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MTB가 로드바이크를 이길수 있는건 브레이킹력 밖에 없습니다. 예외가 있다면 시멘트 업힐정도 되겠네요. 보통 시멘트 업힐은 왠만한 경사를 벗어날때 시공하죠. 업힐은 좀 괜찮지 않을까? 대관령 기록보시면 아실겁니다. 아스팔트가 포장된 도로에서라면 로드바이크를 이길 방법은 1.5배 이상의 체력적인 차이가 있는 사람이 MTB를 타는 방법이 있을겁니다. 그러나 달리면 동급정도지 이길순 없을겁니다. 또한 다음날 로드바이크탄 사람은 룰루랄라 아침 라이딩 가겠지만 MTB 탄사람은 하루정도는 쉬어야 할겁니다. 엠티비로 로드 따라 다니면 데미지가 상당합니다.
첫째 기어비가 틀립니다. . . 싸이클 고수급이면 평지 45km로 꾸준히 달릴수 있고 일정구간은 50km대 후반으로 주행 가능합니다. 이때 53-12로는 간혹 기어가 모자를때가 있을정도입니다. 하지만 엠티비의 경우 앞 체인링을 48로 바꾸고, 뒷 스프라켓을 11짜리로 낀다고 해도...아마 페달이 헛돌꺼입니다.
둘째... 순발력이 틀립니다. 꾸준히 고속으로 달릴경우 고수급 엠티비라면 싸이클 꼬리를 물고 라이딩할 수 있으나, 만약 속도의 가감속이 심하면...즉 앞에 장애물이 있어서..30km로 속도를 늦췄다가 다시 40~45km로 주행했다..다시 속도를 늦췄다가...다시 높일 경우에는 8~90%의 고수급 라이더들도 떨어지게 됩니다.
셋째... 언덕주행시(경사도10%미만) 탄력이 틀립니다. 싸이클은 어지간한 언덕은 평지에서 받은 탄력을 살려서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언덕이라도 엠티비로 넘게되면 8부능선정도에서 탄력이 없어져서 결국은 막판에 흐르게 됩니다...
위에 답글 중에서 좋은 글들이 많은 것 같네요. 기어비, 순발력, 저경사에서의 탄력... 저도 공감합니다. 단 급경사라면 MTB 가 우세하겠지만... 그렇지만 그런 산악지형을 애초에 싸이클로 다니려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리고 역시나 MTB 로 빠른 사람은 싸이클로도 빠른 것이 아닌가 싶네요. 저도 동호회 활동하면서 얇은 타이어의 하드테일 라이더를 따라가기가 좀 버거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냥 운동을 한다고 생각하고, 험로 주파에서의 안정성 등을 생각하면 그냥 두꺼운 타이어의 풀샥이 더 맘에 들더군요. 개인적으로는 2.25 타이어의 풀샥을 타고 온로드 위주로 주행하고 있지만 초기의 느린 평속에서 요즘은 점점 더 평속이 증가하더군요. 나중에 싸이클이나 경량 하드테일을 탈 경우 엄청난 평속 증가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_^;;;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싸이클이나 하드테일로 온로드를 주행하는 것보다 풀샥으로 온로드를 주행하는 것이 더 즐거운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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