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평상시의 출근하던 패턴대로 잔차타고 출근을 했지요.
그리고는,
사무실에 도착해서는 급한 일부터 해치우고 나니 오전 9시가 조금 넘었더군요.
부장님께 오늘 오후 3시에 결혼식이 있어서 좀 일찍 들가봐야겠다고 했더니 혼쾌히 싸인받고 집으로 집으로 와서는 정장차림으로 잔차타고 가느냐, 아니면,
그냥,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나….갈등을 잠시 하다가 정장 차림에 잔차타고 가기로 마음을 굳히고는 정장을 하고 유니폼과 핼멧,클릿슈즈는 30+5리터의 바우데 베낭에 넎고는
한강변으로 나섰습니다.
응봉역쪽을 좀 지나니,
한무리의 팀 라이더분들이 반대편에서 오고 있더군요.
저를 바라보며 웃음이 나는가 봅니다..그려…. 정장에다가 등에는 커다란 베낭 메고
구두에 클릿페달, 거기에 0리쎄 흰 캡모자를 썼으니 제가 생각해도 웃음이 절로 났을 겁니다…이히히히히….
반포대교를 횡단하여 조금 지나자,
티탄 프레임에 xtr급의 스펙을 갖춘 잔차를 타시는 아자씨께서 어느덧 저를 추월 하시는군요…헐~
이거….제…승부욕에 마구 뽐뿌질을 하십니다 그려……
그렇다고 제가 기가 꺾일 사람이 아니지요…
속으로 “아자씨 알았슈~우~ 갑니다요…가유~^^::
첨엔, 아자씨 꽁무니만 붙을려고 했더니만 꽁무니는 커녕 긴~그림자도 몬밟겠더라구요..
에구에구~
그렇다고 제가 곱게 물러날 인간이 아니지요…..우히히히히히….(아자씨…외롭지 않게 해드릴테니끼리 쪼매만 지둘려유~우~^^:)
그러면서 다운힐 하는 구간이 보여서 지대로 쏩니다….허허…..일순 아자씨 꽁무니를 잡는 순간 입니다..그려….
여의도 초입부가 보여지고 거기서 아자씨를 추월 했네요….에구에구….숨 고르고 가는디..
이번엔,
또…뭐다냐…..엥?....◑.◐::: 이번엔 풀샥을 타신분이 알피엠을 올려서 저를 추월 하는군요..허~이거 참…바쁜 주말이군…그랴~ 가자~달구지~!! 하며 또….추격을 하기 시작 합니다. 아까 아자씨와 레이싱 할 때의 동일한 기어비인 앞2단, 뒤3단으로 갑니다.
헐…그런데 이분 알피엠이 아주 고난도이시더군요…현란한 페달링…뒤에서 봐도 멋찌더군요. 이래선 않되겠다 싶어 앞기어 3단으로 갑니다. 그리고는 추월하게 됩니다…
입에서 쓴네가 다 나기 시작하고 숨은 가빠지며, 등에서 흥건한 땀이 베어있다는 느낌이 들 때에 제 옷을보고 그 때사 알았습니다.
아…참…”나…정장차림이었지….” 컥~>.<::: 그리고나서….기어비를 다시 2,3으로 내립니다.. 안양천 입구에 들어선거지요…
너무 많은 땀과 더위 때문에 잠시 쉬고 싶었는데 안양천 초입부에 수많은 팬들이 많아서
쉬지 몬해삘고 좀 더 갑니다…그려….허허..참….무리하는디…..^^::
한참을 가다보니 분위기가 좀 이상 합니다.
뭔노무 대림역이란 글자가 노면위에 표기되어 있기에….”얼라리~여가 아니개벼~”
(((화들짝~))) 배는 고파오고….흐~미~미치겠더만유….
마침,
지나가시는 아주머니께 “여가 안양천 맞쮸?....”
아주머니 만면에 미소를 띠시며…”아니구요…다시 여기서 돌려서 가시면 T字形의 이정표가 나오는데 그 맞은편으로 쭈욱~올라 가셔야 합니다..”
허거걱~ 이미 기운도 빠질대로 빠지고 배는 뱃가죽이 등에 붙을대로 붙어 있는데 한숨 밖에 나오질 않네요….
구랴도 어쩌겠습니까….절친한 후배녀석이 둥우리를 트는 날인디 워떡하든 가야 되는거니깐유….
안양천이라 생각하고 갔건만, 그거이 안양천이 아니래유~우~ 글~씨~시상에나…(X.X):::
우야튼, 안양천 초입부를 좀 지나자 으흐흐흐흐…귀둘리고 귀둘리던 오매불망의 간식거리를 파는 곳을 발견하고는 잔차 세워 놓고 아주머니께 사발면 하 나를 달라케서 불을 붇고는 기둘리는디..배고파서 채 1분도 몬귀둘리고 허겁지겁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이 묵심더..
그러고 있는디….
약 5십대 중반의 아주머니 두 분이서 잔차 타시고 내려서 끌고는 매점으로 오시며
저를 보고는 또…웃으십니다…그래서…저도 웃어 줬지유….으흐흐흐흐….
컵라면 하 나 묵고는 허기가 가시지 않는데 맘 같아선, 하 나 더 묵었으면 하지만
보시는 팬들의 시선과 채면도 있구 해서 마음을 접고 다시 갈길을 재촉 합니다…
한참을 갑니다….궁딩이가 뭉게지는 느낌이 들고, 무쟈게 불이 나는 느낌이 오기 시작 합니다 그려…..
갈증에 몬겨뎌 다시 쉽니다….물통의 물을 이젠 남기지 않고 다 마셨습니다…
다시 또…갑니다…..그렇게 20여분을 가니 인덕원쪽 다리가 보이기 시작 합니다.으흐흐흐..
이젠 도저히 정장으론 몬가겠더라구요…에라이~몰겠다…입고 잇던 정장이며 신발이며
죄다 벗어 던집니다…다리 밑에 주차되어 있던 차 안에서 사람들이 나오면서 낄낄낄 거립니다….으흐흐흐…이히히히히…..보라면 보라지….내 몸매보고 반하지만 지발~말아다오 하며….아주 짜~연~스럽게 유니폼으로 슈퍼맨이 회전문에서 변신하듯 했찌유….이히히히히..
그러고나니, 한결 좋더군요…에라이~식장엔 몬들어 가더래도..시원하믄 고만이지…하며
다시 출발 합니다…학익천 따라 조금 가다가 징검다리 건너서 의왕시 내손동으로 진입하여
내손동 테니스장을 우측으로 끼고 업힐 합니다..그리고 한국에너지개발원을 지나서
예식장인 포일성당 입구에 다다를쯤 전화가 옵니다.
“형~!! 어디쯤 입니까?” 근처 다 왔다…
“저는 희승이랑 함께 주차장쪽으로 내려 갑니다. 거기서 뵈요” 알았어…
주차장에 도착하니 대자와 절친한 후배가 제 모습을 보고 박장대소와 함게 자지러 집니다.
허…허…..이거이…아닌디…..
절친한 후배에게 “이 몬양으로 질대루 성당엔 몬들가니 축의금 봉투를 줄 테니까 대신
가져다 줘~!!” 그래서 결국엔 정작 결혼하는 후배의 모습은 몬보고 저의 야릇한 유니폼 커스텀쓰만 보여줬네요..그려…>.<::
혹시나 해서 그런디유…..
저처럼 결혼식 식장에 갈 땐 유니폼 입으시고 가실려면 학실히 첨부터 입고 가시던지
아니면 첨부터 정장 입으시고 대중교통이나 차 타고 가셔유….
엉딩이 불나고…떠…죽습니다요….
참….짜수님과 미스티님과의 이슬양 영접을 담에 하시지요..
그 시간 때엔 후배녀석들과 오랜만의 자리인지라…그리고 너무 먼 거리였고 좀 늦은 시간이어서 미루었던 것을 이해 바랍니다요..
모두모두 즐거우시며,
행복하신 추석연휴들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ㅣ(^^)/~*~*
그리고는,
사무실에 도착해서는 급한 일부터 해치우고 나니 오전 9시가 조금 넘었더군요.
부장님께 오늘 오후 3시에 결혼식이 있어서 좀 일찍 들가봐야겠다고 했더니 혼쾌히 싸인받고 집으로 집으로 와서는 정장차림으로 잔차타고 가느냐, 아니면,
그냥,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나….갈등을 잠시 하다가 정장 차림에 잔차타고 가기로 마음을 굳히고는 정장을 하고 유니폼과 핼멧,클릿슈즈는 30+5리터의 바우데 베낭에 넎고는
한강변으로 나섰습니다.
응봉역쪽을 좀 지나니,
한무리의 팀 라이더분들이 반대편에서 오고 있더군요.
저를 바라보며 웃음이 나는가 봅니다..그려…. 정장에다가 등에는 커다란 베낭 메고
구두에 클릿페달, 거기에 0리쎄 흰 캡모자를 썼으니 제가 생각해도 웃음이 절로 났을 겁니다…이히히히히….
반포대교를 횡단하여 조금 지나자,
티탄 프레임에 xtr급의 스펙을 갖춘 잔차를 타시는 아자씨께서 어느덧 저를 추월 하시는군요…헐~
이거….제…승부욕에 마구 뽐뿌질을 하십니다 그려……
그렇다고 제가 기가 꺾일 사람이 아니지요…
속으로 “아자씨 알았슈~우~ 갑니다요…가유~^^::
첨엔, 아자씨 꽁무니만 붙을려고 했더니만 꽁무니는 커녕 긴~그림자도 몬밟겠더라구요..
에구에구~
그렇다고 제가 곱게 물러날 인간이 아니지요…..우히히히히히….(아자씨…외롭지 않게 해드릴테니끼리 쪼매만 지둘려유~우~^^:)
그러면서 다운힐 하는 구간이 보여서 지대로 쏩니다….허허…..일순 아자씨 꽁무니를 잡는 순간 입니다..그려….
여의도 초입부가 보여지고 거기서 아자씨를 추월 했네요….에구에구….숨 고르고 가는디..
이번엔,
또…뭐다냐…..엥?....◑.◐::: 이번엔 풀샥을 타신분이 알피엠을 올려서 저를 추월 하는군요..허~이거 참…바쁜 주말이군…그랴~ 가자~달구지~!! 하며 또….추격을 하기 시작 합니다. 아까 아자씨와 레이싱 할 때의 동일한 기어비인 앞2단, 뒤3단으로 갑니다.
헐…그런데 이분 알피엠이 아주 고난도이시더군요…현란한 페달링…뒤에서 봐도 멋찌더군요. 이래선 않되겠다 싶어 앞기어 3단으로 갑니다. 그리고는 추월하게 됩니다…
입에서 쓴네가 다 나기 시작하고 숨은 가빠지며, 등에서 흥건한 땀이 베어있다는 느낌이 들 때에 제 옷을보고 그 때사 알았습니다.
아…참…”나…정장차림이었지….” 컥~>.<::: 그리고나서….기어비를 다시 2,3으로 내립니다.. 안양천 입구에 들어선거지요…
너무 많은 땀과 더위 때문에 잠시 쉬고 싶었는데 안양천 초입부에 수많은 팬들이 많아서
쉬지 몬해삘고 좀 더 갑니다…그려….허허..참….무리하는디…..^^::
한참을 가다보니 분위기가 좀 이상 합니다.
뭔노무 대림역이란 글자가 노면위에 표기되어 있기에….”얼라리~여가 아니개벼~”
(((화들짝~))) 배는 고파오고….흐~미~미치겠더만유….
마침,
지나가시는 아주머니께 “여가 안양천 맞쮸?....”
아주머니 만면에 미소를 띠시며…”아니구요…다시 여기서 돌려서 가시면 T字形의 이정표가 나오는데 그 맞은편으로 쭈욱~올라 가셔야 합니다..”
허거걱~ 이미 기운도 빠질대로 빠지고 배는 뱃가죽이 등에 붙을대로 붙어 있는데 한숨 밖에 나오질 않네요….
구랴도 어쩌겠습니까….절친한 후배녀석이 둥우리를 트는 날인디 워떡하든 가야 되는거니깐유….
안양천이라 생각하고 갔건만, 그거이 안양천이 아니래유~우~ 글~씨~시상에나…(X.X):::
우야튼, 안양천 초입부를 좀 지나자 으흐흐흐흐…귀둘리고 귀둘리던 오매불망의 간식거리를 파는 곳을 발견하고는 잔차 세워 놓고 아주머니께 사발면 하 나를 달라케서 불을 붇고는 기둘리는디..배고파서 채 1분도 몬귀둘리고 허겁지겁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이 묵심더..
그러고 있는디….
약 5십대 중반의 아주머니 두 분이서 잔차 타시고 내려서 끌고는 매점으로 오시며
저를 보고는 또…웃으십니다…그래서…저도 웃어 줬지유….으흐흐흐흐….
컵라면 하 나 묵고는 허기가 가시지 않는데 맘 같아선, 하 나 더 묵었으면 하지만
보시는 팬들의 시선과 채면도 있구 해서 마음을 접고 다시 갈길을 재촉 합니다…
한참을 갑니다….궁딩이가 뭉게지는 느낌이 들고, 무쟈게 불이 나는 느낌이 오기 시작 합니다 그려…..
갈증에 몬겨뎌 다시 쉽니다….물통의 물을 이젠 남기지 않고 다 마셨습니다…
다시 또…갑니다…..그렇게 20여분을 가니 인덕원쪽 다리가 보이기 시작 합니다.으흐흐흐..
이젠 도저히 정장으론 몬가겠더라구요…에라이~몰겠다…입고 잇던 정장이며 신발이며
죄다 벗어 던집니다…다리 밑에 주차되어 있던 차 안에서 사람들이 나오면서 낄낄낄 거립니다….으흐흐흐…이히히히히…..보라면 보라지….내 몸매보고 반하지만 지발~말아다오 하며….아주 짜~연~스럽게 유니폼으로 슈퍼맨이 회전문에서 변신하듯 했찌유….이히히히히..
그러고나니, 한결 좋더군요…에라이~식장엔 몬들어 가더래도..시원하믄 고만이지…하며
다시 출발 합니다…학익천 따라 조금 가다가 징검다리 건너서 의왕시 내손동으로 진입하여
내손동 테니스장을 우측으로 끼고 업힐 합니다..그리고 한국에너지개발원을 지나서
예식장인 포일성당 입구에 다다를쯤 전화가 옵니다.
“형~!! 어디쯤 입니까?” 근처 다 왔다…
“저는 희승이랑 함께 주차장쪽으로 내려 갑니다. 거기서 뵈요” 알았어…
주차장에 도착하니 대자와 절친한 후배가 제 모습을 보고 박장대소와 함게 자지러 집니다.
허…허…..이거이…아닌디…..
절친한 후배에게 “이 몬양으로 질대루 성당엔 몬들가니 축의금 봉투를 줄 테니까 대신
가져다 줘~!!” 그래서 결국엔 정작 결혼하는 후배의 모습은 몬보고 저의 야릇한 유니폼 커스텀쓰만 보여줬네요..그려…>.<::
혹시나 해서 그런디유…..
저처럼 결혼식 식장에 갈 땐 유니폼 입으시고 가실려면 학실히 첨부터 입고 가시던지
아니면 첨부터 정장 입으시고 대중교통이나 차 타고 가셔유….
엉딩이 불나고…떠…죽습니다요….
참….짜수님과 미스티님과의 이슬양 영접을 담에 하시지요..
그 시간 때엔 후배녀석들과 오랜만의 자리인지라…그리고 너무 먼 거리였고 좀 늦은 시간이어서 미루었던 것을 이해 바랍니다요..
모두모두 즐거우시며,
행복하신 추석연휴들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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