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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왈바는 다양한 분야의 고수분들이 많네요. 하여..

noaccident2006.10.19 21:53조회 수 1633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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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 관해 질문을 드립니다.
제 영어 변천사...
중학교 시절:
중학영어 수준의 문장을 외웠다...
기초문법을 배웠다. 단어를 공부했다. 어려웠다.
고등학교시절:
작문을 공부해 보았다. 뭔가 어설퍼 보였다.
가끔 외국인과 펜팔도 했지만 한영사전으로 짜맞춘 영어.
성문영어 좀 봤다.
대학교시절:
영어회화한다고 나부대고 나부댔다.
토플강좌도 들어봤다.
딴에는 문법은 잘한다고 생각했다.
사회생활:
문법을 완전히 익히면 듣지 못해도 말은 하겠지
문법을 달달 외웠다. 맨투맨으로
어휘가 부족했다. 단어도 좀 외웠지만 재미도 없고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
다시 문법을 잊어먹기 시작했다.
이 방법은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다.
어렴풋이 듣기만이 말하기를 키워줄 것 같고, 영어지식을 영어로 받아 들이게 할 것 같았다.
어느 정도 영어문법은 알았으니...좀 맘은 놓이는 것 같다.
없는 시간 대로 영어소설책을 테이프만 듣고 공부하자. 자동으로 되겠지.
벌써 영어소설책으로 10권째다. 이만하면 뭔가 터질만도 한테 아무래도 난 많이
둔한 것 같다. 뭔가 조금은 나아진 것 같다.
영어를 들으며 난 열심히 머리로 해석하는 것 같다. 아 내 머리가 소리를 못 쫓아가는
비참함이여...

영어를 영어식으로 읽자. 영어를 우리말로 해석하는 중간과정을 뛰어넘자.
읽어도 멍한 느낌... 확실하지 않은 느낌 뭔가 우리말로 해석이 되면 확 느낌이
다가오는 이 막막함. 또한 서서히 문법이 뭐더라하는 문법이 낯설어지면서 오는 두려움.

소리에만 집중하자. 해석할려고 하지말자.
소리를 생생하게 듣지 못하고, 언제나 반쪽 머리는 영어를 인지하려는 노력이 존재하고...
우리말을 들을 때 해석할 준비를 하진 않잖아!.
소리가 안 들리는 이유는 내가 순전히 소리에 집중하지 않기 때문이야. 소리에 집중해.
이해할려고 노력도 하지 말고 그냥 들리는 소리에 집중해.
이렇게 나의 영어는 흘러왔습니다.
어떻해야 native수준으로 영어를 올릴 수 있는지요? 조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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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제일 좋은건 현지에 가서 적응하시는게.....(ㅡㅡ;)
  • 아시는거겠지만 귀가뚫리면 입이뚫리게되죠...문법은 둘다 완성하면 마지막 단계라고 봅니다.
    즐기다보니까 귀는 확실히 뚫리더군요..(팝송을 좋아라해서;;)
  • 뻔한 얘기 같지만 영어에 있어서 우리는 죽을 때까지 네이티브가 될 수 없죠.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외국인들처럼 듣고, 말하는 걸 목표로 하고 계시다면
    우선 목표를 많이 낮춰 잡으셔야 합니다. 스트레스만 받기 십상이죠.
    듣기를 기본으로 하시는 접근법은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많이 듣고, 들은 표현을 외워서 말할 때나 글 쓸 때 사용하면 되는 거겠죠?
    물론 말처럼 간단하지가 않아서 문제지만요.
    따라서 무엇을 듣느냐가 중요할 텐데요.
    저는 영화나 음악보다는 영어뉴스를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영화나 음악에 나오는 영어가 결코 쉬운 게 아니죠.
    쓰여진 문장을 보면 쉬운 문장처럼 보이지만, 정작 듣는 과정에선
    말의 속도도 빠르고, 발음도 분명치 않은 데다, 문장도 축약된 형태가 많아서
    알아듣는 게 정말 어렵습니다.
    우선 또박또박하고 정확한 발음을 잘 듣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이 선행되어야만 빨리 말하는 것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뉴스를 우선적으로 추천드립니다.
    특히 앵커들의 말은 발음이 정확하고, 문장 자체도 완벽한 문장이라고 말할 수 있죠.
    그런 문장(표현)들을 듣고, 외우고, 외운 걸 말하고 쓰면 되는 겁니다.
    또 한 가지, 우리가 외국어인 영어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는, 언어 자체만 중요한 게 아니라
    배경지식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특정언어에 대한 학습에 있어서, 그 언어를 만들어낸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그거죠. 뉴스는 이런 배경지식을 쌓아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조급하게 생각하시면 안 된다는 겁니다.
    언어, 하물며 외국어인데 완성이란 건 있을 수 없겠죠. 언어는 평생공부라고 합니다.
    그냥 부침 없이 계속 공부해서 상대적으로 이전보다 실력이 조금 늘었다..
    이런 개념으로 접근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별로 도움은 안 될 것 같은데 말만 길어졌네요. 그럼 만족할 만한 성과 거두시길 빕니다!
  • 제 경험은 이렇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셨겠지만....

    1. 미국가서 영어하면 훨씬 잘됩니다. 유럽이나 동남아 가면 더 잘됩니다. 일본가면 일본 학생들 도망갑니다.
    2. 미국사람들도 지들끼리 재 영어 잘하네 못하네 합니다.
    3. 뉴욕사람과 텍사스사람이 전화통화하면 왓을 몇번씩 합니다.
    4. 미국에서 영어하면 워터가 워러로 미팅이 미링으로 퍼팅이 퍼딩으로 월마트가 월맛.. 맥다날 마다나 등등으로 자연스럽게 되고 누가 뭐라고 하는 사람 없습니다.
    5. 캐나다가서 프리토킹하면 영어가 미국보다 잘안됩니다. 사람이름 지명 역사 등등에 더 어두워서 이겠죠
    6. 미국노인네들 우리가 아는 슬랭성 숙어 모르는 사람 많습니다.
    7. 히딩크 영어 알아먹기 힘든 것은 그가 영어를 잘 못하기 때문입니다.
    8. 미국인들 중언부언 했던말 또하고 엄 엄 무지합니다. 잘안들리는 것이 정상입니다.
    9. 뉴욕 지하철 안내방송 알아먹는 미국인들 별로 없습니다.
    10. 영어권 이외의 나라 사람들 영어 배우는데 우리 만큼 고생합니다. (유럽인 조차도 어순이 같아서 조금 유리할 진 몰라도 문법체계와 발음은 많이 틀립니다.
    11. 문장 만들어서 애써 말하지 않아도 단어만 나열해도 잘 알아 먹습니다. 나열하다 보면 단문이 저절로 되지요. 단문으로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영어 잘하는 사람입니다.
    12. 들리는 것은 광산의 금맥처럼 1미터 앞에 있을 수 있습니다.
    13. 몇명의 한국사람과 미국인이 대화를 할때 먼저 말 꺼내는 사람이 영어를 제일 잘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14. 방송으로 듣는 영어는 면전에서 듣는 것 보다 몇 배 어렵습니다. 내가 외국인이라는 사정을 봐주지 않죠.
    15. 한국어 발음으로 잘 안되는 CH TH L R G F V 정도만 그들이 어찌 말하나 알아두면 듣는데 무척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많은 경우에 단어를 몰라서 못알아 듣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남의 일 같지가 않아서 적어 보았습니다.....
  • 책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는데
    제가 콩글리쉬지만 잉글리쉬를 익히게 된 계기가 된 책이 있습니다.
    50문장만 외우면 된다던가? 하는 책입니다만
    그거를 이전에 4년전쯤으로 기억합니다.
    50문장을 디립따 시간만 나면 들었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6개월 정도를 듣고 외국에 나가서 외국인과 이야기를 해보니
    귓구멍으로 이야기가 조금씩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6개월을 더 들었습니다. 응용하는거까지 있어서 실제로는 100문장이 됩니다.
    생활과 관련한 왠만한 영어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5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은 외국인과 정치나 외교 등
    심도 깊은 이야기만 하지 않으면 알아듣고 말하는데 별 지장 업습니다.
    1시간 정도의 대화는(물론 상대가 한국인이라서 신경을 써주겠지만^^)
    소화가 가능해졌습니다.
    50문장이면 된다더니 정말로 되더군요.
    물론 그 이후 많은 외국인들과 만나서 용감무쌍하게 떠들어댄 것이
    더 많은 공헌을 했겠지만 귓구멍이 열리는 계기를 주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중학교 수준의 영어단어면 일상생활에 못할 말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 englishdb.com 닫혀진 영어의 눈이 열립니다. 나도 그랬고 많은 분들이 같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꼭 받드시 체크하세요, 돈? 그 딴거 필요없어요, 영어에 대한 열정만 있으면 됩니다.
    서점에서 "너구리 영어" 라고 김기호라는 분이 쓰셨구요 그 저자의 홈페이지면서 영어의 질문과 답변으로 이루어지는 순수 영어 공부 사이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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