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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문제는 사실 문화 문제입니다..

raxel2006.10.10 02:25조회 수 1202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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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문화에선 일요일에 교회에 가고 제사를 지내지 않고 대신 예배등을 드리고
전통적인 한국 문화에선 제사를 챙겨서 드리죠.


근데 정작 합리적인 무신론자 입장에서 본다면 다들 쓰잘데기 없는 관습일 뿐입니다
뭐하러 제사음식 차리느라 고생해야 하고
뭐하러 주말마다 교회 챙겨가느라 시간 빼앗겨야 하나요?



각자 커온 문화에 따라 어느 정도 비합리적인 관습들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뿐입니다.
문화 차이를 가지고 넌 왜 이러느니 따지는 것보단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하게 합리적인 인간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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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모두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다행이겠습니다만 현실이 그렇지를 못하죠. 역사를 훑어봐도 쉽게 알수있는 문제아니겠습니까.
    꼭 세력이 커지면 약한세력을 억누르고 탄압과 핍박을 가하죠.
    군사, 문화적으로도 그렇지만 종교도 전혀전혀전혀 다를게 없었습니다. 결국 사람이 만들어가는것..
  • 제가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제사및차례문화는 조상숭배문화가 아닙니다. 조상들이 자기자식들을 한데 모이게 함으로써 술과음식을 차려놓고 서로의안부를 묻고 서로의 결속을 다지게 만들어준 자리입니다.어머니와 아내가 만들어준 술과음식은 자기가 사랑하는 남편과자식들이 먹을음식입니다.
    남자들이 제사와차례를 지내를 않고 즉,친척들이 서로 모이지 않고 어머니와 아내가 음식을 만들때 정성을 다하지 않는다면 우리의가장 중요한 문화를 잃어버리는 일이 될겁니다.
  • 저는 윗분과 반대로 우리나라의 가족문화가 제사및 차례문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가족을 중시하는 우리의 정서와 맞았을뿐 제사 문화가 우리고유의 것은 아니지요. 기독교가 서양에서 들어왔듯이 제사가 중국에서 들어온것일 뿐, 정작 중국에서는 거의 사라지고 없지요. 정작 한자는 지금껏 살아 있지만 우리고유의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못봤습니다만, 유독 제사나 차례를 우리고유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만약 제사나 차례가 전파되지 않았다면 전혀 다른 또 다른 무엇인가가 가족들을 모이게 했었을 것이라고 추측해 봅니다.
    고추가 우리나라에 가장 늦게 전파되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새로운 김치문화를 만들었듯이 제사나 기독교문화가 우리와 코드가 맞으면 우리것으로 만들면 되는 것입니다. 다만 그것들이 정착되기 까지는 문화적 충격이 있긴 하지만 저는 그것이 우리의 것이 되기까지 격어야할 성장통정도로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 완벽하게 합리적인 인간은 없다고 하셔놓고, 합리적인 무신론자 입장에서 라구요?ㅎㅎ
  • 漸入佳境 이로구만.... ^^
  • raxel글쓴이
    2006.10.10 17:31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사지내는 것도 어차피 중국에서 넘어온 비합리적인 풍습일 뿐이라는거죠
    단발령때 내 머리를 자를려거던 목부터 자르라고 난리들 쳤었죠?
    요샌 상투틀고 다니는 사람이 희귀종입니다

    풍습은 변하기 마련입니다..
  • 물론 제사도 하나의 관습일 뿐 절대적 진리는 아니겠지요.
    풍습은 변합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나를 위해 모든 것을 다 포기한 한 분이, 아니면 두분이 아직 살아 계시고
    그분들은 아직 변하지 않은 그 풍속 그 속에서 살고 계십니다.
    제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분들이 마음 안 상하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누구보다 가장 많은 것을 나를 위해 포기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나 보다 더...
  • 불교신자 였을때에 추도식이나 기독교 집안행사에 가면 기도를 드린걸 기억합니다.
    이는 그 집안의 가풍의 문제이기에 손님이 따르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는 아직 유교적 문화에 살고 있습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진리도 있습니다.
    하물며 유구한 역사속에 길이 내려 오는 관습을 그런식으로 자기 믿음이라는 미명아래 불란을
    일으키는것은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 생각됩니다.
    종교는 믿음이지 형식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 한가지 더 말하고자 하는것은 종교가 파생되어 내려오는 문서들이 다 옳다고 믿는다면
    그것또한 오산이 아닐까 합니다.
    예전에는 구전으로 전해지다 나중에 문서화 된걸로 압니다.
    또한 구전된 말들은 살들이 붇어서 본질에는 전혀 맞지않고 짜집기 된것들도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러기에 위에 말한거와 같이 형식이 아닌 믿음이 본질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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