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이 글쓰면서 많이 웃습니다 ㅎㅎ
야심한 새벽이라 왈바식구분들이 얼마나 계신지 모르지만 내일되면 생생하게 못쓸거 같아서
ㅋㅋ 아이참
늦게 야간라이딩을 갔다오고 할일좀하다 저녁을 부실하게 먹었는지 배가 너무 고프더군요
잔차타고 집근처 편의점(주안동 귀빈예식장 맞은편 바이더웨이 아놔 소문나겄네ㅋㅋ)에서
라면하나 사고 나오는데 정말 그 일분도 안되는 시간에 잔차가 없어졌어요 정말 몇십초..아니
그정도도 안되는 시간에..
어느 정도 짧은 시간이였냐면요 ...음..마치 제가 그 시각에 잔차를 거기다 놓을걸
며칠전에 알고 드디어 왔구나!하고 후딱 가져갈 정도의 시간 ㅋㅋㅋ 편의점문이 유리문이라
서 계산대에서 계산하면서까지 봤는데 그!때!까!지! 있었거든요...근데 봉투에 담는 그 몇초
동안 집어간겁니다 얼마나 짧은 시간인지 이제 상상이 가십니까? ㅋㅋ
정말 당황했습니다 그정도 시간동안에 없어질 정도면 이거 머 트럭와서 가져갔다는 생각이 순간 들더
군요 평소 도난에 얼마나 신경쓰고 사는데 나에게도 이련 시련이 으악!
너무도 짧은 시간이라 편의점에서 달려나와 거리를 둘레둘레보니 휴 !~바로 보이더군요
저로부터 불과 몇미터 안되는 곳에 왠 아줌마가 제 자전거를 끌고 가는것이였습니다 !!!!!!!!!!!!
아니 왜 아줌마가??
결과만 말씀드리면 이래저래 한바탕 소란이 있었고 암튼 제 애마는 지금 무사히 현관에서
내일의 라이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건 그 소란 ㅋㅋ 왠 소란이? 그냥 내거니 가져오면 되는건데?? 이제부터 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ㅋㅋ
-------------------------------------------
후딱 달려가 아줌마 머에요 !!! 하니 놀라시더군요 이거 제거에요!!
딸내미건줄 알았다느니 머 알아듣지도 못할소리로 머뭇거리며 말씀하시길래
아니 딸내미건데 왜 자전거 모양을 몰라 좀 이상하자나요? 아줌마라 좀 이상해서
아니겠거니 했는데 말들어보니 이거 영 수상해서
남의 거 그렇게 가져가시면 절도죄인거 아시죠?하니 바로 그때부터 아줌마흥분모드 ㅋㅋ
머 나중에 말을 들어보니 아주머님 딸내미가 좀 말썽쟁이인거 같은데 딸내미 친구들이 질
이 안좋은지 아줌마가 딸내미랑 친구녀석들 찾으러(잡으러?)가다가 자전거 엎어져있는거보
고 딸내미 친구가 타다 아줌마보고 도망간줄알았대나 어쨌대나 그래서 집어갔다네요
음..상황이 좀 웃기죠? ㅋㅋㅋ
머 그래 그래 복잡한 인생사 다 이해한다치더라도 점유지이탈을 한 당사자의 태도가 너무너
무너무 당당해서 결국 초싸이언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 승질..
엎어져있는 자전거라 도망간 딸매니 친구건줄 알고 가져갔으니 니가 이해해야 한다는 그
뻔뻔한 태도에 기가질리더군요 ㅎㅎ 그것도 아주 큰소리쳐대며
머...상황이 이쯤되니 아..이건 먼가 잘못되었구나? 이건 바로
애니멀의 행태다 에너지쓰지 말자
바로 아줌마 휴대폰 빌려달라고해서 지구대(이젠 파출소가 아니죠)로 전화하려고 했더니 ..자기 전화기 길바닥에 내동댕이 치네요 ㅋㅋㅋㅋㅋ
속으로 얼마나 웃었는지 ㅎㅎㅎㅎㅎ 아 지금도 웃깁니다
근데 어쩝니까 아줌만데 ...봐드려야지 ㅋㅋ 만에 하나 아주머니의 사정이 맞다손 치더라도
너무도 태도가 당당한건 못배운 인간들의 처신이라 생각해야겠지요 남자였으면 결단코 반
쯤 죽었을겁니다
나중에 그 딸내미랑 친구되는애들 (중학생이였답니다) 그리고 근처 사시는지 동네분들이
와서 얘기듣고 지구대에 걸려는거 말리시더군요 머 가정사가 파란만장하신지 ㅈ ㅔ앞에서 딸내미랑 한바탕 싸우시더니 급히 어디로 가시더군요 ㅋㅋㅋ(아 남의 가
정사에 끼어든 이 느낌 머 암튼 가정이 순탄해보이진 않더군요 엄마라는게 저러니 딸내미가 겉돌지)
정말 버~어어어어엉 쪗습니다 이게 머 진짜 똥 밟은거지 내가 이제 야식먹으면 사람이 아니다? ㅋㅋㅋ
아 이쯤되니 머..긍휼한 마음이 생기더군요 아주머니 인생은 제가 안보살펴드려도 순탄치 않으실거 같고.. 그 아줌마 아시는 듯한 분들이 금방 모인걸로 봐선
이 동네분같고...머 한편으론 아줌마가 자전거 가져가서 머하겠냐 사정이 아주 악날하게 맞아떨어졌던거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암튼 당사자는 사라지고 동네아줌마 둘이절 달래서 한 십분 자초지종 이야기하고 갈려는데 그 아줌마가 또 보이더군요 사과는 받고 끝맺음하려고 했더니 끝
까지 반성하는 빛이 없이 흥분한 행태를 고수하시니 저도 이때는 조금 빡돌았습니다
아 아무리 봐주려고 해도 이건 아니다ㅋㅋ 다시 지구대로 보내려고 다른 동네분한테 핸드
폰 빌리려고 했는데 .머 안가져왔다는군요 근처사시니 안가져오셨겠지만
갖고 오셨으면 아마 이시간 지구대에 있을거 같습니다
자신의 가정사가 어쨌든 남에게 피해를 주진 말아야 되는거자나요 의도하던 의도치 않았던
피해를 줬으면 정중히 사과를 하는게 상식있는 사람의 행동이고..
사과요? 결국 못받았습니다 ㅋㅋㅋ 남자놈이였으면 아마 멱살 한번 잡아주고 사과받았을텐데 어쨋든 현행범이니깐요
무식한게 죄라고 이 아줌마 흥분해서 살짝 제 몸을 건드셨거든요 ㅋㅋ 아놔 웃겨서 세상 너무 힘들게 살려고 작정했나 ㅋㅋ
근데 ..아줌마자나요 ㅜ_- 어쩌겠습니까 보아하니 힘들게 인생사실거 같은디 아이구
머...어쨌거나 저쨌거나.. 글을 쓰는 이 시각 저는
아주머니는 분명 제 자전거를 절도하시려한거 같고 ...방구낀놈이 성낸다고 제가 절도죄니
점유지 이탈이니 말하는게 만만치 않은걸 직감하시고 버럭 승질부터 내셨다고 결론 내렸습
니다 잇힝~
참 글쓰면서 많이 웃습니다
세상엔 왜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겁니까? ㅋㅋㅋ
여담으로 결국 집으로 갈때 그 아줌마 앞에서 어우 씨.~X하고 가슴 쾅쾅쾅 쳐주고
씨익 웃으며 수고하세요 하니 아줌마 제 눈을 못마주치고 움찔! 아무말씀 없으시더군요 그럼 무슨 할말이 있겠니
참 이것저것 다양한 사람들을 알아가는 서른한살 한해를 보내는거 같습니다 쩝
야심한 새벽이라 왈바식구분들이 얼마나 계신지 모르지만 내일되면 생생하게 못쓸거 같아서
ㅋㅋ 아이참
늦게 야간라이딩을 갔다오고 할일좀하다 저녁을 부실하게 먹었는지 배가 너무 고프더군요
잔차타고 집근처 편의점(주안동 귀빈예식장 맞은편 바이더웨이 아놔 소문나겄네ㅋㅋ)에서
라면하나 사고 나오는데 정말 그 일분도 안되는 시간에 잔차가 없어졌어요 정말 몇십초..아니
그정도도 안되는 시간에..
어느 정도 짧은 시간이였냐면요 ...음..마치 제가 그 시각에 잔차를 거기다 놓을걸
며칠전에 알고 드디어 왔구나!하고 후딱 가져갈 정도의 시간 ㅋㅋㅋ 편의점문이 유리문이라
서 계산대에서 계산하면서까지 봤는데 그!때!까!지! 있었거든요...근데 봉투에 담는 그 몇초
동안 집어간겁니다 얼마나 짧은 시간인지 이제 상상이 가십니까? ㅋㅋ
정말 당황했습니다 그정도 시간동안에 없어질 정도면 이거 머 트럭와서 가져갔다는 생각이 순간 들더
군요 평소 도난에 얼마나 신경쓰고 사는데 나에게도 이련 시련이 으악!
너무도 짧은 시간이라 편의점에서 달려나와 거리를 둘레둘레보니 휴 !~바로 보이더군요
저로부터 불과 몇미터 안되는 곳에 왠 아줌마가 제 자전거를 끌고 가는것이였습니다 !!!!!!!!!!!!
아니 왜 아줌마가??
결과만 말씀드리면 이래저래 한바탕 소란이 있었고 암튼 제 애마는 지금 무사히 현관에서
내일의 라이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건 그 소란 ㅋㅋ 왠 소란이? 그냥 내거니 가져오면 되는건데?? 이제부터 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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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딱 달려가 아줌마 머에요 !!! 하니 놀라시더군요 이거 제거에요!!
딸내미건줄 알았다느니 머 알아듣지도 못할소리로 머뭇거리며 말씀하시길래
아니 딸내미건데 왜 자전거 모양을 몰라 좀 이상하자나요? 아줌마라 좀 이상해서
아니겠거니 했는데 말들어보니 이거 영 수상해서
남의 거 그렇게 가져가시면 절도죄인거 아시죠?하니 바로 그때부터 아줌마흥분모드 ㅋㅋ
머 나중에 말을 들어보니 아주머님 딸내미가 좀 말썽쟁이인거 같은데 딸내미 친구들이 질
이 안좋은지 아줌마가 딸내미랑 친구녀석들 찾으러(잡으러?)가다가 자전거 엎어져있는거보
고 딸내미 친구가 타다 아줌마보고 도망간줄알았대나 어쨌대나 그래서 집어갔다네요
음..상황이 좀 웃기죠? ㅋㅋㅋ
머 그래 그래 복잡한 인생사 다 이해한다치더라도 점유지이탈을 한 당사자의 태도가 너무너
무너무 당당해서 결국 초싸이언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 승질..
엎어져있는 자전거라 도망간 딸매니 친구건줄 알고 가져갔으니 니가 이해해야 한다는 그
뻔뻔한 태도에 기가질리더군요 ㅎㅎ 그것도 아주 큰소리쳐대며
머...상황이 이쯤되니 아..이건 먼가 잘못되었구나? 이건 바로
애니멀의 행태다 에너지쓰지 말자
바로 아줌마 휴대폰 빌려달라고해서 지구대(이젠 파출소가 아니죠)로 전화하려고 했더니 ..자기 전화기 길바닥에 내동댕이 치네요 ㅋㅋㅋㅋㅋ
속으로 얼마나 웃었는지 ㅎㅎㅎㅎㅎ 아 지금도 웃깁니다
근데 어쩝니까 아줌만데 ...봐드려야지 ㅋㅋ 만에 하나 아주머니의 사정이 맞다손 치더라도
너무도 태도가 당당한건 못배운 인간들의 처신이라 생각해야겠지요 남자였으면 결단코 반
쯤 죽었을겁니다
나중에 그 딸내미랑 친구되는애들 (중학생이였답니다) 그리고 근처 사시는지 동네분들이
와서 얘기듣고 지구대에 걸려는거 말리시더군요 머 가정사가 파란만장하신지 ㅈ ㅔ앞에서 딸내미랑 한바탕 싸우시더니 급히 어디로 가시더군요 ㅋㅋㅋ(아 남의 가
정사에 끼어든 이 느낌 머 암튼 가정이 순탄해보이진 않더군요 엄마라는게 저러니 딸내미가 겉돌지)
정말 버~어어어어엉 쪗습니다 이게 머 진짜 똥 밟은거지 내가 이제 야식먹으면 사람이 아니다? ㅋㅋㅋ
아 이쯤되니 머..긍휼한 마음이 생기더군요 아주머니 인생은 제가 안보살펴드려도 순탄치 않으실거 같고.. 그 아줌마 아시는 듯한 분들이 금방 모인걸로 봐선
이 동네분같고...머 한편으론 아줌마가 자전거 가져가서 머하겠냐 사정이 아주 악날하게 맞아떨어졌던거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암튼 당사자는 사라지고 동네아줌마 둘이절 달래서 한 십분 자초지종 이야기하고 갈려는데 그 아줌마가 또 보이더군요 사과는 받고 끝맺음하려고 했더니 끝
까지 반성하는 빛이 없이 흥분한 행태를 고수하시니 저도 이때는 조금 빡돌았습니다
아 아무리 봐주려고 해도 이건 아니다ㅋㅋ 다시 지구대로 보내려고 다른 동네분한테 핸드
폰 빌리려고 했는데 .머 안가져왔다는군요 근처사시니 안가져오셨겠지만
갖고 오셨으면 아마 이시간 지구대에 있을거 같습니다
자신의 가정사가 어쨌든 남에게 피해를 주진 말아야 되는거자나요 의도하던 의도치 않았던
피해를 줬으면 정중히 사과를 하는게 상식있는 사람의 행동이고..
사과요? 결국 못받았습니다 ㅋㅋㅋ 남자놈이였으면 아마 멱살 한번 잡아주고 사과받았을텐데 어쨋든 현행범이니깐요
무식한게 죄라고 이 아줌마 흥분해서 살짝 제 몸을 건드셨거든요 ㅋㅋ 아놔 웃겨서 세상 너무 힘들게 살려고 작정했나 ㅋㅋ
근데 ..아줌마자나요 ㅜ_- 어쩌겠습니까 보아하니 힘들게 인생사실거 같은디 아이구
머...어쨌거나 저쨌거나.. 글을 쓰는 이 시각 저는
아주머니는 분명 제 자전거를 절도하시려한거 같고 ...방구낀놈이 성낸다고 제가 절도죄니
점유지 이탈이니 말하는게 만만치 않은걸 직감하시고 버럭 승질부터 내셨다고 결론 내렸습
니다 잇힝~
참 글쓰면서 많이 웃습니다
세상엔 왜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겁니까? ㅋㅋㅋ
여담으로 결국 집으로 갈때 그 아줌마 앞에서 어우 씨.~X하고 가슴 쾅쾅쾅 쳐주고
씨익 웃으며 수고하세요 하니 아줌마 제 눈을 못마주치고 움찔! 아무말씀 없으시더군요 그럼 무슨 할말이 있겠니
참 이것저것 다양한 사람들을 알아가는 서른한살 한해를 보내는거 같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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