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눈처럼 소중한 게 있을까 생각해본다. 눈을 통해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고, 또는 우리가 공무원 또는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수험서안의 지식, 학원 강의안의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아주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는만큼 눈은 우리신체에 있어 아주 소중하고 고마운 기관이다.


특히 우리 수험생에게는 하루 24시간 중 20시간 가까이를 합격이라는 지상최대의 목표를 위해 두 눈 부릅뜨고 수험서며, 칠판이며, 모니터를 보는 통에 어느덧 수험생들의 눈은 피로해 피로를 거듭해가며 지쳐가고 있다.


이렇게 눈을 위한 환경이 좋지 못하거나 냉방이나 또는 난방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명목 아래 환기를 소홀히 하면 눈의 피로가 가중된다.

또 인공 조명 아래서 장시간 책을 읽는 일에 몰두하거나 영화나 텔레비전 화면을 너무 오랫동안 보거나 하면 피로해지기도 하고, 눈물이 나오기도 하는 등의 예를 우리는 들 수 있다.


눈이 충혈되거나 시큰하다고 하거나 눈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아주 심할때는 두통이나 현기증 어깨 결림 등을 수반하기도 한다. 여기에 빈혈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눈의 피로와 더불어 두통이 오는데 이때는 항상 '어미' 라고 하는 경혈에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어미라고하는 경혈이 어디냐? 눈 바로 옆이다. 한번 눈 옆에서 귀쪽으로 만져 보시면 오목한 부위가 만져질 것이다. 그 부위에 통증을 강하게 느낄수록 빈혈이 심하거나 또는 혈이 허한 경우라고 보면 되겠다.


여하튼 이렇게 눈의 피로가 심한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일단은 비타민 종류가 많은 그러한 음식들을 먹어야 되겠다. 이를테면 채소류 같은 것을 많이 먹으면서 영양의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육식도 어느 정도 섭취해야 되겠고 특히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된 식품, 그래서 빈혈을 막을 수 있는 그러한 음식들이 굉장히 좋다. 동물의 간, 치즈, 버터, 또는 시금치 등이 좋겠다.


눈은 간장기능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고 따라서 동물의 간은 눈의 피로를 예방하고 또 눈을 밝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 속에 동물의 간을 이용해서 야맹증까지 치료하고 눈의 피로를 풀며 눈의 충혈을 없애고 두통까지 없애는 그러한 방법들이 나오는 까닭이 거기에 있다.


그리고 예로부터 '결명자차' 가 눈의 피로회복에 대단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바로 '결명자' 이것은 이름 그대로 밝음을 결정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결명이라는 이름의 열매를 하루에 20g씩 차처럼 끓여 복용하게 되면 눈의 피로도 회복할 수 있고 간장기능도 강화되고 원활하게 해줄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좋다.


결명자는 프라이팬에 볶아서 쓰는 것이 가장 좋다. 보리차 대신에 결명자차를 마셔도 좋은데, 그때에도 항상 프라이팬에 볶아서 써야 한다. 왜냐하면 결명자라고 하는 것은 약재의 성질이 굉장히 차기 때문에 장기 복용을 할 경우 속이 냉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뜨겁게 볶아서 냉기를 없애주셔야 됩니다.


물론 이때 구기자를 함께 넣고 끓이는 것도 상당히 좋다.

구기자는 간장 기능을 강화하는 신비로운 영약이고 간장 기능이 강화되면 눈까지 밝아지고 피로가 덜 오게 되며 충혈도 없어지기 때문에 구기자를 함께 넣는 것이 좋겠다.


즉 구기자와 결명자를 20g씩 같은 양을 섞어서 끓여 차처럼 복용을 하면 금상 첨화가 아닐 수 없다.

만약 구기자가 없으면 구기자 잎을 사용해도 된다. 잎에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고 눈의 충혈을 없애주는 작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구기자·결명자차 만들기

·구기자20g+결명자20g을 찻주전자에 넣고 물을 부어 중불에서 고운 빛이 우러날 때까지 끓여서 차처럼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