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차 엠티비 라이더입니다. 늘 왈바에서 남의 글만 읽고 가는 게 송구해서 저도 가벼운 글 하나 올립니다. 혹여 글에 허물이 있어도 너무 탓하지 마시고 이해하여 주시기를.
주당 3, 4일 월계동에서 용산까지 자출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해프닝 외에도 중랑천변 길과 한강변 길로 자출하다 보면 별일이 다 있습니다.
길 가운데서 똥누고 있는 강아지나 좁은 길에서 자전거 처음 배우는 듯한 분이 온통 길막고 있는 분 그리고 어디로 튈 줄 모르는 요주의 대상 어린이들 (움직이는 빨간 신호등 맞습니다.). 전방주시 게을리 하다가는 깜짝 깜짝 놀라지요. 항상 주변 상황 살피고 예의 경우 미리 감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중랑천이나 한강둔치길은 자전차, 인라인 그리고 보행자가 함께 사용하는 길이지만 중앙선과 주행방향이 있는 길이다 보니 모두 상대방을 배려하고 유무언의 규칙을 지키고 예측가능한 대비를 서로 하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저는 항상 자동차 운전하는 기분으로 라이딩하려 노력합니다. 차선 지키기와 주행 및 추월할 때 자동차 도로를 기준으로 하려 노력합니다. 전방주시는 물론이거니와 백미러가 없다 해도 후방주시 또한 무지 중요합니다. 저는 추월하려고 중앙선에 붙거나 넘을 때 항상 뒤쪽을 확인하려 노력합니다.
엠티비나 싸이클 인라인뿐만 아니라 일반 생활차나 보행자도 자신도 자동차라고 혹은 자동차가 다니는 길을 걷고 있다라고 생각하면 훨씬 서로에게 안전한 운동환경이 갖추어지리라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중랑천에는 굉장한 스피드라이더나 출중한 공력을 갖춘 저격수가 많습니다. 죄송합니다. 저격수라는 표현은 그냥 재미있게 표현 해 보자는 어휘입니다. 양해하시길.
그런데 저격수는 그냥 외관만으로는 알아보기 힘듭니다. 저격수 여부는 한 번 추월 해 보면 압니다.
저는 퇴근길에는 웬만하면 추월 잘 안 합니다. 울트라 절전 관광모드로 널널라이딩 하는데 어쩌다 예감이 좋지 않은(?) 라이더를 추월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20 ~ 22의 속도로 세월아 네월아 하면 아니 지나갈 수가 없지요. 그런데 가끔 딱 추월하고 나서 내 그림자를 보면 어느새 머리가 두개입니다. (저를 좋아하는 분이^^) 바싹 붙으신 거지요. 어찌 되었던 뒤에 누가 바싹 붙어 있으면 부담되더군요.
그저께는 한양대 지나서 중랑천 하행길 초입에 들어섰는데 풀 카본 싸이클로 보이는 차를 탄 연세 좀 있으신 분이 앞에 가시더군요 그런데 '가다 말다' 라이딩에다 속도도 영... 별 생각 없이 지나갔지요.
28정도 유지하는데 웬걸 누군가 뒤에 찰싹 붙더군요. 조금 뒤엔 그 싸이클이 무서운 속도로 스퍼트하면서 치고 나갑니다. 꼭 추월당한 것에 대한 분풀이라도 하시는 듯이 (물론 제 생각입니다).
점점 멀어져 가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가나 보자 생각에 슬슬 따라갔습니다. 가시권 유지가 되는 듯 하고 마침 사람이 없어서 저도 앞휠이 들리도록 스퍼트 했습니다. 생애 최고속도 45이상. 죽자고 따라가서 군자교 조금 전에서 거의 따라잡았는데........군자교 밑 매점으로 들어가시더군요. 조금 허무하기도 하고 안심되기도 하고....아이고 힘들어라!
조금 지나 중랑교쯤에서 이번에 등에 배드민턴채 두 개 메고 가는 노헬멧 라이더를 추월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의 다리근육이 장난이 아닌지라 조금 찝찝했지만. 아니게 아니라 바로 붙으시더군요.
아직은 힘이 남아서 월계교까지 25-35정도로 내처 쏘았습니다. 그길이 약간 오르막 경사이고 조금 복잡한 곳인데도 허걱~ 떨어지지도 추월하지도 않고 혹마냥 죽기 살기로 따라오시더군요. 제가 요새 주중 퇴근길엔 초안산을 안타는지라 레이싱은 거기서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만 저격수를 두 번씩이나 만나는 바람에 퇴근길 '관광'은 망쳤습니다.^^
잘 가시다가 추월 당하면 바로 추격의 필받으시는 분들 포함 중랑천엔 실력자들 많이 계시는 듯 합니다.
추월 당하면 바로 따라붙는 저격수 무섭습니다. 잘못 처신(?)하면 스타일 구길 수도 있습니다.^^
저도 가끔 앞사람 너무 바싹 따라 붙었던 점 반성합니다. 앞사람 뒤에 너무 바싹 붙으면 사고를 야기하거나 그분께 민폐 끼치는 일이 될 수도 있을 터, 그냥 조금 멀찌감치 거리를 두고 추격하는 기분으로 따라감이 좋은 듯 합니다.
항상 안전이 최고입니다. 나뿐만 아니라 남의 안전도 똑같이 중요합니다. 오늘도 안전라이딩하세요.
주당 3, 4일 월계동에서 용산까지 자출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해프닝 외에도 중랑천변 길과 한강변 길로 자출하다 보면 별일이 다 있습니다.
길 가운데서 똥누고 있는 강아지나 좁은 길에서 자전거 처음 배우는 듯한 분이 온통 길막고 있는 분 그리고 어디로 튈 줄 모르는 요주의 대상 어린이들 (움직이는 빨간 신호등 맞습니다.). 전방주시 게을리 하다가는 깜짝 깜짝 놀라지요. 항상 주변 상황 살피고 예의 경우 미리 감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중랑천이나 한강둔치길은 자전차, 인라인 그리고 보행자가 함께 사용하는 길이지만 중앙선과 주행방향이 있는 길이다 보니 모두 상대방을 배려하고 유무언의 규칙을 지키고 예측가능한 대비를 서로 하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저는 항상 자동차 운전하는 기분으로 라이딩하려 노력합니다. 차선 지키기와 주행 및 추월할 때 자동차 도로를 기준으로 하려 노력합니다. 전방주시는 물론이거니와 백미러가 없다 해도 후방주시 또한 무지 중요합니다. 저는 추월하려고 중앙선에 붙거나 넘을 때 항상 뒤쪽을 확인하려 노력합니다.
엠티비나 싸이클 인라인뿐만 아니라 일반 생활차나 보행자도 자신도 자동차라고 혹은 자동차가 다니는 길을 걷고 있다라고 생각하면 훨씬 서로에게 안전한 운동환경이 갖추어지리라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중랑천에는 굉장한 스피드라이더나 출중한 공력을 갖춘 저격수가 많습니다. 죄송합니다. 저격수라는 표현은 그냥 재미있게 표현 해 보자는 어휘입니다. 양해하시길.
그런데 저격수는 그냥 외관만으로는 알아보기 힘듭니다. 저격수 여부는 한 번 추월 해 보면 압니다.
저는 퇴근길에는 웬만하면 추월 잘 안 합니다. 울트라 절전 관광모드로 널널라이딩 하는데 어쩌다 예감이 좋지 않은(?) 라이더를 추월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20 ~ 22의 속도로 세월아 네월아 하면 아니 지나갈 수가 없지요. 그런데 가끔 딱 추월하고 나서 내 그림자를 보면 어느새 머리가 두개입니다. (저를 좋아하는 분이^^) 바싹 붙으신 거지요. 어찌 되었던 뒤에 누가 바싹 붙어 있으면 부담되더군요.
그저께는 한양대 지나서 중랑천 하행길 초입에 들어섰는데 풀 카본 싸이클로 보이는 차를 탄 연세 좀 있으신 분이 앞에 가시더군요 그런데 '가다 말다' 라이딩에다 속도도 영... 별 생각 없이 지나갔지요.
28정도 유지하는데 웬걸 누군가 뒤에 찰싹 붙더군요. 조금 뒤엔 그 싸이클이 무서운 속도로 스퍼트하면서 치고 나갑니다. 꼭 추월당한 것에 대한 분풀이라도 하시는 듯이 (물론 제 생각입니다).
점점 멀어져 가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가나 보자 생각에 슬슬 따라갔습니다. 가시권 유지가 되는 듯 하고 마침 사람이 없어서 저도 앞휠이 들리도록 스퍼트 했습니다. 생애 최고속도 45이상. 죽자고 따라가서 군자교 조금 전에서 거의 따라잡았는데........군자교 밑 매점으로 들어가시더군요. 조금 허무하기도 하고 안심되기도 하고....아이고 힘들어라!
조금 지나 중랑교쯤에서 이번에 등에 배드민턴채 두 개 메고 가는 노헬멧 라이더를 추월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의 다리근육이 장난이 아닌지라 조금 찝찝했지만. 아니게 아니라 바로 붙으시더군요.
아직은 힘이 남아서 월계교까지 25-35정도로 내처 쏘았습니다. 그길이 약간 오르막 경사이고 조금 복잡한 곳인데도 허걱~ 떨어지지도 추월하지도 않고 혹마냥 죽기 살기로 따라오시더군요. 제가 요새 주중 퇴근길엔 초안산을 안타는지라 레이싱은 거기서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만 저격수를 두 번씩이나 만나는 바람에 퇴근길 '관광'은 망쳤습니다.^^
잘 가시다가 추월 당하면 바로 추격의 필받으시는 분들 포함 중랑천엔 실력자들 많이 계시는 듯 합니다.
추월 당하면 바로 따라붙는 저격수 무섭습니다. 잘못 처신(?)하면 스타일 구길 수도 있습니다.^^
저도 가끔 앞사람 너무 바싹 따라 붙었던 점 반성합니다. 앞사람 뒤에 너무 바싹 붙으면 사고를 야기하거나 그분께 민폐 끼치는 일이 될 수도 있을 터, 그냥 조금 멀찌감치 거리를 두고 추격하는 기분으로 따라감이 좋은 듯 합니다.
항상 안전이 최고입니다. 나뿐만 아니라 남의 안전도 똑같이 중요합니다. 오늘도 안전라이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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