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래 젊은이들에 관한 글을 읽고

gracest2006.10.03 09:47조회 수 1479댓글 4

    • 글자 크기


저도 늙은 나이는 아니지만 아래 글 정말 동감합니다. 그래서 자녀들 어려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전아직 아이가 없지만 주변에서 보아왔던 자녀교육의 사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첫번째는 좀 걱정되는 사례입니다.
예전에 서울에서 부산 출장일로 무궁화 새벽기차를 타고 가는중 이었습니다. 손님대부분은 거의 취침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저도한 그랬구요. 그런데7살정도 보이는 남자아이가 막 울기 시작합니다. 이유는 이동 매점아저씨가 조용히 지나가는 것을 보고 계란 사달라고 울부짖더군요
사람들 모두 가만히 그래도 취침하고 있었습니다. 젊은 부부(무지 젊더군요 일찍 결혼했나봅니다.) 아이를 위해 계란을 사주었습니다. 잠시조용. 20분후 또 그아이 울부짖더군요. 여기서 울부짖는 다는 표현 죄송합니다. 얼마나 시끄럽게 울었는지 ... 우는 이유는 쵸코렛 사달라고 그럽니다. 또 사줍니다. 잠시조용. 20분뒤 또 웁니다. 이번엔' 나집에 갈래' 라고 웁니다. 손님들 중에 몇명 깨었습니다. 그중 나이 지긋한 노 신사분 " 아이좀 조용히 시켜주세요.여긴 공공장소인데 너무 아이울음소리 큽니다." 그 젊은 여자 하는말 " 당신이 뭔데 이래라 저래라 해요!. " 황당 그자체입니다. 수년전에 유학생이 도박하다가 도박 자금이 모자라 부모한테 돈달라고 해서 안주자 죽이고 집 불낸적 있습니다. 그유학생이 잡힌후에 하는말이 부모들이 어려서부터 자기가 원하는 것 다 들어줬는데 이번에 안들어줘서 죽였다고 합니다.

요즘같이 자기아이가 귀한 시대라고는 하지만 그아이를 무조건 과잉보호하고 원하는 것 다들어준다면 지금은 모르겠지만 나중에 이 사회...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요즘 서서히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옆집에 살았던 젋은 군인 부부 였습니다.
평상시 두부부는 두 남자아이 정말 이뻐합니다. 뽀뽀도 정말 번갈아가면서하고 애없는 저는 정말 부럽더군요. 그런데 가끔씩 아이들 울음소리 납니다. 종아리 맞는 소리가 다 들리더군요. 맞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엄하게 하더군요. 그런데 요즘 대중매체에도 그렇고 여러 사람들의 생각이 아이들은 사랑으로 절때 때리지 말고 키워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기를 못 피고 산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 두 아이들 집밖에선 골목대장이고 하루에 저 3번볼때 "안녕하세요"머리숙이고 꼬박꼬박 인사 합니다. 예의 엄청바릅니다. 말하는 것도 씩씩하고요. 반면 동네 소위 과잉보호자녀들 하나같이 인사 안합니다. 반말 비슷하게 합니다. 그 두아이들 밑에 졸병 노릇 하더군요.

저도 많이 혼나고 맞고 자라서 학교다닐때와 군대 갈때도 오히려 좋더군요. 학교에서 혼나는건 아무것도 아니였고 군에서 받는 얼차려와 갈굼  쉽게 견뎠습니다.
아이들마다 성격과 개성이 다르기때문에 다 교육하는 법을 달리 해야겠지만 첫번째 경우는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그런 젊은 부부들이 많더군요. 지금은 잘 모릅니다.
왜냐면 마냥 이쁘고 사랑스럽거든요. 나중에 그 아이를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부모 본인을 위해서 엄할때는 엄하게 단호할때는 단호하게 교육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두번째 경우처럼 사랑을 많이 줘야 하고요.
전 두렵습니다. 아이들이 나면서부터 학교공부에 학원공부에 운동도 많이 못하고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 맨날 보는것은 폭력과 잘못된 가치관이 판치는 대중매체를 접하고 제대로 잡아주는 선생이나 부모들이 많지 않은 것을 보면, 앞으로 우리사회가 얼마나 더 잔인해지고 도덕이 무너지고 개성이 무너질런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4
  • 공감합니다. 사랑의 매가 폭력으로 인식되고, 의무는 무시되고 자기권리만을 가르치는 사회 정말 문제있습니다. 이러한 언밸런스 속에서 자라난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땐...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 요즘 밤에 가까운 지구대 방문 한 번 해 보세요.

    과잉 보호의 효과가 가장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안하무인이 가관입니다.

    그런 친구들일 수록 부모가 나타나면 그 정도를 더합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우리 사회의 잘못입니다.

    이게 천민 자본주의와 맞아 떨어지는 현상일까요?
  •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분이 계셨네요. 요즘 애들 보면 저도 우리나라의 앞날이 걱정됩니다.
  • 요즘애들 교육시킨게 요즘 성인들이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80
171139 날씨가 무더우니 조심하세요... 보고픈 2004.07.31 203
171138 오늘 오후 3시에 나가서 한 세시간 반 타고 복귀했는데.. prollo 2004.07.31 273
171137 한낮 더위 장난이 아닙니다.. 까꿍 2004.07.31 226
171136 저 떠납니다.. 조금멀리~~~ jivejive 2004.07.31 231
171135 저 떠납니다.. 조금멀리~~~ chaos89 2004.08.03 143
171134 저 떠납니다.. 조금멀리~~~ 명월 2004.07.31 402
171133 장갑 추천 해주십시요!!! 유노 2004.08.01 237
171132 장갑 추천 해주십시요!!! 잡담전문 2004.07.31 169
171131 음..얼마전 옥션의 3W LED 라이트... jsp1108 2004.07.31 340
171130 3W 라면 .. 아이수 2004.08.01 259
171129 3W 3알짜리.. sancho 2004.08.01 223
171128 그렇게 밝진 않더군요.. 대청봉 2004.08.01 326
171127 음..얼마전 옥션의 3W LED 라이트... sancho 2004.07.31 538
171126 펑크가 잦다면 혹 타야에 이물질이 박혀있지 않은지 살펴보심이.. 까꿍 2004.07.31 182
171125 하루에 펑크한개 ㅠㅠ jivejive 2004.07.31 229
171124 하루에 펑크한개 ㅠㅠ wherewebelong 2004.07.31 337
171123 긴팔 제작중입니다. cyclemen 2004.08.01 259
171122 저번에 태극문양져지 공동구매 추진하신 분... 2004.07.31 510
171121 고백할때 이벤트 생각중인데 더뽀내나는방법좀.가르켜주세요 myrrna10 2004.07.31 264
171120 강화에 다녀오다가... 아바로키테슈바라 2004.08.01 384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