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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자전거대회 타기님을 기억하시고 사랑해주신모든분들 감사합니다

jhinsung2006.10.12 23:32조회 수 893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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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오래전에 동생과 나눈대화의 일부분입니다

형 연세가 50세에서 아마60세 정도는되셨을거야
그런데 자전거를 타시는데 너무멋있는거야
마후라하며 헬멧 고글을 벗기전엔 그분들의
연세가 그렇게 많은줄은 몰랐어!

햐 그럼우리 자전거타볼까.....

이후 타기님은 자전거를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의 심정은
자전거그게 뭐 그러냐 라고말하지못한내가
원망스럽습니다

어느날 어머님생신때 한강시민공원에 가족들이
식사후 모두나간적이있었는데
자전거타시는분들만보며는
두눈이반짝이곤했습니다
이제야 조금은 알겄같습니다

이번에 자전거 업그레이드하고
대회에 나갔다더군요
뭐 소풍가기전날의 설레임이랄까요
설레임을 가진사람은 순수하고
소박합니다

그러나 이번경기대회출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되어버렸습니다

명균아 아빠1등하고갈께[아마도 자신감정도였을겁니다]
명균엄마 황태사가지고갈께[가족사랑]
-당일 대회출발전에 통화내용입니다-

모두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마음속에 동생을 묻어두어야만합니다

노병탁씨를 알고계시고 함께하시고 그리고사랑해주신모든분들.....
와일드바이크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병탁아 사랑한다

병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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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2006.10.13 02:00 댓글추천 0비추천 0
    갑자기 가슴이 턱 막히고 눈이 따끔거리네요..
    힘내세요..
  • 저도 양양 대회 에서 그분을 뵙지는 못했지만.....제가 할수 있었던게 없었다는게 죄스럽고 아쉽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다시나마 빌어 봅니다. 좋은곳으로 가시길...
  • 64958글이 뭔가 했는데...
    이제사 이해가 가는군요..고인께서 이제 저 하늘에서 맘껏 페달링을 하시리라 봅니다..
    고인께 안식을....
  •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가슴이 매이는군요.......
  • 오늘 미천골 가는데 정상에서 노병탁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부디 좋은 세상으로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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