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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3잔소주 !

gracest2006.09.17 09:23조회 수 1458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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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제가 하루에 소주 두세잔 먹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직장을 잃고,집사람 유산등 여러가지 스트레스 때문인지 자꾸 먹게 되네요. 이러다가 알콜중독 안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소주한잔이 무지 쓰던데 요즘은 달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이상하게 소주 두세잔 들어가면 마음이 편해지고 그러는데 안그러면 좀 불안안감이 생기네요.

어찌해야 좋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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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여러가지 불운이 겹치셨네요. 저도 마찬가지지만, 요즘 저 생각이 이렇습니다. 인생 내 뜻대로 안된다는 겁니다. 하지만 언젠가 좋은 미래가 또 올 것도 기대합니다. 그 때를 위해 체력과 건강한 정신을 유지할려고 노력합니다. 그런 때가 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후에 나름대로 후회없는 인생을 살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 안녕하세요...
    적은양의 술은 그리문제가 되진않습니다만...
    길어지면 곤란한합니다.
    저는 후지바이크 사고후 일주일 내내 술을 먹기도하고 직장 실직후엔
    매일 먹었지요.
    하지만 나름데로 원칙은 절대 집사람과 함께 마십니다.
    혼자 먹거나 다른사람과는 먹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약한술,소량의 술을 마시게되고
    집사람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마음속 고민이나 스트레스가 차츰 사라지더군요.
    뺑소니교통사고와 실직...등 저도 맘고생육채고생을 참 많이해서 술에 자연
    의존하게 되더군요.
    지금은 1주일에 한두번(이것역시 꼭 집사람과 마십니다) 마십니다.
    술은 적은양을 지속적으로 마시다보니 상습(?)피로감에
    시달리고 작은 일에도 짜증을 낼때가 생기더군요.
    힘들때 소주한잔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술도 가족과 대화를 나누며 마시다 보면 힘든일에도 힘을 얻을수있는것이 아니가합니다.
  • 술을 참 좋아하는 제 생각엔 이렇습니다.
    제가 아무리 술을 좋아해도 1주일에 많아야 두 번 정도, 평균 주 1회 정도가 됩니다.
    대신 한 번 마시면 1~1.5병 정도가 되죠.(마시지 않는 주도 있구요.)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적은 양의 술이지만 매일같이 마시는 것이 어쩌다 많이 마시는 술에 비해서
    더 몸에 않좋다는 보건 월간지에서 읽은 생각이 납니다.

    어쩔 수 없이 마시게 되신다면,
    가급적 지인분들과 부인과 함께 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혼자 마시는 술은 로맨틱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자신을 자괴하거나 비하 시키는 심리를 유발 시킨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사고 보다는 부정적인 사고의 유발이라는 유발심리)

    사람 살다 보면,
    힘든경우가 비일비재 하지요.
    그러실 때엔 가까운 친구분들이나 지인분들과 한 잔 하시며 여러가지 이야기도 하시면
    잊혀져야 할 부분들이 조금이라도 상쇄 될 겁니다.
    그리고,
    가족이 가장 큰 힘이 된다는 점 잊지 마시구요....늘...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 gracest글쓴이
    2006.9.17 10:25 댓글추천 0비추천 0
    조언 감사드립니다. 너무 연속적으로 먹지는 말아야 겠네요. 운동으로 스트레스 풀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 사는 것이 다 그렇더이다. 사업에 실패하고 최악의 경우에 닥치니 삶에 대한 애착이 하나도 없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러구러 세월이 흐르고 보니 그때의 그런 생각들마저 다 부질없는 것이었단 생각이 들더이다. 많은 걸 포기하면 (이를테면 물질적 욕구^^) 거기에 부응하여 많은 자유로움이 찾아오더군요.

    gracest님. 힘내세요. ^^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합니다.


  • 아직은 어리지만, 그래도 살만한 곳이 무척이나 많은 곳이 우리가 사는 바로 이곳입니다. 기분 좋은 일은 만들어야 합니다. 만들어 지지 않습니다. 자, 기운 내시고요. 음주도 인생삼락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는 저는 너무 과도한 음주로 몸매가 안 이뻐지고 있죠.ㅎㅎㅎ 제 소원은 일주일에 나흘만 술마시는 겁니다. 아주 독한 맘을 먹어야 일주일에 이틀 안마시거든요...그것도 한번 마시면 1차에서 처음같은 세 병, 그리고 after...이크..술 안좋아 하시는 분들께 돌 맞겠다~~~후다닥~~~
  • 소량... 혼자... 매일 규칙적... 몰래... 위안...

    알콜 중독입니다... 심각하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알콜 중독.. 마약중독보다 더 위험하고... 가정을 파괴 하며.. 사회의 적이 됩니다..
  • 저도 혼자서 맥주만 마시긴 하는데... 소주를 혼자서 많이마시면 나중에 속 버립니다..^^
  • 슬픔이 그냥 저에게 전해지네요
    불안감을 가지고 산다는것이 얼마나 힘이 드는것인지 나는 압니다
    나도 그런때가 있었고 지금 역시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불안감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가지고있는 걱정이 해결되기전까지 나아지기는 힘이 들것입니다
    병원에 가보세요
    병을 키우지 말고 그럴때는 의사의 도움을 받으세요
    의사선생님의 그러더군요 마음에 있는 말을 누구에게든지 다 말해보라고 하지만
    이세상 누구에게도 할수있는 사람이 없더군요
    동생이 대학나와서 처음에는 좋은 직장을 다니더니
    실직을 하고나니 취업이 힘이들더군요 몇년간을 놀더니
    영종도에 들어가더니 취업을 했더군요
    물룐 우리가 생각하는 뽀대나는 직업을 아니지만 본인은 아주 만족해 합니다
    가장으로서 돈을 벌어오니깐요
    영죵도에는 지금도 일자리가 많답니다
    아마 공항쪽인것 같아요
    아내도 지금 많이 힘이 들거예요 서로 의지하고 힘이 되세요
    이세상에는 부부뿐이 없답니다

    청죽님
    청죽님의 글을 읽고
    내마음을 보는것 같아서 오랜만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 gracest글쓴이
    2006.9.17 14:33 댓글추천 0비추천 0
    많은 좋으신말씀 감사합니다. 힘내서 다시한번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 내 자신이 아닌, 내 주변의 많은 분들을 생각하신다면..
    다 힘이 듭니다.. 그렇다고 힘든 분들 모두가 매일 소주를 마시진 않을거에요.
    내 곁에는 아주 소중한 분들이 있잖아요?
    gra 님도 글 올린것 보니 좋으신분이라는걸 알게 됩니다. 노력하신다면 잘 되실게에요.
  • gracest글쓴이
    2006.9.17 20:06 댓글추천 0비추천 0
    윗분 말씀 감사드립니다. 소주는 자주안마시고 그대신 운동을 열심히 하며 스트레스풀고 한번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 힘내세요..퐈이링~~
  •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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