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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인연......

eyeinthesky72006.09.26 20:31조회 수 84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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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한강변에서 윌리를 한다고 저와 언쟁을 버렸던 사건을
제가 여기 자게판에 올렸었는데요.

오늘 18:00 땡~하는 소리와 함께 잔차 들쳐메고 회사를 빠져 나왔습니다.
신기하게도 다른 여느 때와는 달리 교차로 신호도 한 번 않걸리고
룰루랄라,유유자적,쾌도활마적 모드로 무난하게 자퇴를(잔차로 퇴근) 하다가
동대문운동장쪽 교차로에서 첨으로 신호에 걸려서
대기중이었고  서서히 땅거미가 깔리기 시작해서 앞쪽 깜빡이를 켜고 있는데....

참고로 그 때 통성명을 서로 못해서...편의상 그 분을 수유리로 하겠습니다.

수유리 : " 안녕하세요~!!!  혹? 저 모르시겠습니까??.....(ㅡㅡ^) (속으로 누구시더라..)
왜..지난번에 저한테 윌리 한다고 뭐라 그러셨잖아요~!!..

나 : 아~하~!!! 그러시군요...ㅎㅎ 반갑습니다..오랜만이십니다.

수유리 :저는 집은 수유리구요. 회사는 시장쪽에 있습니다.  어디세요?...

나: 저는 종로 한*에 있구요. 사는 곳은 답십리 입니다. 아니 그런데, 지난번에 보니 한강변에 그 시간에 거기에 게셨는데 그 멀리까지 갔네요.?
언제 시간 되시면 함께 라이딩 하시죠?

수유리 :잔차 탄지는 8년 되었구요. 일부러 좀 멀리 돌아서 집으로 가거든요.
그런데 이제 잔차 타는게 좀 시들 해졌고 플라잉 낚시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잠시 둘이서 플라잉 낚시에 관한 이야기를 했음..라이딩 보다는 플라잉 낚시에
더 시간을 두고 싶으시다는 심중이신듯..)

대화가 조금 무르익을 무렵... 교차로 대기받던 신호등에 파란불이 들어오고
저는 그 분한테 먼저 가시라고 말씀 드리며,
조심 하셔서 들어 가시라고 하고는 집으로 오는 내내 참 ...특별한 인연이 아닌가 싶더군요.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고 계신다면,
쪽지라도 주십시요. 나이도 동갑나기에다가 보통인연은 아닌듯 하니
이슬양이라도 한 번 함께 영접좀 하시지요....

그리고,
늘...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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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인연의 끈이란....
    참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
  • (이슬이라....스카이님 모습은 사진으로 봐서 알고 있으니....언제 기회를 노려서 짐짓 앞에서 윌리나 한 번 ....으흠흠....) =3=33=333=3333
  • 보기 좋네요^^ 매일 이런글만 보았으면 하는건 욕심이겠죠? 사람사는곳엔 때론 아웅다웅 다툼도 있을수 있고 그러면서 더욱 정들고........살맛나는 세상 요즘같은 가을하늘은 무척 푸르고 높기만 하던데.....쩝!
  • eyeinthesky7글쓴이
    2006.9.27 07:31 댓글추천 0비추천 0
    [노랑자전거님 :그러게 말입니다...그래서 사람이란 악연을 만들지 말아야 하는데 때론 악연이
    호연이 되는 경우도 있는가 봅니다....^^: 늘..건강 하세요...^^

    [청죽님 :출장 이슬양도 있심더.....베낭에 넎어 가지고 다니는 원형 이슬양도 있습니다만,
    이건 좀 감질맛이나죠....^^:: 늘...건강 하세요..^^

    [zigzag님 :사실, 제 성격이 좀 다혈질이어서 언쟁을 하거나 싸워도 그 때 뿐입니다.
    돌아서고 나면 금방 마음에 두지 못하는 성격이다보니...^^:::
    늘...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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