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보험과 통근수당 지급 등의 규정을 담은 자전거 이용 조례 제정, 3만대의 시영(市營) 양심 자전거 운영, 공무원 자전거 출·퇴근 의무화…’.
경남 창원시가 시를 자전거도시를 만들기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장단기 종합 계획’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로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에너지 절약과 대기오염 방지 등으로 2008년 람사총회 개최지인 창원을 명실상부한 ‘환경 수도(首都)’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창원시는 10월 한 달 간 자전거 이용 시설물에 대한 일제조사를 거쳐 2010년까지 자전거 이용 시설물에 대한 체계적인 정비에 들어간다. 이 기간 30개 노선 89.51㎞의 자전거 전용도로 정비를 마무리, 이미 정비를 완료한 38개 노선 124.77㎞의 전용도로와 함께 시 전역 68개 노선 214.28㎞의 자전거 전용도로에 대한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또 창원천 둔치에 너비 3m, 길이 4.8㎞의 자전거 도로를 개설하고, 2만대의 자전거를 세워둘 수 있는 2000개의 거치대를 설치한다.
자전거 이용을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된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공단 근로자 등을 위한 자전거 보험제도와 통근수당 지급 등의 규정을 담게 될 ‘자전거 이용에 관한 조례’는 올 연말까지 제정한다. 자전거 출퇴근 근로자를 위한 보험은 전용도로와 출·퇴근 시간에만 적용되며, 보험료는 창원시가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또 반송·중앙·용지·상남동 일대에서 시영 양심자전거를 시범 운영한 뒤 2010년 시내 전역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창원시는 3만대의 시영자전거를 연차적으로 구입한다.
사무실 반경 3㎞ 이내 지역 거주 공무원들에겐 자전거 출퇴근을 의무화하고, 3㎞ 이상인 경우 권고키로 했다. 이를 위해 자전거 전용 상의를 제작하고, 사무실에는 옷장을 설치해 양복상의 등을 둘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람사총회 개최지 홍보 등을 위해선 내년 5월 창원~통일전망대~서울~해남 땅끝마을~창원 구간에서 자전거를 이용한 국토대행진 행사가 펼쳐진다.
동전을 넣으면 사용할 수 있는 잠금장치가 있는 기능형 거치대 개발, 용지호수 문화벨트 등 특정지역 2인승 양심 자전거, 자전거의 날(매월 15일) 지정 운영 및 시민건강 자전거 교실 운영 등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다.
정말 말대로만 된다면 얼마나 멋진 도시가 될런지---
전 고3인데요... 중학교 때 부터 자전거로만 통학을 했는데... 학년이 높아져서 빠른시각에 나오다 보니... 갈수록 창원시의 공기를 탁해지는 걸 몸소 느낀다는..
경륜장이 있어서 자전거대행진 같은 걸 많이 열던데... 계획도시다 보니 도로도 좋고...
자전거타기는 좋은데 공기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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