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양평으로 자전거를 타러 갔거든요. 운동 좋아하는 친구인데, 본인 자전거거 없어서 엄마꺼 들고 나와서 타다가 체인 끊어졌습니다. 몸무게가 90키로가 넘는 친구인데...엄마꺼 자전거라니...흠...
아이고, 이걸 어쩌나, 하고 있는데, 혜성 같이 나타나신 두분이 링크여분 있다 하시면서 친절하게 체인 연결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자전거 좋아 보이시고, 분당서 타고 오셨다는데, 부부인거 같더라구요. 좋아 보였습니다.
아저씨는 rocky mountain인가 이고 아주머니꺼는 Trek인거 같았습니다. 자전거엔 "잔차세상" 스티커가 붙어 있구요.
프로페셔널 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 드려서 죄송하구요. 솔직히 저희가 준비한건 헬맷과 물통뿐이었습니다. 자전거야 싸구려야 쳐도, 복장 또한 티셔츠에 반바지...ㅎㅎㅎ
오늘 웃긴건, 아주머니가 "어디서 오셨어요?"하고 물으셨을때, 전 "서울이요" 했는데, 그 의미가 어디서 부터 타고 왔냐는 거더라구요. '어디 사는지 왜 물으실까?' 했었는데...ㅎㅎㅎ...솔직히 근처에 차세워 놓고 한 10km 정도 왔었거든요. 그것도 돌아 갈까 말까 하고 있었는데, 체인 고치는 바람에 좀 더 멀리 갔었습니다.
점점 배워나가는 거겠죠?
(사진은 덩치큰 친구 입니다. 뒤에 차는 보물 1호인 제차 ^^)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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