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 정말 뭐가 되려고들 저러는지 모르겠어 말세야 말세"라는 기성세대들의 주장대로라면 인류는 벌써 망했어야 옳고 "나잇값도 못하는 어른들"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구세대들"이라며 기성세대에 저항해 온 신세대들의 주장대로라면 세상이 너무도 좋아져서 법이 필요없는 세상이 됐겠지요.
그러나 세상은 늘 그런대로 평행을 유지하면서 이어져 갑니다. 모르긴 몰라도 수천 년을 그렇게 이어 온 각자의 주장이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객관성이 상당 부분 결여됐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설사 백 퍼센트 나의 주장이 맞을 거라는 확신이 들지라도 그것은 독선에 불과할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나이든 사람의 지각은 염전의 바닷물과 같다. 가치관이 형성 않된 어린시절은 짠물같은 바다같다.
그러나, 後驗과 지각의 반복에 구분을 하고, 차별을 하면서 염전에 남은 천일염처럼 소위 不惑의 시기를 넘기고(= 가치관이 확고히 굳어지고, 여하해서는 남말을 듣지 않는) 새로운 시각에 용해되지 않는 세월이 더해지며 학습이 무뎌지고 하면서 빠르게 流轉하는 세월에서 가치관이 새로운 흐름에서 격리되고 만다.
그걸 세대차이라고 할수도 있고, 오랜 세월이 가도 늘 신구의 대립은 있었고, 지금은 유달리 다름이 당연한데도 이를 격별내지 차별하고 만다.
다름을 다르다고 하는것 까지는 좋지만 하나의 시각서 다른 걸 무조건 바라보는 것은 지양할 일이다.
말버르장머리 없는 것은 나이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타고난 성격(인성)과 가정교육, 학교교육을 잘 못 받았거나 좋은 친구를 못만났거나 세상사에 지쳐서 막가는 인생이 되었거나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요. 그렇지만 세상은 혼자 사는게 아니기 때문에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한다고 봅니다. 예수께서 이웃을 내몸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는데 다시 말하면 사랑은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의 강한 표현이라고 봅니다. 그런 마음만 있으면 왠만한 문제로는 서로 얼굴 붉힐 이유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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