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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게 자전거를 권하기가 힘듭니다.

리뷰로2006.10.01 20:50조회 수 1035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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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자전거 타고 집에 들어 가는길에 엘리베이터 앞에서 아버님과 만났습니다.

잠시 기다리는 중에 자전거에대해 물어보시더군요.

'이거 산악자전거는 아니지? 산에도 가는거냐?'

때마침 물어오시길래 아버지도 같이 타시죠 그랬더니. 손사래를 치시네요.

단호하게 아니다 하시니 더 권해드리지도 못했습니다만 꼭 같이 타고 싶거든요.

작년부터 기회 있을때마다 그랬는데 매번 고개를 흔드십니다.

어머니는 아버지 타신다고 하면 될것도 같은데 아버지는 운동을 안해야 탈이 안난다고

한사코 싫다시네요. 건강상 이로운점이나 운동의 재미를 말해봐도 그렇게 흥미는

안생기시나 봐요. 예전에 등산화 사드리면서 같이 산에 다니자 그랬는제 그 이후로

산에 가신적은 없으시고, 일단 싫다하심 절대 안하시더군요. 그래서 자전거부터

가져다드리면 관상용품 될것 같기도 합니다. 고민끝에 생각한 방법이 산악자전거 대회에

같이 가볼까 하는데요. 아들녀석 자전거 타는 모습도 보여 드리고 많은 분들이 즐거워하며

땀흘리는 모습을(실제로 그런지는  잘모름^^) 보시면  아버님 마음도 열리지 않을까요?

이유를 말하면 같이 안가신다 할것 같아 일단은 아들이 대회 참가하는데 도움이 필요하니

같이 가자고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다만 후미에서 힘들게 자전거를 끌고 오는 아들 모습에

실망하시며 어떻하지 하는 걱정에 엉터리지만 연습(훈련아님~)도 시작 했습니다.



친한 친구녀석에게는 강권하다 입문실패 했는데 부모님께 권하기는 더 힘듭니다.

자전거를 권하는게 참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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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운동은 자전거뿐만 아니라 어떤종목이든 권하기 힘듭니다. 취향에 맞아야 하니까요. 그리고 운동자체에 아무런 흥미를 못느끼는분들도 대단히 많습니다. 그건 권해서 될 문제는 아닌듯합니다.
  • 아버님에게..운동으로 권하신다면..아마..거의 거절을 하실 겁니다...
    그냥..아버지..저랑 바람쐬러 나가실래요??? 하고...자연스럽게...
    아버지와 이런 저런 이야기하면서 자전거 타고..근처 가까운 공원...(사실 한강이 제일 좋지요..)
    으로 마실다니는 것처럼 나가시면 됩니다...(어머니도 같이 가신다면..간단한 주전부리감도
    가져가시면 좋고요..)
    그렇게..가끔하시면서...거리를 조금씩 늘려가신다면....
    아마 아버님도 자전거의 매력(??)과 중독성(???)에 흠뻑 빠질 겁니다...

    전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셔서..그런 기회가 없었지만..
    운동을 극구 싫어하는 제 마눌님을 그런식으로 한강으로 데불고 나간 후...
    흑...요즘은 같이 나가자는 마눌님의 성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흑!!!
    (혼자 다니면..어디가 덧나냐???)
  • 제 아버님은 70이 넘으셨지만 얼마전에도 동네 뒷산에서 저랑 같이 타셨습니다. 잔디밭에서 넘어지시고 하셨지만 굉장히 즐거워 히시고 관심을 가지시더군요. 그러니까 일단 재미있게 접근하시도로 유도해 보세요.
  • 전 그냥 집에 은근슬쩍 접이식 하나 두고 온적 있습니다 ^^
    아버진 언제부터신지 자연스럽게 취미가 되셔서 지금은 하드테일, 싸이클, 출퇴근용 하이브리드까지 세대나 타시죠^^
    건강은 많이 좋아지셨는데.. 걱정은 종종 넘어지셔서 다치신다는...
  • 저희 장인어른의 별명은 나무늘보 십니다. 담배는 엄청 피시고 평상복차림으로 바로 주무시고 아침엔 그복장으로 활동을 하시죠. 장모님이 옷을 안골라 주시면 입지도 않으시고요. 조금 무리해서 자전거 하나 사드렸습니다 그것도 눈이 잘 띄는 빨간색으로 ... 지금은 답십리에서 성산대교 왕복...의정부까지 왕복하시면서 쏙빠진 배와 헬쓱해진 몸매를 자랑하시면서 유수의 엠티비를 추월하며 다시십니다.
  • 저는 아버지께 잔차 한대를 드리면서 가까운데 가실때 타세요...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구월산에 근처에서 산악자전거 동호회 분들을 만난 모양입니다 그때 이후로는 열심히 엔진을 업글하고 계십니다. 아 얼마전엔 구입한 산즐러 책은 아버지가 강탈해 가시던군요^^*
  • 저는 자이언트 데오레급으로 조립해드렸는데 매일 밤마다 끌고 나가셔서 너무 불안하네요~ 제가 같이 가면 맘이야 편하겠지만 대학4학년 졸업 준비가 너무 빠듯해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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