가시는 것을 보고...차라리 안다니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을 정도입니다...

(저만 그런 것인지...암튼 다시 가보고 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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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여기 아주 위험하져....초보운전자들 길가 배수로에도 종종 빠지는곳인데 ...잔차타기 진자 위험한곳 입니다...
  • 하나도 안 위험해서 남산처럼 역주행과 과속이 난무하느니
    차라리 좀 위험해서 라이더들이 경각심을 갖고 주의해서
    라이딩하는게 더 낮다고 봅니다. 조심하면 대형사고는 없겠죠?
  • 사직공원 옆길로 올라가세요......
  • 북악스카이웨이 잔차통행 허용이라 해서 찻질 옆으로 조성된 탐방로로 잔차 다닐 수 있게 한건 줄 알았는데... 아닌가여???
  • 온바님 탐방로는 잔차탈수있는 공간이 아닙니다 아니 탈수가 없읍니다

    풀민이님 말씀대로 위험합니다
    구불구불한길이기에 그리고 이곳은 탐방로가 조성되면서 많은분들이 산책하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탐방로를 놔두고 차도로 나와서 조깅을 한다는게 더문제 일듯합니다

    이동을 하다보면 역주행오는 조깅족들 때문에 깜짝 놀랩니다
    여자분들도 많습니다 근데 이뻐보이질 않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중앙선에다가 경계석으로 구분하고
    일방통행으로 바꾸면 좋을듯 하네요 건의할려고 하고있읍니다
  • 이런 상황을 충분히 고려한 적이 없었는데요. 뭐 사실 가 본 적도 없지만요..^^ 정말 생각보단 위험할 것 같네요. 아닌 게 아니라 길 가의 수로가 생각납니다. 낭만도 찾을 때 찾아야지 그렇게 위험해서야 어디....쩝

    그런데 民草님 거긴 왜 올라가셨소?
    평소 속도가 안 나신다고 투덜투덜하시더니만
    그 쌓인 원한을 풀고자 궁리하신 끝에
    급기야 체중을 이용하야 내리 조지.....(에구..이쯤 하고 튀자...)
    =3=33=333=33333=3333333333333
  • 풀민이글쓴이
    2006.9.14 16:26 댓글추천 0비추천 0
    안녕하세요..청죽님...요즘..하도 청죽님의 갈굼에..복수(??0하러 한번의정부를 가야하겠는데...
    북악스카이웨이는 우리집에서 불과 10분 거리예요...(정릉방면에서..)
    저 혼자 북악 간다면.가겠습니까?...
    곰솔이 반 강제(??) 적으로 불러내어 끌고(?)갔으니..따라갔지요...
    (하긴..체중 좀 줄여야하는데...아차산 동영상 보니까니...나도 한번 가고 잡아서리...)

    업힐에 대한 보상은?..다운힐이라고...큭큭..
    도로 다운힐에 관하여 나 보다 빨리 내려오는 사람은 아직 못봐습니다...킥킥....
    요즘 북악터널에서 집으로 다운힐을 하는데...국민대 앞 통과해서 그냥 쏘면..
    믿거나 말거나...내리막에 있는 무인속도카메라에 불이 들어 온다던가..어쩐단가...
    궁시렁..궁시렁...
    암튼 청죽님 갈굼에 대하여 쪼러(??) 쫒아 갑니다..=3==3붕붕=3333
  • 부럽네요..헐..
    난 대관령 업힐 때 뒷바람이 심해 브레이크를 잡으며 올라갔는디요...
  • 아 탐방로가 개방된 것이 아니었군요....
    청죽님 위트가 넘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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