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원에 볼일이 있어 갈 예정이었는데 둘째아이(초등학교2학년 여자아이)가 따라 간다
고 보채, 수원은 너무 멀어 아빠혼자 다녀온다고 하고 나서려는데 계속 징징 거리는 바람에
잔차에 짐받이를 달고 아이와 함께 나섰습니다. 오후1시에 수원으로 출발, 안양천을 따라 4시간에 걸쳐 수원에 도착,여 볼일을 보고
서울로 복귀할때는 날도저물고 아이도 힘들어하여 전철을 타고 복귀하기로 결심하고
수원역에 갔었습니다. 토요일이라 많은사람들이 역을 이용하여 혹시나 잔차를 가지고
전철을 타지 못할까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역무원이 잔차를 가지고는 탈수없다고 합니다.
저는 아이도 있고하니 전철을 탈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도 해보았습니다만 용달을 불러서
가든지 절대 안된다고 합니다. 저는 앞,뒤바퀴 분해하여 크기를 줄이면 탈수 있지않을까하여
화물의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물었습니다(이때는 하도 열이 받아 언성이 좀 높았습니다)
라면박스 하나정도 랍니다. 저는 가로세로 치수를 재차 물었더니 저하고는 얘기가 되지
않는다며 나가라고 하더군요(더 이상 대화로는 안될것 같아 일단 역에서 나왔습니다)
어떻게 할까 막막하여 좌석버스라도 타고 잠실이나 강남까지 갈 요양으로 기사분에게
물어보니 안된다고 하더군요(사실 서울까지 택시비는 지참하지 않았었구요)
더이상 시간을 지체해선 안되겠다 싶어 일단 동생이 있는 용인까지 가기로하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가는도중에 아이는 춥고 엉덩이도 아프다고하여
제 마음은 더욱 빨리 가야겠다는 생각뿐이 었답니다. 도중에 동생에게 전화를 하니
오늘 야근중이랍니다. 할수없이 용인까지가서 탄천을 따라 서울까지 복귀하기로 하고
달려 탄천에 도착하였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아이는 저녁찬바람에 손발이 차가워져
할수없이 제 장갑을 아이에게 껴주고 근처 아파트 재활용장에 가서 아이가 입을수 있는
헌옷을 찾아 입혀주고 한강을 향하여 달리기 시작 하였습니다.이때가 대략 10시쯤(빨리가기위해 속도30정도를 유지하며 한강으로 한강으로 향했습니다. 가면갈수록 아이는 더욱
춥다고 보채더군요)
용인을 벗어나지 못하고 드디어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이가 그만 뒷자리에서 깜박 졸았나 봅니다.(참고로 아이는 밤10시를 넘기지 못한는 아이)
뒷자리 아이가 한쪽으로 쓰러지는 느낌이들어 급히 앞,뒤제동을 하였지만 아이는 벌써
옆으로 쓰러지고 저는 급한 제동 때문에 잔차와 함께 앞으로 전복되고 말았습니다.
급히 아이에게 달려가니 입 주위에 피가 흘리고 가슴이 아프다고 하네요. 일단 진정을 하고
아이의 가슴과 손목,잎주위를 살펴보니 다행인지 가슴의 갈비는 이상이 없는듯하고 손목
뼈 또한 별 이상은 없는듯 합니다. 하지만 입 주위로 턱과 입술,인중에 찰과상을 입었더
군요.
그 와중에 아이가 아빠가 다쳐서 어떻게하지 하며 저를 위로하더군요(저는 어께쪽에 열상을
입었구요)그리곤 엄마가 보고싶다하여 와이프에게 전화를하여 상황을 설명하니 당장
택시타고 오라고하여 12시가 다 되어 집에 도착 하였답니다.
지금 자고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아빠로서 너무나 미안한 마음에 오늘 하루의 일과를 적어 보았습니다.
오늘 총라이딩 거리 86킬로미터(불편한 뒷자리에서 우리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져 옵니다)
여러분들도 안전 라이딩 하세요
고 보채, 수원은 너무 멀어 아빠혼자 다녀온다고 하고 나서려는데 계속 징징 거리는 바람에
잔차에 짐받이를 달고 아이와 함께 나섰습니다. 오후1시에 수원으로 출발, 안양천을 따라 4시간에 걸쳐 수원에 도착,여 볼일을 보고
서울로 복귀할때는 날도저물고 아이도 힘들어하여 전철을 타고 복귀하기로 결심하고
수원역에 갔었습니다. 토요일이라 많은사람들이 역을 이용하여 혹시나 잔차를 가지고
전철을 타지 못할까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역무원이 잔차를 가지고는 탈수없다고 합니다.
저는 아이도 있고하니 전철을 탈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도 해보았습니다만 용달을 불러서
가든지 절대 안된다고 합니다. 저는 앞,뒤바퀴 분해하여 크기를 줄이면 탈수 있지않을까하여
화물의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물었습니다(이때는 하도 열이 받아 언성이 좀 높았습니다)
라면박스 하나정도 랍니다. 저는 가로세로 치수를 재차 물었더니 저하고는 얘기가 되지
않는다며 나가라고 하더군요(더 이상 대화로는 안될것 같아 일단 역에서 나왔습니다)
어떻게 할까 막막하여 좌석버스라도 타고 잠실이나 강남까지 갈 요양으로 기사분에게
물어보니 안된다고 하더군요(사실 서울까지 택시비는 지참하지 않았었구요)
더이상 시간을 지체해선 안되겠다 싶어 일단 동생이 있는 용인까지 가기로하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가는도중에 아이는 춥고 엉덩이도 아프다고하여
제 마음은 더욱 빨리 가야겠다는 생각뿐이 었답니다. 도중에 동생에게 전화를 하니
오늘 야근중이랍니다. 할수없이 용인까지가서 탄천을 따라 서울까지 복귀하기로 하고
달려 탄천에 도착하였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아이는 저녁찬바람에 손발이 차가워져
할수없이 제 장갑을 아이에게 껴주고 근처 아파트 재활용장에 가서 아이가 입을수 있는
헌옷을 찾아 입혀주고 한강을 향하여 달리기 시작 하였습니다.이때가 대략 10시쯤(빨리가기위해 속도30정도를 유지하며 한강으로 한강으로 향했습니다. 가면갈수록 아이는 더욱
춥다고 보채더군요)
용인을 벗어나지 못하고 드디어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이가 그만 뒷자리에서 깜박 졸았나 봅니다.(참고로 아이는 밤10시를 넘기지 못한는 아이)
뒷자리 아이가 한쪽으로 쓰러지는 느낌이들어 급히 앞,뒤제동을 하였지만 아이는 벌써
옆으로 쓰러지고 저는 급한 제동 때문에 잔차와 함께 앞으로 전복되고 말았습니다.
급히 아이에게 달려가니 입 주위에 피가 흘리고 가슴이 아프다고 하네요. 일단 진정을 하고
아이의 가슴과 손목,잎주위를 살펴보니 다행인지 가슴의 갈비는 이상이 없는듯하고 손목
뼈 또한 별 이상은 없는듯 합니다. 하지만 입 주위로 턱과 입술,인중에 찰과상을 입었더
군요.
그 와중에 아이가 아빠가 다쳐서 어떻게하지 하며 저를 위로하더군요(저는 어께쪽에 열상을
입었구요)그리곤 엄마가 보고싶다하여 와이프에게 전화를하여 상황을 설명하니 당장
택시타고 오라고하여 12시가 다 되어 집에 도착 하였답니다.
지금 자고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아빠로서 너무나 미안한 마음에 오늘 하루의 일과를 적어 보았습니다.
오늘 총라이딩 거리 86킬로미터(불편한 뒷자리에서 우리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져 옵니다)
여러분들도 안전 라이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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