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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첫 라이딩 60km...

kbread2006.10.15 18:18조회 수 1325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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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드디어 자전거 사고 처음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저희 집은 성내천 부근인데 목표를 신내동에 있는 이모댁으로 정했습니다. 물론 거리가 어느 정도 나올지 전혀 감을 잡지 못했죠.

무조건 출발했습니다. 가다가 샵에 들러 헬멧 하나씩 사서 쓰고...ㅋㅋ 장갑은 너무 비싸 못사고 그냥 갔습니다.  아참!! 라이트도 하나씩 달았죠.

성내천에서 잠실쪽으로 나와 잠실대교 건너서 청담대교, 영동대교, 성수대교를 지나 중랑천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중랑천 왼쪽편으로 계속 올라갔는데 건너편으로 언제 건너가나 찾다가찾다가 드디어 월릉교를 건널 수 있었습니다. 거기서 태릉방면으로 해서 신내동에 도착.

두 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아이 이모댁에서 저녁을 얻어먹고 여섯시 반 넘어서 출발했습니다. 돌아올 때는 힘이 많이 빠진 관계로 천천히 왔습니다. 두 시간 반이 걸리더군요. 도착하니 밤 아홉시...

왕복 60km가 나왔습니다. 첫 라이딩에 좀 무리한 것 같았는데 아이가 제법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이제 초등학교 5학년이거든요.

돌아오는 길에 잠실대교 지나 성내천 접어들 때 아산병원쪽으로 올라가는 약간의 언덕이 있죠? 거기서 언덕뽕(?)도 살짝 맛보고, 하하~~

오늘은 가볍게 광진교, 마천동 사이를 갔다왔는데 20km 정도 달렸습니다. 어제는 엉덩이가 무지하게 아프더니 하루 지나니 하드테일했던 엉덩이가 풀샥으로 업그레이드된 듯, 그럭저럭 견딜만 하네요.

조금 전, 아이한테 산에서 다운힐하는 사진들 보여주며 슬슬 꼬시고 있습니다. 조만간 산으로 올라갈 것 같습니다. ㅠㅠ

혹시 아이들(초등학생 정도) 데리고 다니시는 분 안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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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아드님이 참 미남입니다. 부럽습니다.
  • 아들 데리고 다니면 좋죠. 저도 운동을 아들과 항상 함께합니다. 지금 초등 6학년입니다.
    5살때부터 스키와 보더를 가르쳤습니다. MTB는 2004년 13인치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14인치 타고 있습니다. 한창 커 가는 시기라 한2~3년 싸이즈 걱정을 많이 해야 할것 같네요.

    마누라랑 자전거 타면 쫗아오지를 못해서 영 시원챦은데 이놈은 곧잘 쫓아오니 라이딩할 기분도 나고 그렇습니다. 산에가도 그렇게 걱정할만한 일을 없으니 차세대 라이더 하나 잘 키워 보세요.
  • 멋찐 부자입니다....저도 초딩4학년때부터 댈구 다녔는데 어느덧 중3입니다. 제일 좋은 취미활동인 것 같습니다.
  • 전 5학년때부터 생활차로 아버지뒤를 따라다니기 시작해서

    지금은 혼자 주말에 싱글코스를 살살 타고 있는 정도입니다..

    아마 아드님이 중1 쯤 되면 뭐라고 안해도 혼자 동네뒷산 정도는

    한바리 하고 올꺼 같은 예감이.. ㅎㅎㅎ
  • 아들한테, 건강에 좋고 살도 빼고 '일석이조'라 했더니 아들이 한 술 더 뜹니다.

    '아빠, 재미도 있으니 일석삼조죠~~' 으하하~~~

    저는 속으로 '집에서 탈출하니 일석사조란다...' 으히히...
  • 아들이 왈바를 보고 어머니에게 말하면 일석사망입니다.
  • 헉!!! 일석사망...

    집에 돌을 모두 치워야겠네요. ㅠㅠ
  • 아산병원으로 올라가는 언덕
    저는 몇날몇일을 연습하고 올라갔지요
    내려올때는 무서워서 못내려왔었지요
    근데 대단한 부자이네요
    재미있겠어요
  • 윗사진을 보니,
    제가 사는 동네 근처까지 지나셨군요...^^
    아드님이 참...훤~하게 생겼네요..
    멋찌신 부자 모습의 그림이 그려집니다...늘...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 살살 다그치세요.
    제 자식눔 초딩때 들로 산으로 너무 굴렸더니 이제 "아빠랑 자전거...."라 말만꺼내면
    책상에 앉습니다.
    공부해야 된데요.
  • 니콘 클럽에서 오셨군요... ㅎㅎ..
  • 산지기님 작전도 아주 그럴듯한데요?

    자전거나 공부나... 저야 둘 다 좋죠. 하하하~~~
  • 2006.10.16 11:20 댓글추천 0비추천 0
    마일드 바이크에 찬우 라는 초등학생 있습니다.
    찬우군 아버님 아이디는 미니메드 이십니다.
  • 저두 얼른 님과 같이 아들놈과 다니면 참 좋겠슴다.
    부러워유~
  • 축하함니다 가장 아름다운 가족이세요^^*
    에고 우리 3명 아들은 나를 이상한 엄마라는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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