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 때 집 주변 샾에서 구매한 트랙 헬멧이 금년 7월에 사이즈조절장치가 고장나서
그 샾에 A/S를 맡겼습니다.
그런데 비교적 간단한 그 헬멧 수리에 석달이 걸렸습니다.
그간 전화를 10여차례 이상,
찾아가기를 5회이상 하고나서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헬멧 수리를 맡기고 나서,
2주일 지나서 다시 찾아가니 :: "집에 일이 생기다 보니 못챙겼습니다."
다시 1주일 지나서 찾아가니 :: "깜빡 했습니다."
- 바쁘다보면 그럴수도 있다 생각했습니다.
또다시 1주일 지나서 찾아가니 :: "하필 그 업체가 휴가중이라 못맡겼습니다, 다음주까지 휴가입니다."
- 처음부터 그 샾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었기에 씁슬 할 뿐,
화도 나지 않더군요,,
8월 중순에 여름 휴가 보내느라 하는 수 없이 거의 같은 가격의 다른 헬멧을 추가로 구매 했습니다.
휴가 중에 무릎을 다쳐서 한참 쉬다가
10월초에 겨우 자전거를 끌고 다시 그 샾을 찾아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주인이 들어오더니 ""자전거 밖으로 빼세요!, 하면서 밖으로 자전거를 끌어내려 하더군요.
사실 뒷 드레일러 조정좀 하려고 안으로 끌고 간 것이었고, 또 제 자전거는 집에 들여놓느라 수돗물로 바퀴까지 항상 깨끗이 닦으므로 먼지하나 잘 안보일정도인데,,, 뭐 그럴수도 있다 이해했습니다.
제가 "트랙 헬멧 고쳐졌나요??" 하니 :: 놀랍게도 한쪽 구석에 아직도 처박아놨더군요,
"한번만 더 기다려 주시면,,,,,,"
그 이후 전화로 몇번 확인하고 나서 엊그제 10월 중순에 또 찾아갔습니다. :: 그런데 고장난 헬멧과 택배로 받았다는 사이즈조절장치를 같이 내밀면서
"택배비까지 만원입니다"
택배 받았으면 끼워서 고쳐놓기라도 해놓을줄 알았더니 그렇지도 않았더군요.,
제가 다시 "구입한지 분명 1년도 안되었는데요" 했더니 "이 모델이 나온지 2년 지난거라서,, 그리고 저기~~~,,"
그냥 만원 지급하고 나왔습니다.
그 조그마한 사이즈 조절장치 택배로 받아주는데 석달이 걸렸습니다.
쓸데없이 같은 가격의 헬멧을 하나 더 사게 해놓기까지 했죠,,
자전거들은 몇백만원씩 하는 고급제품을 취급하는 샾들이 수준이 이래가지고,, 정말 한숨이 나오더군요,,
그런가하면 같은 날,
뒷 안전등이 희미해져서, 같은 송파구에 있는 다른 샾에 바로 가 보니 그 샾에서는 건전지를 공짜로 교환해주더군요, 손님도 많아보여서 제가 바꾸겠다고 했는데도 기어이 손수 교환해주었습니다. 건전지가 잘 안들어가서 몇번을 빼냈다 넣었다 하였습니다.
제가 미안해서 제발 1,000원이라도 받으라고 해도 끝까지 안받던데, 전에 그 샾과 너무 차이가 났었습니다.
그 서비스에 감동하여서 그냥 6만원짜리 장갑하나 구매하고 왔습니다.
너무나 다른 두 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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