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pavarotti에서 이쁜 한글로.. 그래봤자 발음은 같지만.. ==
기차로 다녀왔는데, 싣는 과정에서 행어 휘어지고, 드레일러 휘어지고, 프레임 긁혀 파이고(승무원이 밝고 넘어졌는데 그래서 그런가.. =,.=;;)..
토요일날 미리 한번 돌았는데, 기어비 때문에 토할뻔 하고..
( 앞 1단 변속 안됨, 앞 2단은 뒤 7번부터, 앞 3단 안됨..)
재미있게 한바퀴 돌고, 저녁먹고.. 민박집에서 자려니 옆방은 어느학교 동아리에서 왔나보더군요. 밤새 노래부르고.. =,.=;;
대회 당일날 우리동호회 형누나동생옵화언뉘들은 긴장해서 박카스 들이키고..흠.. =.=
전 대회 거의 포기한 심정으로 배낭에 1.5리터 물 꽉꽉 채우고, 양갱 넣고, 초코바 넣고, 복숭아 넣고, 미숫가루 타서 넣고.. 마실 준비 완료!
대회장에 가서 왈바 부스를 보니 엠티바이커님이랑 박공익님만 계시네~ 어라~
출발 5분전 동호회 형누나동생옵화언뉘들은 먹을거 필요없다며 제 배낭에 먹을것을 잔뜩 넣어 주시더군요.
출발~ 쏘실 분들은 앞으로 쭉 가시고..전 편하게 평속 30을 유지하며 널널히..
도로 초반부터 쉬시는 분들 속출.. =.= 너무들 쏘셨나..
펑크도 무지하게 났더군요. 도로시작 부터 펑크나신 분들 보며 너무 안쓰럽기도 하고..
속으론 '꼴지는 절대 아니다~잇힝♡'을 외쳤지요. 흐흐
임도 첫 입구를 도착하니 이건 컨셉에 맞지않게 중위권인 겁니다.
의무적으로 내려서(?) 미숫가루랑 물 마시고.. 한분을 찍은 다음 뒤에 숨어 슬슬 올라갔지요.. 이분 펑크나시더군요.. =,.=;
다음 분 찍고 올라가니 그분도 펑크... 펑크 대량 속출~!
능선까지 어떻게 올라갔는데..생각해보니 행어가 휜걸 깜빡 하고 있었더군요..
터더덩 거리더니 결국 체인핀이 이탈.. 다시 끼고 짜증나서 드레일러를 발로 찼더니
앞 22t에서 변속이 되더군요! 역시 뭐든지 발로 차야 말을 듣나 봅니다.. 흐흐
신나서 열심히 흐름타고 가는데... 이젠 32t가 오작동.. --;뒤도 34t만..
엄청난 rpm에 저도 지치더군요.. =,.=;;
암튼 3번째 업힐 다하고 다운힐 할 즈음 강제로 변속 시켜놓고 꾹꾹 밟아 다운힐 해서 도착 했습니다. 시간도 아주 준수하게 나왔네요. 3시간이 안넘다니..호호
너무 만족합니다. 흐흐
사진으로 보니 가방이 무지 빵빵하군요..
(사진은 abchouse에서 가져왔습니다. 사진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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