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릉의 인자요산입니다..
오늘 기분좋게 출근했는데 책상에 경찰서에서 온 편지가 한통 있었습니다..
뜯어보니..
출석요구서라는 것이더군요...
평생 첨 받아보는지라 가만히 내용을 보니.. 피해자가 패x리 마트이고..
제가 피의자로서... 무슨 나쁜짓을 했기에 오라는것 같았습니다..
두근거리는 맘으로 내가 무슨 나쁜짓을 해놓고 기억이 안날수도 있는지라 확인차 오전에 전화를 걸었지만... 교육으로 인하여 오후에나 통화가 된다고 하여 제 연락처를 남겨 두었습니다.
조금 전에 통화를 했는데....
참 그 경찰관 가관입니다..
"여보세요...(저)"
"xxx이냐?"
"네"
"xxx 경찰서 xx다.. 왜 전화했냐?"
......
순간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냥 말을 놔버리는 공무원이라는 저 사람...
저를 피의자로 생각하고 강압적인 말투와 더불어 그냥 말을 내려버리는 이 경찰관....
"출석 요구서 때문에 전화 했습니다..."
"음... 무슨 패x리 마트에서 일한적 있지?"
"없는데요..."
"거짓말 하지 말고....xxxxxxxxxx"
"저는 대학의 강사입니다... 제가 일할만한 곳이 아닌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확인해 주세요"
"주민번호 불러봐"
"xxxxx-xxxx니다..."
"헉... 동명이인인가 봅니다.."
이때부터 살짝 존칭 들어갑니다..
결국 동명이인에 같은 학교 재학생(학부생)으로 확인이 되고 끝난 해프닝이었습니다만...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통화 였습니다...
경찰서라고는 여태 한번도 걸음하지 않았던 제가 이런 통화를 하고 나니 참 마음이 씁쓸해 지더군요...
당연히 그렇지 않은 분도 계시는줄 알기에 태클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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