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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마디,, 도로에선 보행자, 자전거 무시하고, 고급차는 소형차 무시하고, 외제차는 국산차 무시하고, - 한마디로 운전 매너들이 심각합니다.

syzygy20202006.10.06 13:52조회 수 1466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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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가 보아온 바로는 불경기나, 어떤 이유에서건 불만족 시대에는  교통질서도 같이 나빠지는 모습을 보아왔으므로, 한편으론 이해가 가는 측면이 있습니다만,

요즘 운전자 의식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음을 느낍니다.

하긴 아파트 내부 횡단보도를 지나가는데도 보행자 앞에서 먼저 멈추는 차량을 거의 찾아볼 수 없으니,, 할말 다했죠 뭐!,,

길거리에선 난폭운전은 기본이고, 정상적인 끼어들기에도 양보란 없고, 창밖으로 담뱃재 털기, 걸핏하면 클락션 울려대고, 창밖으로 대고 소리지르기, 지나가며 가운데 손가락 올리기,, 등등 말이죠,  

특히 창밖에 담뱃재 터는 사람, - 손가락을 일주일씩 동여 매놓는 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최근 제가 겪은 운전자들의 의식에 관한 관련 경험에 대해 말씀 드려보려 합니다.

먼저, 오랜만에 경험한 좋은 사례부터,,

어제 잠실대교 인도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초등학교 아이와 함께 건너는데,

다리 중간에 건너야 되는 횡단보도 두개가 있는데 여태까지 차량이 먼저 멈춰준적은 한번도 못봤었는데

어제도 강북쪽 횡단보도에서 차들이 하도 쌩쌩 달리니 못가고 기다리는 사람이 양쪽에 여섯명 정도 있었습니다.

그상황에서 현대백화점 택배 트럭이 먼저 멈춰주더군요,

인사하며 지나갔는데,

그나마 백화점에서 교육을 잘 시킨 덕분이려니 했습니다.

잠실대교를 백번도 더 지나다녔는데 횡단보도에서 멈춰준 승용차는 아직 한번도 못봤어요,

다들

""감히 내가는 길을 막으려 어딜 얼쩡이고 있어!"", 하는 식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재수없는 일에 대해서 말씀 드리죠,,

오늘 아침 차를 몰고 아파트에서 나오려는데

아파트 내부 도로에서 좌회전 하려 다른 차들을 지나갈때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뒤에서 클락션을 울려대었습니다.

아파트 내에서 말입니다,,

백미러로 보아하니  

별로 좋지도 않은 5천만원짜리 일제차 "Lexxx xx330(이 차 사실, 그냥 소나타급입니다, 타는 사람은 다르게 생각 하는지 모르겠지만)"를 운전하던 사람인데

그냥 재수없는셈 치고 말았습니다.

제 차가 14년된 고물 차량이라서 다른 차들이 좀 무시하는 경향들이 있어 오늘도 그려려니 하였습니다.    

그리고 일보고 돌아오는 길에

아파트 앞에 거의 이르러 사거리 진입 전, 횡단보도에서 보행 신호(파란불)가 켜지길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직선주행로에서는 보행로의 파란불엔 무조건 건너면 안되도록 되어있기 때문이죠,

반대쪽에서도 사람이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뒤에서 어떤운전자가 클락션을 길게 울려대었습니다.

뒤의 운전자도 상황이 충분히 파악이 되는 상황인데도 그렇게 클락션을 울려 대어서

뒤를 돌아보니

이번에도

별로 좋지도 않는 일제 혼다  어코드더군요.

"거지같은 고물차 차타는 주제에 신호는 지키고 꼴갑이냐!, 이런데선 그냥 가면 안되냐?"

- 클락션을 울려대는 의미는 그런 의미로 들렸습니다.

그래서 제가 혹시 아는 사람인가 해서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뒤를 돌아보며 "볼일 있으세요?"

했더니 아무 반응도 없더군요.

짙은 선팅을 해서

운전자 얼굴도 봤습니다.

며칠전에도 테크노마트에 가는데

폭스바겐 골프 타는 사람이 자기차 앞에 끼어들자(정상적인 끼어들기였습니다) 귀가 멍멍하게 클락션을 길게 울려대어서 깜짝 논란적이 있었습니다.

제 아는 사람 중에 같은차 타는 사람도 없으니,

"거지같은 놈이 감히 끼어들고 xx이야 재수없게!!"

뭐 클락션 의미는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창문 열고 가는데 되게 시끄럽더군요,

그 차의 클락션이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트럭소리보다 더 시끄럽더군요.

귀를 돌리지 않고는 못참을 정도였습니다.


- 승용차는 보행자나, 자전거 무시하기,

- 큰 차가 소형차 무시하기,

- 외제차는 국산차나 고물차 무시하기, 심각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요즘에 껍데기만 같고 주요 기능은 삭제한 저가의 독일 차  아우디나 폭스바겐(같은 회사이지만,,), 또는 일제 렉서스, 혼다 등 중저가 소나타급의 차들이 많이 보급되고,

이를 젊은 층에서 많이 구매하다 보니 운전자 매너들이 더 형편없어진것 같습니다.
(나이든 사람들도 매너 좋다 할 순 없지만, 젊을수록 성질 급한건 사실이죠)

요즘 언론에서 또 "외제차는 무조건 피하라" 라는식으로 보도까지 해주니,,

보통 차 타는 대다수 여러분들,, 우리들만이라도-- 길거리에서 보행자나, 자전거는 물론, 티코 같은 작은 차량 보더라도 작을 수록, 약해보일수록 더 조심해주시도록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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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얼마나 하나요? (by 구름선비) 이놈의 이빨땜에 또한번 고생길이 열렸습니다. (by bike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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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뭐가 쓸데없이 시비를 부른다는거죠? 구구절절 옳은소린거 같은데....
  • ㅎㅎㅎ
    sws777님은 그럼 차값에 따라서 차별하고 무시해서 화합하자....라는 주장이죠? ㅋㅋ

    요즘은 학교에서 선생이 학생들에게 일체의 체벌도 하지 못 합니다.
    물론 감정적으로 매를 드는 크게 잘못된 교사도 반드시 있습니다만
    매도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언젠가 돈봉투니 과일바구니니 하면서 구설수에 오른 정치인들이
    아직까지도 버젓이 국회의원을 해먹고 있습니다.
    차떼기니 뭐니 하면서 부정과 비리로 얼룩진 집단이 현재 또 최고의 지지를 받고 있답니다.
    그런데 국민들은 다른 대체할 만한 선택권이 없으니 난감....
    소위 말하는 사회지도층이라는 자 들 부터 그렇게 무질서하게 설쳐대니
    국민들은 그것을 보고 느끼는바가 있을겁니다.
    질서 지켜 바르게 살아서는 못 살수밖에 없다.
    남 무시하고 짓눌러야만이 내가 잘 살수있다.....라는....
  • 택배기사가 멈춰준것에 대해선 그저 백화점측의 교육뿐일거라고 평가절하 하고 계시군요 ^^
  • "sws777" 코난보다 더 까칠한 사람일세
    옳지않은것으로 옳지않다고 말해도 까칠하게구니?

    대부분의 옳지않은것들이 옳은것을 말하면 제발이 저려서 과민반응으로 나오게되어있지
    화합 좋아하고 자빠졌네
  • 여러분 제발 유럽이나 미국만 보고 우리의 저질 국민성을 탓하지 맙시다.
    전쟁나서 거지꼴되고 50년만에 이정도면 가히 기적입니다.
    멀리 볼것없이 중국 한번 가보세요.
    차타고 가다보면 아주 가관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난 것을 참으로 다행이다 아니 나아가 자랑스럽게 여길겁니다.
  • 법,질서,예의를 지키는 사람이 바보가 아닌 존중받는 사회가 되길 바랄뿐입니다...
    점점 나아지리라 믿고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나부터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모두 웃게 되겠지요~^^
  • syzygy2020글쓴이
    2006.10.6 16:25 댓글추천 0비추천 0
    글 더 쓰게 만드는군요,

    일단, 쓸데없이 시비를 부르는자라 하니,,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참 난감하구요,,,

    큰차가 작은차 무시하고, 보행자를 보호하지 않는 운전행위등을 지적한것인데,

    무슨 쓸데없는시비 부른다는건지 솔직히 이해가 잘 안됩니다.

    우선,위의 상황에서 클락션 울려대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초등학생 수준의 애기를 해서 죄송합니다만,

    어느나라든지 교통문화는 이러한 후진적인 단계를 거쳐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단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완성되는 것입니다.

    자동으로 되는게 아니예요.

    스스로의 자정노력이 없으면 경제가 그러하듯이 남미처럼 되는것입니다.

    자동으로 되면 남미가 왜 선진국이 못되었습니까?

    시민의식이 더 성숙해야 되는것입니다.

    미국이 표면적으론 부패가 없는 나라로 인식이 되는데,

    그것도 자동으로 된것은 아닙니다.

    미국 역사를 보시면 알겠지만 지방정부와의 결탁 등 온갖 부패를 다 경험하다가 그것을 이겨내기 위한 제도를 스스로 만들어서 오늘날 이렇게 된것입니다.

    그나라 공무원들,, 규정이상의 식사도 대접받으면 안된다는걸 잘 알고 실천합니다.

    몇푼 받았다가는 완전 패가망신하게되는걸 잘 알기 때문이죠.

    자동으로 되는건 없습니다. (미국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인정할건 인정해야죠,)


    다시 돌아와서 그러한 단계를 거친 선진국을 한번 보세요, 어느나라가 횡단보도 보행자를 우리같이 마구 무시하고 먼저 지나갑니까?

    아닌말로 보행자가 일부러 갑자기 뛰어들어, 결국 보험료 올라가는 상황이 될까봐서라도 그렇게 못하죠.

    교통 문화를 고치자는게 편가르기는 아니죠,,,

    사실 외제차 건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비난은 감수하고 썼습니다.

    여기 게시판에 강력한 태클맨들 때문에 글을 항상 조심스럽게 쓴다는거 잘 압니다만

    사실은 사실이기에 그냥 눈치볼 필요 없이 사실 대로 쓴겁니다.

    주변에 보면 외제차가 최근에 부쩍 는것 잘 아실것입니다.

    어제의 보도에도 보면 최근 1 년사이에 작년보다 외제차 보유율이 두배가 늘었다 합니다.

    안믿기실분도 계시겠지만,,

    운전하시는 분이라면 대부분 감각적으로 아실것입니다.

    최근에 2,000~3,000cc 급의 중저가 모델의 외제차가 많이 보급되어 보유율이 급격히 늘고 이들 차는 20~30대의 젊은층에서 많이 찾는다합니다.

    그리고 그들 차들, 특히 더 매너 없게 운전해대는걸 많이 봐왔습니다.

    아님 아니라고, 제 편견이라고 얘기해 주세요

    우리 아파트에서도 어떤 외제차는 경비아저씨도 포기할 정도의 매너를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에게 분명히 존재하는, 보행자나 소형차 무시하는 문화를 고치자는 얘기를 한것입니다.

    사실 이런 문화인데, 위 두지만 있고, 외제차가 국산차 무시하는 문화는 없다는 것도 오히려 이상하죠, 이러한 문화의 연장인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시비 부르는게 아니라는게

    1 년만에 외제차 점유율 두배 늘었듯이

    주변에 보면

    외제차 살 계획 가지신분 많습니다.

    곧, 엄청 늘어날겁니다.
  • 공감이 되는 글입니다.
  • 전쟁의 잿더미에서 자원하나 없이 경쟁적으로 살다보니 우리가 지금 이만큼 살게 되었지만 그로 인해서 타인을 배려하고 타인을 인정하는 것들을 잃어 버리게 되었다고 생각 듭니다.
    이곳 동호인들을 위한 왈바의 자게에도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익명성을 이용한 막말하기를 찾아보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의 문화가 너와 내가 다르고 너를 인정함으로 나 역시 인정받을수 있다는 간단한 이치를 알게 되는데 까지의 수업료가 그리 비싸지 않았으면 합니다.
  • 저도 자전거출퇴근하는데...횡단보도에서 먼저 서주는 자동차(자동차는 우회전이죠) 한대도 못보았습니다. 멀쩡히 보행자 신호(파랑색)인데도요. 현재 7개월 자출입니다.
  • 아주 공감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답글 쓰신 분 중 중국보다 상황이 훨 좋으니 괜찮다는 얘기인지....
    요즘 공익광고에 초등학생들에게 교육해야 할 공중도덕 광고가 나오더군요. '참 잘했어요'하며. 제가 보긴 국민의식 수준이 아주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sws777" 이넘 깐죽거리는 댓글 스스로 지웠군 쯔쯔
    그래도 다행이네 쪽팔린건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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